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바위산(967.8m)은 봉화군소천면에 위치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깃대배기봉에서 동남쪽의 봉화방향으로 청옥산과 비룡산을 거쳐 내리는 능선의 마지막에 솟은 산이다. 낙동정맥트레일은 체르마트길과 함께 조성된 비동마을에서 배바위고개를 넘어 승부역을 잇는 오솔길로 비룡산과 배바위산 능선의 안부(고개)를 넘는다. 봉화의 체르마트길은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의 철로변과 낙동강변을 따라 걷는 오지협곡의 트레킹로드가 대표적이며, 분천역에서 석포역까지의 철로변은 깊은 낙동강이 흐르고, 산이 높고 험준한 협곡지대로 사람의 접근이 쉽지않는 오지지역이다.

체르마트길에는 철로변길과 절벽에 허공다리, 출렁다리, 나무데크길, 낙동강을 건너는 잠수교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체르마트길이 시작되는 분천역은 하루 10명이하가 승하차하는 간이역이였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오지의 협곡지대에 위치한 양원역과 승부역은 승하차 주민이 드물어 대합실이 너무 작아서 세평대기실, 또 산이 높고 협곡을 이루는 지역으로 하늘이 작게 보인다하여 양원역에서 승부역간까지의 구간을 세평하늘길이라고도 한다.

2013.4월에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운행되기 시작한 후 하루1,000여명이 찾기도 했다는 등 기차여행의 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하며, 분천역 주변과 승부역앞에는 먹거리장터가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분천역에서 승부역을 잇는 트레킹로드(체르마트길)와 비동에서 해발700m정도의 배바위고개를 넘어 승부역을 잇는 낙동정맥트레일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개방형관광열차로 분천역에서 철암역을 잇고 있으며, 시속30km로 달리는 저속열차로 운행시간은 1시간10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협곡열차와 다양한 트레킹코스(양원승부비경길,비동양원체르마트길,낙동정맥트레일)는 도시민들에게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겠다. 체르마트는 스위스 발레주의 알프스산맥 마터호른 산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알프스산맥 등산과 스키리조트로 알려진 관광명소의 도시라고 한다. ※ 2016.11월현재는 철도공사파업으로 관광열차운행이 안되고 있었음

 

▣ 탐방코스

1) 낙동정맥트레일

① 비동마을입구삼거리 - 포장임도끝 - 배바위고개 - 승부역(5,9km, 1시간50분)

② 비동마을입구삼거리 - 포장임도끝 - 배바위고개 - 배바위산 - 승부역(2시간44분)

 

2) 체르마트길

① 승부역 -(1시간55분)- 양원역 -(28분)- 비동간이역 -(9분)- 비동마을입구삼거리(=7.8km, 2시간32분)

② 분천역 - 비동마을입구삼거리(4km, 50분)

 

▣ 탐방길

탐방은 낙동정맥트레일과 체르마트길을 나누어 많이 하며, 대부분 분천역에서 시작을 한다. 분천역에서 비동방향은 좁은 수렛길로 대형버스의 진입이 안되므로 체르마트길 탐방은 분천역주변의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비동역을 거쳐 양원역까지, 길게는 승부역까지 걷거나, 또는 낙동정맥트레일로 승부역까지 갔다가  열차를 이용하여 되돌아오는 탐방을 많이 한다. 체르마트길의 비경구간은 낙동강변을 따라 걷는 승부역,양원역,비동구간이며, 낙동정맥트레일도 비동마을에서 배바위고개를 넘어 승부역까지이다.

분천역에서 비동까지는 시멘트로 포장된 일반 평지길이므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는 비동마을까지 진입이 가능하며, 분천역앞에서 비동으로 가는 길의 1km정도까지는 좁은 포장길이지만, 그 다음부터 비동까지의 3km정도는 차량교행이 가능한 넓은 길이다. 그런데 낙동강을 건너는 비동1교와 비동2교는 2016.11월현재 소형차량1대가 지나갈 수 있는 좁고 약한 수렛길 다리로 대형버스의 통행은 불가해 보인다.

낙동정맥트레일 및 배바위산과 체르마트길 비경구간을 탐방하고 원점회귀하는 방법은 승용차로 비동마을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비동마을로 들어가 낙동정맥트레일을 따라 승부역으로 가서 체르마트길을 이용하여 비동마을입구삼거리로 돌아오면 14km정도의 4시간반정도 거리로 원점회귀 탐방이 가능하다. 배바위산정상을 등정할 경우는 1시간정도 더 소요된다.

