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1439.5m)태백산맥에서 서남 방향으로 갈린 산맥에 높이 솟아 있으며, 경상도,강원도,충청도 등 3개 道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산맥은 구불구불 일백리를 내리뻗고 있으며 수려한 기상은 영기(靈氣)어린 성산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겨울철에 소백산에 오르면 정말 추운 매서운 바람세기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세차다. 그리고 소백산 허리를 굽이굽이 감돌아 오르는 죽령은 영남의 3대 관문중 하나로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로봉(최고봉)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남쪽에는 마의태자가 신라의 망국을 슬퍼하였다는 국망봉이 있다. 또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 등 많은 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다. 산자락에는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 초암사, 구인사가 있고, 희방사 입구에는 낙차 28m의 희방폭포가 시원스럽게 물줄기 내리고 있다. 매년 5월에는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들기도 한다. 또 제1,2연화봉 주변의 상수리 나무숲은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비로봉은 백설로 6개월정도 덮혀 있어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어지기도 한다.

 

▣ 탐방코스

희방사입구(주차장) - 희방사 - 천문관측소 - 제1연화봉 - 1395봉 - 비로봉(4시간10분)

삼가주차장 - 비로사 - 비로폭포 - 비로봉(2시간40분)

배점주차장 - 죽계구곡 - 초암사 - 능선부(안부) - 국망봉(3시간, 7km) + 비로봉(총4시간20분)

국망봉 - 비로봉(1시간20분)

죽령 - 제2연화봉 - 천문관측소 - 제1연화봉 - 1395봉 - 대피소앞 - 비로봉(4시간40분)

천동리주차장 - 다리안폭포 - 대궐터(쉼터) - 대피소앞 - 비로봉(2시간50분)

을전마을(새밭주차장) - 벌바위(새밭)골 - 늦은맥이재 - 상월봉 - 국망봉(3시간10분)

을전마을(새밭주차장) - 어의계곡 - 능선부(안부) - 비로봉(2시간10분)

백자리(구인사입구) - 구인사 또는 여생이마을 - 임도 - 능선이정표 - 1244m봉 - 신선봉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6시간)

백두대간

죽령 -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재 - 신선봉앞의 갈림길 - 고치령(10시간) 

 

탐방길

탐방기점은 희방사(주차장),비로사방향의 삼가주차장,초암사방향의 배점주차장,천동동굴방향의 천동주차장,어의곡주차장,구인사,죽령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교통이 편리한 희방사에서 올라 연화봉을 거쳐 비로봉에 오른다. 그리고 이 외에서 단체산행은 등산로가 편리한 천동동굴과 초암사코스,비로사와 죽령 코스도 종종 이용하며, 구인사방향의 코스는 거리가 멀어서 크게 이용하지 않는다. 초암사방향은 초암사에서 배점주차장까지 3.5km이며, 1시간넘게 걸어야 한다.

또 소백산의 종주는 죽령에서 올라 백두대간을 따라 제1,2연화봉과 천문대를 거쳐 비로봉에 올랐다가 국망봉을 거쳐 초암사로 하산하는 7~8시간정도의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초암사계곡은 굽이마다에 아름다움이 극치를 이루고 있어 죽계구곡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다. 그리고 새벽(4시경)에 이곳을 지날 경우 초암사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중생을 불타에 빠져들게 하기도 한다. 배점주차장에서 오를 경우 국망봉 앞의 주능선부에 올라서는 거리가 7.5km이고, 능선부에서 국망봉까지 0.3km이다. 따라서 배점주차장에서 초암사와 국망봉을 거쳐 비로봉에 오르려면 능선부갈림길에서 국망봉을 왕복(0.3km+0.3km)한다.

죽령에서 산행을 시작할 경우는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게 되는데, 가파른 오르막이 크게 없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게 되며, 제1,2연화봉과 연화봉을 모두 거치게 된다. 또 국망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구인사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는데, 국망봉에서 하산거리만도 4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산행기점에 따라 산행 소요시간이 차이가 있겠지만 비로봉(최고봉)에 등정할 경우 대부분이 2시간30분에서 3시간이 소요되지만, 초암사와 구인사 방향에서는 5~6시간정도 소요된다.

