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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봉(837m)과 보해산(911.5m)은 거창읍(거기),가조면(용산)에 걸쳐 있으며, 별유산(의상봉)을 비롯하여 미녀산,비계산 등과 같이 특이한 산세를 가지고 있으면서 모두가 바위봉 또는 암릉을 많이 형성하고 있어서 자뭇 험준하기도 하다. 거창읍과 가조면 사이에는 유난히 뾰족하게 치솟아 멀리에서 보아도 그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서로 능선이 이어져 있어 함께 돌아볼 수가 있으며, 중간지점에 위치한 835m의 암봉에서 시작하여 보해산에 이어지는 긴 능선에는 천길 절벽의 암릉과 암봉을 이루고 있어 그 풍광과 절경은 유명산의 경관을 능가한다. 서쪽방향(용산)에 병풍처럼 펼쳐진 깎아지른 바위절벽은 아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그 위의 암릉을 걷는 재미는 그야말로 신선이 따로 없다고 하겠다. 특히 835m의 웅장한 거대 암봉을 오르려면 여러 곳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기어올라야 하며, 뾰족하게 치솟은 금귀봉의 정상부 동남방향은 90도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마치 바위절벽을 타는 기분을 들게 한다. 또 능선부에는 빼곡히 들어선 소나무와 함께 바위가 어우러져 있어 자체의 수려함은 물론이고, 여러 곳의 튀어 오른 전망바위봉에 올라서 바라보게 되는 경관은 탐방객들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 탐방코스

거기리(2구표지석,삼거리) - 내장포마을 - 능선부 710m봉 - 금귀봉 또는 큰재 - 금귀봉(1시간50분)

거기리(2구표지석,삼거리) - 내장포마을 - 큰재 - 735m암봉 - 보해산(2시간)

거기리(2구표지석,삼거리) - 거기마을(원거리) - 사과밭 - 보해산(1시간40분)

금귀봉 - 큰재 - 835m암봉 - 암릉 - 안부갈림길 - 보해산(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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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길

산행기점은 가조면용산리,거창읍의 거기마을방향에서 시작하며, 이 외에도 당동과 우혜마을방향 등이 있으나, 많이 찾는 코스는 가조면 용산방향에서 금귀봉에 올라 보해산을 거쳐 거기마을로 하산 또는 역코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큰재를 기준하여 금귀산과 보해산을 따로 나뉘어 등정하는 경우도 있다. 자가차량을 이용한 원점회귀 산행은 거창읍 거기리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거창읍에서 김천방향을 10분정도 가다보면 주상면소재지가 나타나고 곧 다리를 건너면서 “거기”방향의 이정표가 있다. 거기방향을 5분정도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타나며, 거기2구라는 표지석과 함께 거북탑()이 있고, 왼쪽 도로변에 금귀봉과 보해산의 이정표가 보인다. 도로는 내장포마을과 원거기(보해)마을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금귀봉과 보해산을 등정하고 원점에 돌아오려면 삼거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삼거리의 거북탑() 주변은 공간이 넓어서 차량을 여러 대 주차할 수가 있다. 금귀봉방향의 도로를 따라 10분도 들어가면 마을이 나타나고 내장포마을표지석이 있다.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가면 우측에 산행리본이 달려있는 것이 보이고, 바로 산길이 시작된다. 도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산행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보람사입구의 안내 푯말이 있고, 도로는 큰재로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내장포마을앞을 지나 조금 가서 우측의 등산로를 이용하면 쉽게 금귀봉에 오르게 된다.

등산로입구에서는 1시간40분정도면 금귀봉정상에 오를 수가 있고, 금귀봉은 지도상에 높이가 710m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상표지석에는 837m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산행을 하다보면 금귀봉은 쉽게 올라지는 것 같고, 보해산은 많이 높게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다. 금귀봉정상부에는 산림초소가 있고, 정상표지석은 동쪽방면의 약간 꺼진 곳의 숲속 바위에 세워져 있다. 산림초소가 있는 정상부에서 등산로가 4곳으로 나뉘어지며, 이정표가 1개 세워져 있는데 “하산길”과 “보해산”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등산로는 정상부의 산림초소가 있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표지석앞을 지나가는 길과 산행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북동과 북쪽 방향 등에 있다.

그리고 하산하는 길과 보해산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도 있으며, 금귀봉정상에서 보해산방향에 내려서는 길은 90도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루며, 내려서는 경사면이 바윗길도 함께 있어서 조심스럽다. 급경사를 15분정도 내려서야 완만한 능선이 시작된다. 25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큰재에 도달하고, 큰재는 사거리이며 이정표는 금귀봉과 보해산을 각 2km로 똑같이 표기해 놓아 큰재에서 보해산까지 어렵지 않게 갈 수가 있다고 판단하기가 쉽다. 그러나 큰재에서 처음에 서서히 오르는 길은 좋으나 835m봉의 암봉이 나타나면서부터 웅장한 바윗길과 함께 로프가 계속 되고, 기어오르는 길이 쉽지가 않아 큰재에서 835m의 암봉정상까지 50분정도 소요된다. 암봉의 정상부 북쪽의 바위에 돌탑이 보이므로 가서 전망을 하면 거기리방향의 일대가 보기 좋게 조망된다.

다시 되돌아와서 보해산방향의 능선부를 향해 암봉을 내려서 암릉을 타고 가서 다시 또 암봉을 오르게 되고, 계속 암릉을 넘나들어 안부로 내려서게 되면 용산리방향 갈림길이 우측에 있다. 다시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올라서 능선을 조금 따라 가면 펑퍼짐 한 곳에 “회남재”와 “용산”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푯말이 나타나는 곳이 보해산정상이다. 835m의 암봉에서 보해산에 이어지는 암릉에서는 가조방향의 조망이 일품이며, 2007.7월현재 보해산은 정상표지석이 없고 중앙부에는 삼각점 표시가 있다. 정상에서 회남재방향을 조금 가면 너럭바위가 있으며, 너럭바위의 좌측에 길이 보인다. 너럭바위의 중앙을 바로가면 약간의 낭떠러지가 나타나고 아래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하산할 때에는 우회길을 이용하고 등정할 때에는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보해산정상에서 20분정도 완만한 능선을 따라 순탄하게 가면 안부에 도달하고, 능선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등산로는 좌측을 향해 좋은 길이 자연스럽게 어어져 내려가진다. 보해산정상에서 안부를 거쳐 달리듯이 40분정도 내려가면 사과밭이 나타나고, 포장농로를 거쳐 마을길을 20분정도 내려가면 삼거리에 도달하게 된다. 금귀산까지 오름길이 2시간정도 소요되고, 금귀봉에서 보해산까지 2시간, 보해산에서 거기2구표지석(삼거리)까지 1시간정도이므로 13km, 4시간반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전체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과 점심시간을 포함하게 되면 5시간반~6시간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