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산(951.2m)은 암봉과 암릉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대야산과 청화산 사이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 산도 바위군들로 많이 형성된 산이다. 문경시농암면(궁기)와 괴산군청천면(삼송) 사이에 솟아 있으며, 청화산과 능선을 같이 하고 있지만, 바위산의 풍모가 자못 우람하고 험준해 보인다단단한 화강암을 이루는 대야산과는 다른 형태의 바위(쇄석)들이 형성되어 있음도 특징이라 하겠다.

청화산(靑華山,984.2m)은 괴산군청천면, 상주시화북면, 문경시농암면 경계를 이루하면서 높이로 솟은 산이며, 산중에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서 겨울에도 온 산이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청화산(靑華山)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대야산에서 남으로 내리뻗은 백두대간은 조항산을 지나 청화산을 일으키고 눌재에서 잠시 주저앉다가 밤치와 눌재 사이의 696m의 작은 암봉을 만들고, 남서쪽에 속리산에 이어져 문장대(1029m)와 마주보면서 이웃하고 있다.

정상부 앞쪽의 암봉은 멋진 풍광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항산에 이어지는 능선의 여러 곳에 암봉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가파르고 험준함도 있다. 남동쪽에 솟은 시루봉(암봉)은 그 특이함이 멀리에서도 조화되어 이 산의 풍광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여러 곳을 능선이 뻗혀 나가면서 깊은 골짜기는 바위들과 어울려 비경을 만들고 있다.


▣ 탐방코스

1) 조항산

삼송리(의상동) - 의상저수지(송민) - 670m- 삼거리 - 조항산 정상(2시간)

궁기(상궁마을) - 갓바위재 - 조항산 정상(시간40)

    이 외에도 삼송리에서 의상골, 임도 등을 이용하여 오르는 여러 코스가 있음


2) 청화산

삼송리(의상동) - 641m- 무명봉 능선 - 청화산 정상(2시간)

눌재 - 기원단 - 암봉 - 청화산 정상(1시간30)

내서리(화산마을) - 도석재 - 청화산 정상(1시간40)


백두대간

밤티재 - 696m- 눌재 - 청화산 - 조항산 - 고모치 - 밀재 - 대야산(상대봉) - 촛대재 - 촛대봉 - 곰넘이봉

 - 버리미기재(10시간)


▣ 탐방길

청화산과 조항산과 청화산은 2시간정도의 거리로 능선을 같이하고 있으며, 산행기점은 괴산군 청천면의 삼송리,눌재,문경농암면의 내서리,궁기리 등에 있다. 탐방기점에서 코스에 따라 정상까지는 1시간30~2시간정도 소요되며. 청화산의 탐방루트는 정상에 올라서 조항산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와 시루봉방향의 코스가 있고, 조항산은 탐방기점에서 올라 청화산 방향 또는 대야산 방향의 코스를 이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백두대간 코스와 삼송리,내서리 방향의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백두대간(2007.12.8)

백두대간의 구간은 밤티재(밤치) 또는 눌재에서 청화산과 조항산,대야산을 거쳐 버리미기재까지의 20km정도를 1개구간으로 하여 산행을 한다. 백두대간의 구간 중에서 어렵고 험준한 구간에 해당된다. 백두대간의 험준한 구간을 꼽자면 문장대에서 밤티재, 대야산에서 버리미기재미시령의 상봉에서 화암재까지의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야산 구간은 가파르고 험준한 바위타기가 많아 체력소모를 많이 필요로 하며, 대야산 구간은 장마철 또는 겨울철에는 탐방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속리산의 문장대에서 밤치,눌재까지의 백두대간로는 속리산국립공원 관할구역이며, 공원측에서 입산을 통제하는 곳이다. 대야산정상에서 버리미기재 구간도 통제구간으로 버리미기재의 입구는 철재울타리로 막아 놓고 있으므로 탐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밤티재(밤티)에서 20분정도 오르면 커다란 바위(암봉)군이 나타나는데, 약간 험준하며, 이 곳을 지나 올라서면 눌재 방향에 전망봉이 있다. 그리고 가파르게 내서면 완만,평탄한 능선이 눌재까지 이어진다. 밤치에서 696m봉을 올라 넘어 눌재까지는 1시간 족히 소요된다. 밤치와 눌재는 포장도로가 지난다. 눌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조금 오르다보면 가팔라지고 바위가 많은 길이 이어진다. 20분정도 오르다 보면 능선부 턱에 백두대간과 나라의 편안함을 기원하는 제단(靖國祈願壇)이 있다. 그리고 가파른 능선은 바위봉까지 계속된다.

바위봉을 지나면 완만하게 오르는 육산의 능선이 청화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눌재에서 청화산 정상까지는 1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청화산 정상부 주변은 잡나무들이 있으며 바위에 정상석이 놓여져 있다. 정상석의 앞쪽에 약간의 둥그스레한 작은 공터가 있어서 이곳에 사람들이 움집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루봉 방향의 능선에 길이 보인다. 청화산 정상을 지나면 대간로는 서서히 내리막이 시작되다가 가파르게 조금 내려가다가 능선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조항산까지 이어진다.

