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코스

☞ 청학동 - 삼신봉 -능선길- 석문 - 대성골갈림길 - 세석 - 촛대봉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10시간, '93.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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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길

지리산 삼신봉(1288m)에서 세석평전을 잇는 길게 뻗은 능선(남부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청학동에서 삼신봉을 솟게 한다. 삼신봉에 오르면 천왕봉이 산신령의 머리같아 보이기도 하고, 또 바다에서 고래가 머리를 내밀고 치켜 오르는 듯 무시무시하게 커 보이기도 한다. 삼신봉에서 이 능선을 따라 4시간정도 걸어가면 세석평전에 도달한다. 우측에는 천왕봉, 좌측은 대성골, 전면은 좌우로 길게 뻗쳐 있는 지리주능선을 조망하는 산행로이며, 산행기점은 청학동 버스종점에서 시작한다. '93년현재 청학동에는 민박집이 여러 곳 있으므로 숙박하면서 청학동의 약초술도 한잔할 수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이 가능하며, 찾아가는 길은 하동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청학동에서 1박하고 이른 아침에 삼신봉을 올라서 천왕봉으로 가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으며, 중산리에는 진주와 부산행 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하면 된다. 당일산행은 청학동버스종점에서 40분쯤 오르면 삼신봉에 도달하게 되며, 오르는 길에 샘이 있어 퍼마시고 오르면 더욱 상쾌하다. 삼신봉에서의 새벽 천왕봉 모습은 바로 지척에 보이며, 마치 그 모양세가 산신령의 머리처럼 톡 솟아 있어 웅장함을 느낀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겨울철의 어둠이 깔린 천왕봉은 그 모습이 무척이나 크고 웅장해 보인다. 삼심봉에서 3시간반정도 세석방향의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걷다보면 석문(돌문통과)도 만나고, 대성골에서 올라오는 길도 만나고, 그러다 보면 세석에 도달한다. 이 곳은 원거리이며, 사람들이 크게 이용하지 않아서 등산객 만나기가 어려우니 사전준비가 필요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산행하는 것이 좋다.

 

2) 촛대봉,도장골

▣ 탐방코스

거림마을 - 거림계곡 - 세석산장 - 촛대봉 - 도장골 - 거림마을(5시간30분, '93,7월)


▣ 탐방길

거림마을에서 세석에 오르는 코스는 여름철이 좋다. 시원하게 흐르는 물길이 세석평전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산리 방향을 가다가보면 중산리땜 입구의 마을에서 좌측의 내대리 방향을 30분정도 좁은 도로를 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작은 거림마을이 있으며, 산행기점인데, 여름철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기도 하다. 마을안쪽의 계곡을 곧장 들어가 3시간정도 오르면 세석평전에 도달한다. 거림에서 우측의 외딴집방향의 계곡은 도장골이며, 이곳은 안에 들어갈수록 계곡이 깊어지고, 수림이 울창하다.

도장골코스는 3시간정도 오르면 촛대봉에 도달한다. 도장골은 등산객 발길이 크게 없어 길에 나뭇잎과 풀이 많고, 수림도 울창하며, 계곡물이 또한 풍부하므로 한여름에는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어 여름철에 이용하는 산악인이 늘어나고 있다. 거림마을에서 세석평전과 촛대봉을 거쳐 거림마을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좋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비법정탐방구역으로 통제하고 있어 등정하기가 쉽지 않다. 거림코스는 골짜기 물길을 따라 세석까지 올라서 점심을 먹고 30분정도 장터목방향을 오르면 촛대봉에 도달한다. 촛대봉에서 남쪽방향의 약간 높은 곳으로 가서 아랫쪽을 살펴보면 나무숲에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로 1시간정도 내려가면 계곡을 만나고, 내려 갈수록 길은 더욱 뚜렷하고 계곡물이 많아진다. 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고 있어 산행길이 아주 시원하다. 촛대봉 바로 아래에서부터 산림이 울창하므로 더위를 식히면서 2시간 남짓 걸어 내려가면 거림마을에 도달하게 된다.

※비법정탐방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