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백운산(882m)은 평창군(미탄면)과 영월군(신동)의 경계에 위치하면서 산자락은 뱀처럼 여러 굽이를 휘어감으면서 흐르는 동강을 끼고 있어 멋드러진 풍광을 갖고 있다. 중왕산에서 내리는 능선이 청옥산에서 갈라져 남쪽의 영월방향으로 내리는 산줄기의 마지막에 솟은 산이다. 정상에서 칠족령을 잇는 능선(칠족령능선)전체가 동강방향(동쪽면)은 낭떠러지 절벽이다. 백운산에서 북쪽방향의 2km지점에는 구름재계곡을 사이에 두고 955m봉우리가 웅대하게 있으며, 955봉 바로 북쪽의 가까운 거리에 솟은 봉우리가 푯대봉(961m)이다. 청옥산에서 비행기재와 푯대봉을 거쳐 백운산의 칠족령까지 종주산행을 하기도 하는데, 강원도 산이 그러하듯이 955봉과 푯대봉도 나무가 우거진 인적이 없는 심산으로 고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가 있다. 955봉능선에는 암봉과 암릉이 많고 가파르며, 주변이 온통 산이므로 방향잡기도 쉽지가 않다. 급굽이가 많은 동강이 흐르는 칠족령 주변에는 유리벽다리,백용동굴 등 관광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돌아보는 산행을 즐길 수가 있으며, 평소에도 칠족령을 찾는 관광객은 많다. 문희마을에서 칠족령까지는 1.7km정도 되므로 트레킹을 겸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 탐방코스

문희마을주차장 - 칠족령안부 - 백운산(2시간40분)

문희마을주차장 - 백운산산방앞 - 갈림길 - 백운산(1시간40분)

문희마을주차장 - 백운산산방앞 - 갈림길 - 구름재 - 백운산(2시간)

점재나루 - 백운산 - 칠족령능선 - 칠족령 - 제장마을(4시간)

문희마을 - 백운산방앞 - 갈림길 - 955봉(2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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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길

대표적 산행기점은 미탄면 문희마을과 영월군신동면 점재나루이며, 교통편의와 관광을 겸한 산행은 대부분 영월방향 점재나루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칠족령능선을 이용하여 제장마을로 하산하는 산행을 많이 한다. 문희마을에서는 백운산방앞을 지나 계곡의 갈림길에서 바로 백운산정상에 올랐다가 칠족령능선을 이용하여 칠족령을 거쳐 문희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한다. 문희마을방향의 구름재와 955봉은 아주 드물게 이용하므로 등산로가 희미하고 이정표도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특히 문희마을에서 구름재방향으로 산행할 경우 955봉으로 바로 오르기 쉬우므로 잘 살펴서 이용해야 한다. 평창(미탄)방향의 문희마을에서 955봉 또는 구름재로 올라 백운산을 등정하고 문희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은 문희마을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북쪽방향의 문희마을길로 가면 포장길이 계곡방향으로 이어지며, 문희마을은 농촌마을이라고 하기보다 펜션마을이다. 주차장앞에서 5분정도 백운산방방향으로 들어가면 포장길이 끝나고 계곡으로 산길이 이어지며, 입구에 안내표지가 있다.

계곡의 산길을 따라 12분정도 들어가면 우측으로 백운산정상에 바로 오르는 길과 구름재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백운산정상 1.1km(급경사),구름재방향은 3.7km(완경사)를 표시하고 있다. 대부분이 거리가 짧은 급경사방향을 이용하므로 구름재방향의 완경사(구름재) 방향은 사람발길이 크게 없어 보인다. 계곡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뚜렷한길이 작은 계곡으로 이어져 955봉으로 오르게 된다.

작은 계곡의 좌측비탈면으로 30분정도 약간 가파르게 따라 오르다보면 길이 우측의 비탈면으로 이어져 우측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올라선 능선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게 되는데, 등산로가 사람발길이 없어 희미하다. 40분정도 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가파르게 암봉을 오르면 상당높은 곳에 전면이 절벽이며, 백운산방향으로 전망이 터지는 암릉에 올라선다. 거의 다 올라온 듯 싶으나 바윗길과 가파른 능선이 오르면 또 나타나고 그러하기를 반복하여 힘겹게 35분정도 오르면 950m정도되는 능선부에 올라서게 된다.

그리고 평편한 능선을 따라 6분정도 가면 955봉 주능선부(푯대봉길)에 도달한다. 백운산방향은 주능선에서부터 구름재로 내려가게 되는데, 내려가는 능선이 약간 가파르며, 955봉에서 25분정도 내려가면 구름재에 닿는다. 구름재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문희마을 3km,백운산정상 0.9km로 표기하고 있다. 구름재에서 부터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구름재에서 40분정도 오르면 백운산정상이다. 백운산정상에서는 영월방향의 조망이 터지고, 등산로도 아주 좋아진다.

백운산은 영월의 점재나루에서 올라 칠족령능선을 이용하여 제장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대부분 이용하고, 구름재방향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백운산정상에서 3분정도 내려가면 문희마을 갈림길이 있고, 갈림길에서 계속 칠족령능선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아주 가파른 급경사 길이 시작된다. 동쪽의 동강방향은 깎아지른 절벽 낭떠러지이므로 전망대역할을 하는 곳은 계속 된다. 가파른 길을 30분정도 내려서면 오르내리는 능선이 계속된다. 백운산정상에서 칠족령까지의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능선전체가 동강방향이 모두 절벽을 이루고 있다.

칠족령 오르기 200m전에 문희마을로 가는 갈림길이 있으며, 문희마을까지 1.4km로 40분정도 소요된다. 문희마을에서 955봉과 구름재를 거쳐 백운산을 등정하고, 칠족령능선을 이용하여 문희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전체산행거리는 6시간반정도 소요된다. 문희마을에서 955봉까지 오르는 등정거리는 2시간반정도 소요되고, 여름철 955봉능선에는 화사(꽃뱀),독사 등 뱀이 많이 보인다. 2013.8.24에 등정중 955봉 등산로에서만 4마리가 목격되었다.

영월,평창방향은 수려한계곡과 관광지가 많고, 칠족령 주변은 관광지로 개발되어 칠족령을 중심으로 트레킹과 함께 백용동굴을 관광할 수도 있다. 백용동굴입장료는 2013.8월 현재 대인기준 1인 15,000원이다. 평창읍의 시장내 여러 곳에서는 연중매일 평창의 특산물인 메밀전병, 감자부침,수수부침,메밀부침,감자떡, 올챙이국수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들러 이용하고 있다. 귀가길에 들러서 맛보는 것도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