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산(1:584m,2:498m)과 동대봉(680m)은 경주시(및 양북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월산자락에는 보물 제415호 건칠보살좌상과 보물 제833호 대적광전, 보물 제958호인 소조비로자나삼존불상, 보물 제959호 비로자나불복장전적 등이 있는 유명사찰 기림사가 있다. 산세는 육산이며 크게 높지 않지만 골이 깊고 산괴가 넓어서 고산의 정취를 풍기기도 한다. 또 산능선의 굴곡(오르내림)이 많아 힘겹기도 하며 여러 곳에 바위봉 등 조망권을 갖춘 곳도 많아 아기자기한 산이다.

이 산들은 높이에 비하여 산행로가 긴 편이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만만하지가 않다. 동대봉과 함월산 자락의 절골과 도통골은 골이 깊고 물이 풍부하여 건조기에도 많은 물이 흐른다. 또 함월산의 도통골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기림사는 오랜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로 그 규모가 대단히 크고 주변의 풍광도 아름다워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경주,감포와 포항간의 산(성황재)을 넘어 잇는 4번 및 14번 도로가 지나고 있어 관광차량도 많이 왕래한다. 포항과 경주의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의 능선부 봉우리(664m,611m,591m) 전망봉, 헬기장 등에 올라서면 포항시와 함께 포항앞 바다가 멀지 않은 거리에 조망된다. 함월산은 기림사가 위치한 골짜기(도통골)를 중심하여 서쪽능선의 주봉우리(584m,현지570m표기)와 동쪽의 능선 주봉우리(498m)에 정상표지가 있어 함월산은 산행을 하는 장소에 따라 정상(주봉)이 제각기 있다고 하겠다.


▣ 탐방코스 

1) 함월산

기림사주차장 - 기림사 - 감로암 - 우측계곡 - 능선 - 498m함월산정상 - 헬기장3 - 능선안부갈림길 - 도통골 - 기림폭포

 - 기림사(4시간)

기림사주차장 - 기림사 - 감로암 - 기림폭포 - 능선사거리안부갈림길 - 584m함월산정상 - 591m봉우리 - 능선안부갈림길

 - 도통골 - 기림폭포 - 기림사(4시간30)

기림사앞(기림교) - 마을뒤 대밭좌측 - 395m봉우리 - 안부사거리 - 함월산584m정상 - 591m - 안부갈림길 - 도통골

 - 기림폭포 - 감로암 - 기림사(5시간)

기림사앞(기림교) - 마을뒤 대밭좌측 - 395m봉우리 - 안부사거리 - 함월산584m정상 - 591m - 안부갈림길 - 헬기장

 - 함월산498m정상 - 감로암 - 기림사(6시간)


2) 동대봉

시부거리 - 동대봉 - 갈림길 - 664m- 갈림길 - 611m- 습지 - 절골 - 사시목(4시간30)

사시목(절골입구,황룡휴게소) - 작은마을 - 대한민국동부민요보전회철문 - 습지 - 611m(1시간45)


▣ 탐방길(2009.3.8)

1) 함월산 탐방은 기림사를 거쳐서 갈 경우는 입장료(1인당3,000,주차료1,500)을 지불해야 하므로 대부분이 등산객은 기림사앞(기림교)의 적당한 공터에 차량을 주차하고, 기림교 건너기 전의 마을 윗쪽 대밭좌측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 능선을 타고 팀방을 한다. 마을뒤의 대밭좌측의 소나무밑으로 가면 길이 대밭뒤로 이어지는데, 대밭뒤로 바로 가지 말고 좌측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가면 묘지를 지나서 산길이 이어진다. 초입의 길은 희미해 보이지만 산길로 접어들면 길이 좋게 이어지고, 산행리본이 촘촘히 달려 있으므로 확인하면서 탐방을 하면 된다. 기림교앞에서 30분정도 오르면 395m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계속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걷게 되는데, 30분정도 더 가게되면 사거리 안부에 도달한다.

안부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 굴곡이 큰 능선 등을 거쳐 오르내리면서 1시간정도 가면 함월산 584m봉우리에 올라선다. 펑퍼짐한 곳의 나무가 우거진 곳에 함월산 푯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40분정도 가면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닿게 되는데, 좌측의 바로 아래 습지로 가는 길과 바로 능선을 따라 가는 희미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좌측의 약간 아래 습지에서 계곡방향으로 내려가면 황룡동(황룡사지)으로 가지고, 전면에 약간 높이 보이는 봉우리(611m)로도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습지의 갈림길 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바로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서 20분정도 능선을 따라가서 올라서면 591m삼각점 봉우리이다. 591m의 삼각점 봉우리에 올라서 포항시내가 보이는 곳을 조망하고 15분정도 안부로 내려서면 도통골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다. 대부분 이곳에서 도통골을 이용하여 기림폭포를 거쳐 기림사로 하산한다. 그러나 능선을 타고 40분정도 가면 헬기장에 올라서 다시 5분정도 가면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을 지나면 좌측의 능선을 따라 성황재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이 코스로 접어 들경우는 대부분 성황재로 하산을 선택하게 되며, 계속 이어지는 능선에는 사람발길이 드물다.

