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11,간성

 

강원도 고성(간성)군은 남한의 동해방향의 최북단이며, 지리적으로 귀퉁이지역이므로 관광 등 일부러 가지 않은 한 쉽게 방문을 하지 않게 되므로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인제군의 원통에서 진부령을 넘어 간성방향으로 가다보면 진부령로(46번도로)변에 이름도 특이한 소똥령이라는 곳이 있고, 간성방향의 아랫쪽 장신2리에는 소똥령마을도 있다.

자동차도로가 개설되고부터 현재에는 옛길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소똥령은 옛날 선비들이 과거의 꿈을 품고 한양으로 가던 길이며, 또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걸어서 재(령)를 넘고넘어 인제,원통,한양 방향에 오가던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소똥령이라는 지명은 여러 개의 설이 있다고 하는데, ①소동령(小東嶺,동쪽의 작은 재)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고, ②사람들이 소를 팔기위해 재를 넘다가 이곳의 주막에 들었을 때 소가 똥을 하도 많이 누어서 이름붙여졌다고도 하고, ③또 사람들이 많이 넘어다니다가 보니 길이 자연적으로 패여져 마치 그 모양세가 소똥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현재 이 중의 ③번째 유래라고 하는 소똥령봉우리가 등산로옆에 봉긋하게 있으며, 푯말도 세워져 있다. 어쨌든 소똥령의 지명에는 옛 정취를 가득히 품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2015.8월 현재 장신2리마을에서 칡소폭포를 거쳐 옛길 주변의 산능선과 봉우리를 잇는 소똥령등산로가 정비되어 많은 산객과 관광객들이 찾아 옛 정취를 느껴보게 한다. 그리고 고성군에는 남한 최북단의 사찰 건봉사, 둘레6.5km의 송지호(철새도래지천녀기념물), 유형문화재 청간정 등 관광명소와 고성팔경과 바다풍경, 해변의 자연산생선회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탐방코스

출렁다리-소똥봉우리-소똥령1봉,2봉,3봉-칡소폭포- 포장농로- 소똥령마을앞- 장신2리주차장(1시간40분)

장신2리주차장-소똥령마을앞-마을안내판-칡소폭포-소똥령3봉,2봉,1봉-소똥봉우리-출렁다리(1시간40분)

 

탐방길

소똥령등산로의 탐방은 등산이라기보다 쉬엄쉬엄 걷는 트레킹로드이다. 탐방로도 출렁다리에서 장신2리유원지를 잇는 1개의 코스이며, 소똥령출렁다리에서 시작하여 소똥령1봉으로 올라서 소똥령 2,3봉과 칡소폭포를 거쳐 소똥령마을이 있는 장신2리마을주차장까지의 거리로 1시간30분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자가차량을 이용할 경우는 소똥령마을이 있는 장신2리에서 출렁다리까지 왕복트레킹을 하여도 무리가 없다. 계단이 설치된 짧은 가파른 오르막이 2곳정도 있는데, 3~4분정도의 거리이며, 또 소똥령1~3봉 등의 봉우리를 오르내리지만, 봉우리 꼭대기 오르막도 2~3분정도이다. 장신2리의 탐방기점은 장신마을앞 장신2리유원지주차장이다.

장신2리마을앞 장신2교(다리)주변은 유원지로 여름철에는 피서객의 야영장소이기도 하다. 장신2교(다리)를 건너면 바로 유원지이므로 소똥령마을 진입로의 장신2교앞 건너기전에 주차매표소(승용차5,000원,버스20,000원)가 있으며, 유원지(주차장,화장실,야영장)관리와 운영은 장신2리마을에서 한다.장신2리마을유원지주차장에서 4~5분정도 소똥령마을길로 가면 (소똥령마을0.1km,백두대간트레일5km)의 이정표가 있다. 소똥령마을앞에서 15분정도 백두대간트레일 방향의 포장농로를 따라가다가 계곡을 살짝 거쳐 돌아오르면 백두대간트레일 이정표와 소똥령마을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달한다. 백두대간트레일 방향은 포장길이 계속 이어지고, 칡소폭포 방향으로는 숲길이 보이는데, 이 숲길로 접어들어 가면 바로 계곡에 내려 건너 올라선다. 등산로를 따라 13정도 가면 칡소폭포가 전면에 있다. 칡소폭포는 소(沼)가 깊고 물이 많아 계곡내의 접근이 어렵다.

칡소폭포로 가서 돌아보고 되돌아 5분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가면 수로가 나타나고 좌측에는 임도가 보인다. 수로에서부터 가파른 오르막의 계단길인데, 3~4분정도 급하게 잠깐 올라서 완만하게 오르게 된다. 산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능선, 비탈면 등의 길이 평탄하기도 하면서 완만하게 오르다가 약간 급하게 잠깐 오르면 소똥령3봉에 올라선다. 칡소폭포에서 소똥령3봉까지는 40분정도 소요되며, 탐방로에는 폭포소리들리는곳, 묘자리터, 굴참나무군락지 등의 푯말이 있는 곳을 거쳐서 오르게 된다.

소똥령3봉에서 7분정도 2봉과 1봉을 거쳐 능선의 안부로 가서 비탈면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출렁다리에 도달하게 되는데, 소똥령1봉에서 13분정도 내려가다보면 소똥령지명 유래 중의 하나인 소똥봉우리(푯말설치)가 있다. 계속해서 5분정도 더 내려가면 출렁다리(구름다리)가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진부령과 고성을 잇는 46번도로이다.

소똥령 출렁다리방향에서 탐방을 시작할 경우는 출렁다리를 건너 20분정도 오르면 소똥령1봉에 올라선다. 소똥령1봉에서 5~6분정도 소똥령2봉을 거쳐 3봉에 올라서 쉬엄쉬엄 35분정도 걸어내려가면 칡소폭포이다. 칡소폭포에서 14분정도 소똥령마을 방향으로 가면 포장농로가 나타나고, 포장농로를 따라 15분정도 걸어가면 소똥령마을앞에 도달한다. 소똥령마을로 가서 300년된 돌배나무 등을 돌아보고 4분정도 주차장으로 가면된다. 장신2리주차장에서 소똥령등산로를 왕복트레킹하는 탐방거리는 점심 또는 간식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4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