청화산 정상에서 내려선 지점부터 조항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바윗길이 많아서 펑퍼짐하거나 공터처럼 넓은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1시간30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서 30분정도 오르면 조항산 정상이다. 청화산에서 2시간정도 이어지는 능선에는 가림이 없어 조망권이 좋게 펼쳐진다. 바위지대를 이루고 있으면서 휘어져 솟은 조항산과 그 뒤로 보이는 웅장한 둔덕산, 그리고 좌측의 멀리 뾰족하게 솟아 보이는 대야산의 중대봉(암봉)과 상대봉(암봉)의 조망은 일품이다.

조항산정상에서 능선을 가파르게 30분정도 고모치()로 내려가지며, 고모치(고모령)에는 문경방향에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으나 차량을 이용하려는 곳까지는 매우 멀다. 고모치에서 문경방향의 10m정도의 아랫쪽에 샘이 있으므로 식수가 부족할 경우 이용할 수가 있고, 고모치에서 20분정도 오르면 통시바위 갈림길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의 길을 택하여 다시 안부로 내려서 다시 15분정도 849m봉에 오르고, 또 안부로 내려서 올라서면 거대한 바위들이 있는데, 굴바위 또는 집채바위라고 한다. 이곳을 지나 다시 내렸다가 오르는 길을 2번정도 지나면 밀재에 닿는다. 고모치()에서 밀재까지는 1시간10분정도 소요되며, 밀재는 대야산에 오르는 등산로이다.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까지는 50분정도 소요된다.

대야산정상에서 바로 동북쪽에 가파르게 내려가는 찾기 좋은 길은 피아골방향의 길이고, 백두대간로는 앞쪽에 가까이 근접해 있는 황량한 좁은 바위봉을 올라가면 아래로 길이 이어지므로, 처음찾는 사람은 모르고 아래로 계속 내려갈 수가 있다. 이 바위봉에 올라서 가파르게 조금 내려가면 직벽의 바위절벽(직벽)이 나타는데, 직벽은 길이가 30이상 정도는 된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나 발을 디딜 곳이 없어서 밧줄을 잡고 매달려 미끄러지듯 줄을 타고 내려가야 하며, 밧줄은 10~15m정도씩 연속 연결되면서 내려선게 된다. 밧줄의 설치가 끝나는 지점에서도 가파른 길은 계속 되다가 완만하게 촛대재까지 이어진다. 대야산정상에서 촛대재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된다.

촛대재에는 월영대로 하산하는 길이 우측에 보이고, 몇 발자국 옮기면 또 좌측에 괴산(상관평) 방향의 갈림길이 산비탈을 따라 보인다. 촛대재에서 다시 서서히 오르막이 시작되다가 거대한 바위봉을 만나면 2번정도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 넘게 되고, 다시 10분정도 내려가면 불란치재이다. 촛대재에서 불란치재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되며, 불란치재는 옛날에 문경(완장리) 방향에서 괴산(상관평) 방향을 넘나드는 도보 길로 현재는 잘록한 안부이다. 불란치재에서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며, 20분정도 오르면 좀 색다르게 생긴 바위봉(미륵바위)을 만나게 되는데, 작은 밧줄이 1곳 있고, 능선을 10분정도 따라 가서 올라서면 곰넘이봉이다. 곰넘이봉에도 커다란 바위들이 모여 있다.

좌측의 바위꼭대기 가장자리에 곰넘이봉을 알리는 까만표지석이 있으나,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곰넘이 봉을 지나면 내려가는 능선이 펼쳐지며, 중간지점에 가파르고 험준한 길이 드문드문 있다가 둥그스레한 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통과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 바위를 내려서는 쪽이 직벽이므로 밧줄에 매달려서 내려서야 하는데, 바위가 둥그스레하면서 북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우중 또는 겨울철에 미끄러울 경우 우측으로 넘어져 떨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바위를 탈출하고 나면 그동안의 많은 체력소모로 팔과 다리의 힘이 후들거리고 조금 지쳐진다.

그런데 안부로 내려서 다시 전면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하나 올라 넘게 되는데20m정도되는 가파른 바위를 밧줄을 잡고 올라 넘어야 한다. 밧줄을 잡고 오르다보면 팔의 힘이 모자라서 좌측의 바위에 등을 붙여 밧줄을 잡고 쉬어보지만 팔의 힘이 지쳐지게 될 경우 어렵게 올라넘게 된다. 만약 밧줄을 놓치면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 곳을 지나면 순탄한 길이 20분정도 버리미기재까지 이어진다. 버리미기재는 대야리와 괴산(상관평) 방향에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지난다. 밤치에서 청화산,조항산,대야산을 거쳐 버리미기재까지는 10~11시간정도 소요되며, 많이 힘들게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