두 번째 헬기장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5분정도 가면 또 하나의 헬기장을 만나고 안부로 내려서고, 능선부에 커다란 돌무덤이 가로막아 길이 좌측의 비탈로 우회되지만 바로 돌이 많은 곳을 5~6분정도 오르면 함월산 동쪽능선의 정상(498m)이며, 정상에서 가파르게 안부로 내려서 능선을 타고 40분정도 가면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내려선다. 골짜기의 물길을 건너 비탈면의 길을 따라 조금가면 넓은 길이 이어지며, 골짜기에서 10분정도 가면 감로암이 있고 앞쪽의 조금 높은 곳에 기림사가 있다.

기림사는 불국사의 말사라고 하며 오랜역사를 가진 사찰로 규모가 매우 크고 주변의 커다란 나무들이 운치를 더하고 있다. 특히 기림사 중심법당의 "대적광전"에는 엄청 큰 부처(보물958, 소조비로자나삼존불상) 3()을 모셔놓았는데, 가운데 부처는 손을 아래위로 붙여서 주먹을 쥔 모양을 하고 있다. 감로암 뒤의 골짜기 산자락에는 불자들의 영혼을 소나무에 기리고(묘지역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영혼의 이름을 적은 나무판자를 소나무에 달아놓았으며(소나무숲 아래 땅부분의 잔나무들은 전부 베어 버리고 소나무만 자라게 하고 있음), 이 영혼의 가족들이 찾아 꽃을 가져다 놓은 흔적을 볼 수가 있어 무슨 공동묘지에 온 기분을 갖게 한다. 이 산의 탐방은 기림사앞의 대밭뒤 능선으로 올라서 도통골의 서쪽능선 1봉정상(584m)591m봉우리(삼각점), 도통골 동쪽의 능선 2봉정상(498m)를 거쳐 기림사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2) 동대봉과 함월산 탐방기점의 교통편은 경주에서 보문단지를 거쳐 감포방향에 운행하는 시내버스(100,150)는 수시로 있으나 기림사방향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동대봉은 경주시의 호수 덕동호를 끼고 있으며, 보문단지를 지나 감포방향의 4번 도로를 따라 덕동호를 지나면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지점에 시부거리(시부걸)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곳의 도로변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여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가 있어 주차하고, 시부걸마을로 들어가는 다리앞쪽의 산모퉁이에 보면 능선을 따라 동대봉에 오르는 길이 있다.

초입부터 오르막이며, 30분정도 오르면 능선이 완만해 지면서 서서히 동대봉 정상까지 오르게 된다. 시부걸에서 동대봉 정상까지는 1시간10분정도 소요되며, 동대봉은 육산으로 볼거리는 없고 정상에 묘지가 1개 있다.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 25분정도 가면 안부에 닿게 되는데,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길은 압곡동 가는 길이며, 우측의 산사면 길이 함월산 방향의 주능선길이다. 갈림길에서 3분정도만 산사면을 따라 내려가면 절골로 뻗은 지능선의 갈림길에 도달한다.

이 갈림길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황룡사가 있는 절골의 작은 마을로 내려가고, 좌측의 산사면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주능선 길이며, 오르막이 계속되는 주능선을 30분정도 오르면 664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동대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이다. 사방을 조망하고 능선을 따라 5

분정도 약간 낮은 안부에 닿으면 좌우로 갈리는 갈림길이 있다.

좌측의 길은 무장산 방향이고, 우측의 내리막길이 함월산 방향이다. 우측의 산사면 길로 6~7분정도 내려가면 능선의 안부에 내려서게 되며, 좌측에 포항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이 갈림길에서 35분정도 다시 오르막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611m봉우리이다.

611m봉우리는 함월산,무장산,동대봉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어서 그 의미가 새롭게 느껴지는 봉우리로, 사방이 트여 조망권도 좋다. 이 봉우리에서 동쪽 주능선을 따라가게 되면 기림사로 가고, 바로 아래로 5분정도 내려가면 습지가 나타난다. 습지에서 1분정도 살짝 완만하게 오르면 건너편의 능선안부에 닿게 되며, 안부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50분정도 가면 함월산 정상에 도달한다.

습지에서 계곡방향에 사람발길이 크게 없는 희미한 길이 있는데, 따라 내려가면 황룡사가 있는 절골로 빠지고, 습지에서 35분정도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포장임도가 나타난다. 계곡길은 사람발길이 드물어 낙엽이 많이 쌓여 있고 유실된 곳도 있으나 산행리본을 잘 확인하면서 가면 된다. 포장임도에 들어서면 포장임도는 좌측(함월산방향)의 골짜기 방향으로 계속 이어지고, 앞쪽에는 곧바로 철문이 나타나는데, 철문기둥에는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라는 목간판이 달려 있다. 골짜기 방향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보면 넓은 터에 목조 가옥이 3채정도 보이는데 사람이 없는 것 같고 을시연스럽게(흉흉해) 보인다.

포장임도를 따라 25분정도 걸어나가면 황룡사가 있는 아늑한 조그만한 마을(작은마을)에 도달하며, 마을에는 토종닭요리 등을 하는 곳도 있으며 차량들도 보인다. 작은 마을에서 다시 계속 35분정도 걸어나가면 큰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을 지나면 황룡휴게소가 있는 사시목에 닿는다. 사시목에서 시부걸까지는 1km정도 된다. 시부걸에서 동대봉으로 올라 664m봉과 611m봉,함월산1.2봉을 거쳐 절골로 하산하는 거리는 점심과 약간의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 조금넘게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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