 

1) 구인사,민봉,신선봉

☞ 구인사 - 민봉 - 신선봉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 - 천동리주차장(9시간, 2005.10월)

구인사방향은 교통편과 산행 거리가 있어서 그러한지 등산객 발길이 크게 없어보인다. 산행은 백자리 구인사앞의 민박촌에서 구인사를 거쳐  오르거나, 또는 여생이마을로 가서 오를 수가 있다. 구인사에서 산행거리가 국망봉까지 4시간30분, 비로봉까지는 6시간정도 소요된다. 구인사로 경내로 들어가서 적멸보궁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능선을 따라 오르면 되고, 또 구인사표지석 좌측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20분정도 여생이마을로 가서 계곡의 좌측 산비탈의 임도를 따라 20분정도 오르면 임도삼거리가 있다. 우측의 임도를 따라 돌아 40분정도 오르면 산길로 접어드는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산길로 접어드는 곳(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1시간정도 오르면 민봉에 올라선다. 민봉은 민둥봉이며 이곳에서 비로봉을 비롯해 신선봉,상월봉,국망봉,연화봉,천문대 등의 소백산 주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민봉에서 5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신선봉 아래의 이정표에 닿게 되는데, 산행로는 신선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이어진다. 신선봉에 올라보려면 이정표에서 조금왕복해야 한다. 신선봉은 암봉을 이루고 있으며 사람발길이 드물고 오르는 길이 험준한 바윗길로 위험성도 있다. 그러나 소백산의 조망을 최대한 많이 보고 또 조망을 최대로 즐길 수가 있는 곳이 신선봉이다. 이정표에서 신선봉까지 왕복하는 소요시간은 20분정도 된다.

신선봉에서 이정표로 되돌아와서 2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백두대간의 갈림길이 있다. 이곳부터는 고치령을 잇는 백두대간의 길과 합류된다. 계속하여 뾰족하게 솟아 오른 상월봉을 향해 4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상월봉 아래의 갈림길에 닿는다. 상월봉은 올라 거쳐도 되고, 비탈면으로 바로 국망봉능선으로 가도 된다. 상월봉의 북쪽(늦은맥이방향) 면은 가파른 암봉이므로 오르길이 험준하다. 상월봉정상에서 국망봉까지는 확 트여 있는 길로 15~20분정도 소요된다.구인사에서 오르는 코스는 가파른 곳이 없고 완만하게 오르기 때문에 워킹 산행길로도 좋다.

구인사방향 대중 단양터미널에서 구인사행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또 자가차량을 이용한 원점회귀산행 방법은 단양까지 가서 차량을 터미널 주변의 읍사무소 또는 공공시설회관 등에 주차하고, 구인사행 버스를 이용(20~30분 간격, 막차는 20:40분)하여 백자리 민박촌으로 가서 1박하고, 다음날 일찍이 산행하는 방법이 있다. 비로봉에 올랐다가 천동리로 하산하면 거리는 9시간정도 소요된다. 천동리주차장에서 버스로 단양읍까지 10분정도 소요되며 시내버스도 자주 운행되고 있으며, 또 택시도 종종 있다. 단양터미널에서 버스는 구인사까지 40분정도 소요된다. 버스종점이 구인사초소앞에 있으므로 민박촌을 이용하려면 버스종점 600m전방의 백자리에서 하차를 해야 편리하다.

 

2) 어의곡(새밭),늦은맥이재

☞ 새밭주차장 - 늦은맥이재 - 국망봉 - 비로봉 - 의곡새밭주차장(5시간, 2007.5.26)

어의곡은 자동차로 단양에서 영월방향으로 5분정도 가면 사평삼거리가 있다. 교통표지판의 소백산 표지가 있는 곳으로 우회전하여 10분 조금 넘게 들어가면 새밭주차장(을전마을)이 있는데, 어의곡산행기점이다. 계곡을 따라 바로 들어가면 늦은맥이재로 올라서 상월봉을 거쳐 국망봉에 오르게 되고, 주차장에서 우측의 계곡을 따라 오르면 비로봉으로 오르게 된다. 주차장에서 계곡방향을 똑 바로 조금 들어가면 야양장이 있는데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안내표지판은 바로 비로봉에 오르도록 안내되어 있고, 늦은맥이재방향은 안내가 없다.

늦은맥이재로 오르는 코스는 신선봉에 오르는 코스이며, '97년도부터 그동안 휴식년제를 실시하면서 통제해온 곳이다. 따라서 2007.5월현재에도 계속 출입통제지역으로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다. 새밭주차장에서 우측의 마을포장길을 따라 30m정도 가면 우측에 비로봉 오르는 길이 뚜렷하게 있고 안내표지판도 있다. 그러나 포장길을 따라 마을 내(內)를 거쳐 10분정도 계속 들어가면 새밭교(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 20m정도 가면 우측에 휴식년제 간판이 있고, 넓은 포장길은 계곡 좌측으로 계속 이어지는데, 늦은맥이재방향 등산로는 휴식년제 안내간판 뒷쪽으로 가면 커다란 계곡이 흐르고, 계곡 건너의 숲속에 등산로가 보인다. 우수기에 수(水)량이 많을 경우에는 물길 건너기가 어렵다. 계곡을 건너게 되면 계곡의 우측에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조금 따라 가면 또 수량 많은 지계곡들을 2~3번정도 건너게 된다. 이후에도 오르는 도중에 계곡를 여러 번 건너게 되는 곳이 나타나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다.

