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영봉1093m)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을 비롯한 중봉, 하봉의 봉우리는 모두 마치 석성을 둘러친 듯한 거대한 바위덩어리의 직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은 영봉, 그리고 북쪽에 중봉, 하봉이 늘어져 연속되고 남서쪽의 능선에는 만수봉, 덕주봉 등의 암봉과 암릉들이 즐비하게 이어져 있다. 월악산의 영봉과 중봉, 하봉의 3개 봉우리는 모두 서쪽면이 수직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그 높이가 100m에 이르고 규모도 모두 비슷하다. 암봉 꼭대기에 올라서면 월악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월악산은 신라의 마지막 태자(마의태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이다. 이들 남매에 얽힌 전설은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다. 덕주골의 덕주사와 마애불, 북쪽의 보덕굴 그리고 문화재로 지정된 미륵리 절터의 보물95호와 96호로 지정된 오층석탑 등은 유명하다.

 

▣ 탐방코스

수산리(다리) 또는 송계2교(월악휴계소통나무집)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3시간)

주차장(덕주골입구) - 덕주사 - 마애불 - 960m봉 - 갈림길(송계삼거리) - 영봉(2시간40분)

송계리매표소 - 계곡길 - 능선부 - 갈림길(송계삼거리) - 영봉(2시간20분)

덕산매표소(도전리 아랫말) - 신륵사 - 국사당 - 영봉앞신륵삼거리 - 중봉삼거리 - 영봉(2시간30분)

 

▣ 탐방길

월악산은 사계절 다양한 테마산행을 할 수가 있는 곳이다. 덕주골의 마애불과 덕주산성을 비롯한 인근 주변의 여러 산성 복원과 이웃한 충주호,옥순대교,정화나루,월악나루,송계계곡,문경세재,수안보온천 등 곳곳에 관광코스가 많이 있다. 송계계곡 및 용하구곡 등 폭포와 소, 담이 어우러진 계곡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단풍 및  호반산행으로 익히 인기 있다. 산행기점은 송계계곡(동창교) 매표소에서 계곡을 거쳐 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와 2.1km 위쪽의 덕주사 입구 휴게소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덕주사와 마애불을 거쳐 오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또는 수산교앞에서 보덕암을 거쳐 하봉,중봉,영봉을 등정하는 코스(산불예방기간통제), 덕산방면의 신륵사를 거쳐 영봉을 오르는 코스 등 다양하다. 이 모두 가 짧게는 4시간 길게는5~6시간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다. 그러나 이웃한 덕주봉 코스는 2006년 현재 폐쇄되어 있어 접근이 어렵다. 덕주골로 오르는 코스는 '90년대초까지만해도 마애불을 지나고부터 아주 가파른 암릉을 밧줄과 쇠줄을 잡고 어렵게 등정을 하였으나, 현재에는 모두 넓직한 철계단을 설치하여 놓아서 누구나 쉽게 정상을 오를 수가 있다.

보덕암코스는 험로가 많고 가파른 길이 많아서 등산의 재미를 보았으나 이곳도 현재 철계단의 설치로 쉽게 오를 수가 있다. 2006년 9월에 중봉과 하봉구간의 철계단 확장공사와 함께 등산로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서 이곳도 크게 어려움 없이 등정을 할 수가 있다. 월악산은 암봉과 암릉,수직절벽,울창한 수림 등이 곳곳에 있어서 등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보덕암에서 덕주골간의 산행은 월악산의 진면과 월악의 비경을 가장 많이 거치는 산행로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산불예방기간에는 보덕암코스를 통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 이웃한 만수봉은 만수교에서 오르게 되는 별도의 코스가 있다(본홈의 만수봉참조), 만수봉에서 덕주골의 능선(만수릿지)이 960m봉과 월악산으로 이어지는데, 위험한 암릉길이라서 현재는 공원측에서 개방을 하지 않고 있으므로 연계한 등정은 어렵다. 월악산은 겨울철에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므로 눈산행도 좋으나 가파른 길이 많아서 미끄럼에 주의가 요망된다. 그리고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온천 산행도 겸할 수가 있다.

월악산은 달이 뜨면 영봉(주봉)에 걸린다 하여「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달맞이 산행도 일품이라고 한다. 중봉에는 작은 통신시설이 있고 등산로는 중봉꼭대기를 올라 통과한다. 그러나 하봉은 우회하게 된다. 중봉에서 계단길을 지나 하봉앞에 내려서면 길이 좌측의 가파른 바위벽 사이로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이용하여 내려가서 우회를 하게 되는데 철계단 내려가기 전의 안부에서 "등산로아님"의 직진길로 올라가면 하봉에 오르게 된다. 계속 암봉을 통과하게 되면 수직절벽이 나타나므로 더 이상의 전진은 어렵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에 가득히 관망할 수가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맥의 파노라마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월악산에서는 서남방향의 주흘산,부봉,마패봉,신선봉,조령산,대미산,포함산 등이 한눈에 조망이 된다. 이 외에도 월악산에는 용하계곡과 송계계곡이라는 비경이 있으나 용하계곡의 안쪽은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본홈 문수봉 참조). 보덕암은 하봉능선의 아래쪽에 해발400m정도의 능선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등산기점에서도 30분정도 산길을 올라야 한다. 덕산방향의 수산교가 있는 곳이 보덕암의 주출입구이며 이곳에 매표소가 있다.

또 송계계곡방향은 송계2교 앞의 월악산휴게소(통나무집) 뒤쪽에 길이 뚜렷하게 계곡에 이어지는데 사람 발길이 크게 없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30분정도 오르면 보덕굴 앞을 지나(우측30m지점) 능선부에 오르게 되면 보덕암이 있다. 보덕굴은 굴 내부가 높고 넓은 편이며 물이 솟아나고 있다. 마의태자가 기거했다고 전하기도 한다.

현재 보덕암측에서 부처님을 모셔놓고 스님들의 정진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나 2006.9월 현재 내부와 외부의 상태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굴 내부에 솟아나고 있는 물은 음용이 가능하고, 굴 바로 앞에는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있다. 보덕암은 작은 암자이다. 특이한 것은 스님이 매우 친절하다. 여러 산의 등정길에 암자와 사찰을 많이 지나지만 스님들이 별로 등산객을 좋아하는 인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곳의 스님은 반겨주고 친절한 안내도 해주고 했다. 보덕암에 부처님의 자비가 풍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