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덕골길탐방, 2018.4.8, 사진속인물은 본인의 동행파트너)

☞ 경강로(31번국도)방덕골진입구 - 작은방덕골 - 산막골 - 방덕골길 - 로그하우스갈림길 - 괴밭산자락 사과밭윗쪽끝(왕복2시간)


나이 들어 늙으면 왠지 어린시절에 자란 곳과 어린시절의 옛 친구들과 함께 놀던 생각이 나게된. 본인(구름뫼)도 어느덧 세월이 흘러 60대중반을 넘어 70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60년대에 어렵게 살던 시절과 시골에서 살던 따뜻한 추억이 생각도 나고, 또 그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곤 했다. 시골을 떠나 온지 2018년현재 50년이 지났고, 옛 어린시절 함께 놀던 친구도 죽기전에 한번 만나도 보고, 또 어떻게 늙어 어떻게 변했는지도 궁금하기도 한 것이 마음 한구석에 늘상 남아 있기도 했다. 그곳에 가서 옛 자취와 향수를 접하고 돌아 보고픈 마음작용도 있어 찾아가서 어린시절에 뛰놀던 곳을 걸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것도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기도 하다. 영동고속도로를 지나갈때면 저 곳이였는데? 하고 하면서 말이다.

나이는 해마다 들어가고 그러다보면 영영 추억으로만 남게 되므로, 2018.4.8 옛자취와 향수를 접하면서 돌아보기로 큰 마음먹고 파트너와 함께 그곳으로 찾아갔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60~70년대 뽀얗게 흙먼지를 날리던 신장로는 4차선으로 변하고 장평에서 봉평,둔내방향으로 새로운 도로가 뚫리는 등 많이 변했다. 방덕골의 옛날은 지금의 사람 많이 다니는 등산로 같았으나 지금은 포장길로 변하고, 조금 좁지만 차량진입은 가능하다.

그러나 진입구에 차량을 두고 옛길을 입구부터 걸어보기로 했다. 방덕골진입구 주변에 20여채의 집들이 있으며, 방덕골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어린시절에 북적대던 여러 집들은 모두 없어지고, 계곡주변의 그 많던 논(천수답)도 없고 모두가 농막과 밭으로 변했다. 오히려 집이 없던 곳에 별장가옥 몇채가 아주 드물게 보인다.

방덕골길로 계속 끝까지 들어가게 되면 해발800m가 넘는 괴밭산자락이고, 괴밭산정상이 바로 지척에 올려다 보이며, 산자락의 중턱에는 로그하우스 숲속펜션이 있기도 하다. 방덕골길 좌우로 모두 밭이지만 4월초순이라 아직까지 농사일은 하지 않고 있어 사람은 없고 산불순찰차량만이 지나간다. 방덕골의 진입구에서 8~9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계곡이 갈리는데, 우측의 골짜기가 작은 방덕골로 불리었다. 작은 방덕골은 골이 좁으며, 산이 높은 골짜기로 상당 깊었다.

본인의 어린시절에 골짜기 안쪽까지 상당한 거리를 두면서 3채의 집이 있었으나, 2018,4월현재는 작은 방덕골에 집이 전혀 없으며, 작은방덕골 진입구(합수점) 5분정도 거리의 첫번째 집(배氏)이 있던 곳까지만 밭으로 변해 있고, 그 안쪽으로는 잡나무숲으로 우거져 있으며 사람발길이 없는 심산의 산골짜기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어린시절의 그곳에 살던 어른 들은 대부분 모두 세상을 떠났거나, 가족들과 함께 타지로 떠나고, 지금은 또 다른 곳에서 타지인들이 드물게 이사와서 살 고 있었으며, 또 60년대 어린시절 같이 지내던 또래 몇은 세상을 떠났거나, 모두 타지로 이사하고 없었다. 산자락에 묘지만이 그곳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인생사 무상함이 스쳐지나 가기도 한다.








작은방덕골로 들어간다


60~70년대에 이곳에 어린시절 친구(배ㅇㅇ)였던 집이 있었고↑


이곳에서 골짜기 안쪽으로 집이 2채나 더 있었는데... 잡나무숲으로 진행불가↑




산막골로 넘어 왔네, 옛집은 없어지고 밭으로 변해버렸네!↑




어린시절에는 길이 지금의 큰 등산로와 같았는데...↑






방덕골 안쪽까지 포장길이 이어지네! 그리고 개가 마중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