어의곡새밭에서 늦은맥이재 구간은 2007.5월현재 등산객 발길이 크게 없으므로 숲이 많이 우거지고, 길이 많이 훼손되어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 길은 뚜렷하므로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등산로 초입부터 빽빽하게 쭉쭉 뻗어오른 아름드리 낙엽송과 우거진 숲은 자연생태의 보전을 잘 나타내고 있다. 늦은맥이재 200m전방까지 계곡의 좌우를 따라 오르게 되어 있으며, 거의 평탄에 가까움이 느껴지는 길이 2시간20분정도 이어지다가 늦은맥이재에 올라서는 비탈면의 10분정도가 많이 가파르다. 늦은맥이재에서 상월봉안부까지는 20분, 안부에서 상월봉정상에 올라서는데 10분정도 소요된다. 상월봉에서 국망봉까지 20분정도, 그리고 국망봉에서 비로봉까지 1시간20분정도 소요된다.

 

3) 백두대간구간

죽령 - 연화1봉 - 연화봉 - 비로봉 - 상월봉 - 국망봉 - 고치령(10시간, 2007.1.28)

백두대간의 소백산구간은 "소백산 종주" 코스를 이용하여 국망봉까지 가서 상월봉을 거쳐 구인사방향의 길이 갈라지는 늦은맥이재에서 우측의 능선을 타고 고치령까지 이어지는 23.6km의 능선이다. 산행시작점인 죽령에서 포장임도를 따라 1시간20분정도 오르면 제2연화봉이다. 오래전에는 2연화봉을 올라 조망을 즐기고 하였으나, 2007.1월현재 방송중계소가 들어서 있어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희방사와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는 봉우리로 바로 가도록 안내되어 있다. 제2연화봉에서 30분정도 가서 둥그스레한 봉우리에 오르면 희방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비로봉방향의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40분정도 가면 제1연화봉이다. 제1연화봉에서 계속 1시간2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서 대피소를 지나 펑퍼짐하면서 커다란 민둥봉에 올라서게 되면 소백산정상 비로봉이다. 비로봉에서 1시간3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국망봉이다. 이곳까지를 통상 소백산의 "종주산행코스"라고 한다.

백두대간은 국망봉에서 상월봉과 늦은맥이재, 마당치를 거쳐 고치령까지 11.3km의 능선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국망봉에서 15분정도의 거리에 상월봉이 있는데, 상월봉에는 올라도 되고, 좌측 비탈의 길을 이용해서 능선부로 바로 가도 된다. 상월봉의 북쪽 방향은 가파른 험준한암봉길이라서 내려서기가 조금 위험하므로 겨울철에는 좌측 비탈의 우회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상월봉에서 늦은맥이재까지 15분정도 소요되고, 늦은맥이재에는 율전리(어의곡)방향의 길이 있는데, 이정표에는 율전 5.2km, 마당치 8.5km로 안내되어 있다.

늦은맥이재의 이정표를 지나 1분정도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구인사와 마당치 방향의 갈림길에 닿게 되는데, 늦은맥이재와 똑 같은 이정표가 있으며, "구인사방향은 통제"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정표의 마당치방향 길로 접어들어 1272m봉우리 지점을 우회하는 비탈의 길을 따라 능선부로 간다. 그리고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가게되지만 여러 곳에서 약간의 오르내리는 봉우리는 많다. 늦은맥이재에서 1시간정도 가면 능선부에 연화동방향 갈림길이 있다. 또 계속해서 1시간35분정도 여러 봉우리를 올라넘어 가서 내려서면 펑퍼짐하면서 푹꺼지 마당치에 도달한다.

그리고 1031m의 가파른 봉우리를 10분정도 힘겹게 오르다가 이 봉우리 정상 지점 조금 못가서 우측의 비탈을 따라 10분정도 가면 형제봉 갈림길이 있다. 형제봉 갈림길에서 약간 가파르게 내려서 능선을 따라 30분정도 가면 고치령에 도달한다. 죽령에서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을 거쳐 고치령까지는 9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상월봉은 국망봉에서 보면 작은봉우리에 불과하지만 마당치 방향의 능선에서 바라보면 매우 웅장하고 커다란 하나의 산봉이며, 신선봉과 함께 그 능선의 규모가 대단해 보인다. 고치령의 북쪽방향 100m정도의 지점에는 샘이 있으며, 좌석리 방향은 2007.1월 현재 임도가 포장되어 있고. 넘어가는 능선부지점에서 부터 북쪽 방향은 비포장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