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산(905m)과 주암산(846.1m)은 대구시달성군(가창)에 위치해 있으며, 대도시의 외곽으로 주변의 풍경은 완전한 시골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주암산의 동쪽자락엔 냉천유원지가 있어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냉천유원지방향 산자락에는 주암산수양관(기도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2005.9월현재 주암산정상과 그 주변에 수양관기도인들이 기거하는 움막이 여러 곳 지어져 있으며, 기도소리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주암산릉선 서쪽비탈에는 자연산송이버섯 자생지로 9~10월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있으므로 등산로 외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봄이면 능선을 따라 진달래가 아름답게 핀다고 하며, 최정산의 정상부 주변에는 평탄하면서 억새가 초원을 이룬다. 2005.9월 현재 최정산정상 주변일대에는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정상지점에는 오를 수가 없어 비껴 지나가며, 이웃한 주암산과 연계하여 산행할 수가 있다.


▣ 탐방코스

오리(오리교) - 운흥사 - 안부(갈림길) - 헬기장 - 884봉(최정산2봉,2시간10분)

광덕사 - 갈림길 - 주암산(2시간)

※ 884봉(최정산2봉) - 주암산정상(30분)            


▣ 탐방길

주요 산행기점은 냉천자연유원지,광덕사,운흥사입구(오리교)이며, 이 외에 대일리의 방면에서도 오른다. 원점회귀 산행은 운흥사입구의 오리교(다리)에서 최정산에 올라서 주암산을 거쳐 광덕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으며,주암산정상에서 바로 운흥사방향을 하산할 수도 있다. 대구시달서구가창면사무소소재지로 가서 가창땜호수의 산비탈 차도를 따라 들어가면 광덕사푯말이 좌측에 보이고 계속 1.5km정도 더 들어가면 오리교(다리)가 있다.

오리교(다리)건너에 운흥사 돌표지석이 있고, 운흥사로 들어가는 작은 포장길이 있다. 차량은 오리교(다리) 주변에 주차하고, 운흥산방향 포장길을 따라 20분정도 들어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고, 우측의 계곡 건너에 운흥사가 있다. 등산로는 운흥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오르는 등산로가 보이고 입구에는 등산리본이 달려있다. 주변에 여러 갈래의 길이 있으므로 등산리본이 붙어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운흥사에서 조금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사람발길이 많은 왼쪽 산비탈의 길을 택하여 조금 더 가면 또 갈림길이 나타나며, 마찬가지로 사람발길이 많은 길로 접어들어 가파르게 오른다. 가파른 길의 산비탈에는 도토리나무가 우거져 있어 가을에는 도토리를 줍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운흥사에서 50분정도 오르면 좌측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바위꼭대기는 넓고 수평면을 이루고 있어 올라 놀기에 좋으며, 바위꼭대기에는 올라가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쉽게 오를 수가 있다.

바위꼭대기에 올라 쉬면서 여러 곳을 조망하고 내려와서 다시 20분정도 오르게 되면 능선안부(갈림길)에 닿게 되며, 나무숲이 우거져 방향을 잡기가 곤란하다. 좌측의 길을 택하기가 쉬우나 오른쪽의 길이 최정산에 가는 길이다. 2005.9월현재 안내 표지판이 일체 없고, 정상에 표지석도 보이지 않는다. 갈림길의 능선안부에서 조금 가다보면 지뢰경고판이 보이고, 조금 더 가면 습지대가 있으며, 지뢰지대경고판이 자꾸만 나타나면서 철조망도 등산로옆에 설치되어 있다. 능선의 안부에서 10분정도 가면 최정산정상 바로 아래의 평탄한 능선부에 오르게 되며 군부대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있고, 군부대앞의 포장도로옆에는 커다란 헬기장이 있다.

그리고 우측의 정상부에 군부대가 보이고 좌측에는 KT기지국이 있으며, 최정산정상은 군부대의 철조망 울타리내의 좌측(서쪽)에 약간 높게 보이는 곳으로 군부대는 2005.9월현재 막사상태로 보아 대부분이 철수하고 일부만 남아 있는 것 같으며, 주변이 마치 유령지대 같이 쓸쓸해 보이고 일반 승용차도 올라와 있는 것이 눈에 띠었다.

헬기장에서 동남방향의 KT기지국 포장길을 따라가서 출입문앞의 바리케이트가 쳐진 앞쪽 우측의 넓은 길을  따라 KT기지국을 우회하여 전면에 보이는 밋밋한 산봉에 오르면 갈림길이 있다. 앞쪽의 전망바위로 가서 대일리와 동점령의 늘어진 능선을 조망하고, 좌측(동쪽) 방향의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바위가 있는 884봉(가칭 최정상2봉)에 올라선다. 헬기장에서 884봉(가칭 최정산2봉)까지는10분정도 소요된다. 

KT기지국 뒷편의 밋밋한 884봉을 최정산2봉이라고 칭하고, 2봉에서는 주암산과 최정산일대가 조망되며, 2봉에서 계속하여 주암산방향을 등산로를 따라 30분정도 가면 주암산정상에 도달하게 되는데, 주암산정상은 바위봉으로 경관이 좋다. 그런데 많은 주암산수양관 기독인들이 올라와서 기도를 하고 있어 주변의 여러 곳에 기도움막이 지어져 있으며, 기도소리로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갑자기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놀랄 수도 있어보이며, 양팔과 손을 하늘로 향해 치켜들고 꿇어앉거나 또는 정상부 주변의 모퉁이에 앉아서 큰 소리로 할레루야! 오 주여! 주여! 하나님아버지! 등을 외치며 기도를 하고 있다.

정상의 동쪽 아래로 수양관이 내려다보이고 수양관방향의 길에는 기도인들이 올라 다니기 쉽도록 가파른 곳에는 난간과 시멘트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주암산 정상에서는 운흥사방향에 하산할 수가 있는 길도 있고, 또 능선을 따라 5분정도 내려오면 냉천유원지의 스파벨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다. 그러나 계속하여 능선을 따라 1시간40분정도 내려가면 광덕사마당(식수있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광덕사 앞에서 도로를 따라 20분정도 걸어가면 오리교(다리)가 있다. 오리교(다리)에서 최정산(헬기장,KT기지국)과 884봉(가칭 최정산2봉),주암산을 등정하고, 광덕사로 하산하는 탐방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5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