비동마을입구의 삼거리에는 우측에 낙동강을 건너 비동역으로 가는 잠수교가 있고, 똑바로 들어가면 비동마을이 있는 골짜기이다. 비동마을입구에는 비동마을안내판이 있고 안내판 옆에는 약간의 공터가 있어 차량주차가 가능하며, 또 골짜기 안쪽으로 들어가도 포장길옆이 넓어서 주차가 가능해 보인다. 비동마을은 외진 오지로 마을버스도 없고, 대중교통은 1일2회운행되는 무궁화열차(영동선) 뿐이므로 큰 마을이 없고, 강건너의 산자락에 기도원으로 보이는 건물과 비동마을 골짜기에는 민가 3~4채정도 뿐이다.

비동마을입구에서 10분정도 들어가면 귀틀집이 좌측에 보이고, 7분정도 완만하게 오르는 포장길을 따라 가면 낙동정맥트레일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포장길은 산자락의 민박집으로 계속 이어지고, 우측에 낙동정맥트레일 산길입구가 있으며, 산길입구에도 2016.11월현재 통나무집을 짓기위해 공사가 시작중이다. 산길로 접어들어 골짜기를 따라 17분정도 들어가면 양쪽으로 골짜기가 나타나는 곳에서부터 중앙의 산능선을 따라 조금 가파르게 오르게 되며, 14분도 오르면 지능선부에 올라선다.

그리고 12분정도 능선의 비탈면을 돌아 오르면 배바위고개에 올라선다. 배바위고개는 해발700m정도되며, 배바위고개에서 낙동정맥트레일은 고개를 넘어 바로 내려가면 되고, 배바위산(967.8m)은 우측의 능선을 따라 27분정도 오르면 된다. 배바위산은 전체적으로 육산에 속하므로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고 정상도 잡나가 우거져 있으며,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다.

배바위산정상에서 승부역방향의 능선은 사람발길이 드문 곳으로 길이 뚜렷하지 않고 잡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배위산정상에서 4분정도 내려서 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로 살짝 올라 좌측의 능선을 따라 5분정도 내려가면 큰바위가 있고, 2분정도 더 내려가면 또 커다란 바위가 솟아 있는데, 이 바위들이 산의 이름을 상징하는 배바위로 보인다.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25분정도 아주 가파르게 더 내려가면 계곡에 내려서게 되며, 계곡에는 옛산판길 흔적이 보이지만 오랜세월에 홍수 등으로 페이고 넘어진 나무 등과 돌너덜로 걷기에 아주 불편하다. 20분정도 계곡을 빠져나가면 배바위고개로 이어지는 낙동정맥트레일과 만난다.

넓고 좋은 낙동정맥트레일을 따라 17분도 계곡을 빠져나가면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산비탈에 전망대와 전면에는 낙동강, 강 건너에 승부역이 보인다. 1분정도 소공원을 지나 낙동강변의 잠수교앞으로 가면 강물 윗쪽에 현수교가 보이므로 5분정도 현수교로 가서 건너가면 우측에 승부역이 있다. 1분정도 승부역으로 가면 승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수,감자전 등의 먹거리장터가 있으며, 승부역주변은 소공원, 데크전망대, 현수교, 투구봉등산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승부역에서 낙동강잠수교앞으로 내려서 철로밑의 시멘트길을 조금 따라가면 임도같은 체르마트길이 이어진다. 10분정도 강변길을 따라가면 잠수교를 건너게 되고, 앞쪽의 절벽같은 산면의 꼭대기로 투구봉전망대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등산로 같은 강변의 길을 따라 양원역까지 1시간45분정도 걷게 되는데, 강변이 협곡을 이루고 있어 굽이쳐 흐르는 물과 바위 등이 철로와 함께 그 절경이 한눈에 펼쳐지므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여러 곳 철로가 굴을 통과하는 지점의 강물옆은 절벽을 이루어 허공다리, 나무데크길, 출렁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어 스릴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가 강물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비경을 자아내고 있다. 승부역에서 2시간정도 즐기면서 쉬엄쉬엄 걸어가면 양원역에 도달한다. 양원역옆에도 동동주,파전 등 먹거리집이 있다. 양원역에서부터는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5~6분정도 가서 잠수교를 건너 강변의 자갈 및 흙길을 따라 5분정도 가면 열차가 산능선의 굴을 빠져가는 곳에 쉼터가 있고, 산길로 7분정도 산능선의 고개로 올라 6분정도 내려가서 1~2분정도 철로다리를 건너가면 비동간이역이다.

비동간이역 주변은 집이 없는 강변으로 양원방향으로의 체르마트길 출발점이다. 비동역에서 철길밑으로 내려와서 포장길을 따라 9분정도 가면 비동마을입구의 잠수교를 건너게 된다. 비동마을입구에서 낙동정맥트레일을 따라 배바위고개로 올라 배바위산을 등정하고 승부역방향의 능선을 따라 내려 승부역으로 가서 체르마트길을 따라 양원역과 비동간이역을 거쳐 비동마을입구로 돌아오는 전체 탐방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해서 6시간정도 소요된다. 먹거리장터에서 음료수와 파전,감자전 등을 즐길 경우는 6시간반이상도 소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