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봉(1099.3m)은 산청군 산청읍(지곡)에 위치해 있으며, 산청군에서 '83년에 군립공원을 지정한 웅석봉은 지리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을 가장 잘 바라볼 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에 이어져 쑥밭재, 새재, 외고개, 왕등재, 그리고 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서 한번 치솟았는데, 바로 웅석봉(熊石峰)이다.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청읍방향에서는 매우 가팔라 보이고 산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경호강(산청천)을 굽어 볼 수가 있고,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웅석봉(熊石峰)은 글자 그대로 곰바위산이며, 산세가 하도 가팔라 곰이 떨어져 죽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왕재에서 정상까지는 가파르고 힘들지만 왕재를 지나면 정상까지 완만하게 오른다. 또 정상 아래의 나무숲과 헬기장 주변의 넓은 초원지대, 웅장한 지리산의 조망은 산을 오를 때에 힘들었던 어려움이 즐거움으로 변한다. 정상부는 바위봉이며 주변이 약간 넓고 서쪽 방향(어천)은 펑퍼짐한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 탐방코스

지곡사앞(주차장) - 선녀탕 - 임도(2km) - 이정표 - 암릉 - 십자봉 - 웅석봉정상(2시간30분)

지곡사앞(주차장) - 선녀탕 - 임도 - 이정표 - 암릉 - 십자봉 - 웅석봉정상 - 헬기장 - 왕재 - 선녀탕 - 지곡사앞(4시간30분)

십자봉 -(1km)- 웅석봉(40분)

지곡사앞(주차장) - 선녀탕(앞이정표) - 왕재 - 헬기장 - 웅석봉(2시간10분)

 

▣ 탐방길

산행기점은 대부분이 밭머리재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내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가승용차를 이용한 원점회귀산행은 지곡사 앞의 주차장에서 왕재 또는 임도를 따라가서 십자봉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왕재에서 지곡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한다. 지곡사방향에서 올려다보면 전체가 암산 같아 보이지만 실제 오르면 육산에 가깝다. 그리고 지리산자락 답게 웅장함과 당당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산청읍에 들어가면 교통표지판이 웅석봉을 가리키고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가면 산청천(경호강)을 건너서 조금 가면 지곡사로 이어진다. 지곡사앞에는 대형주차장과 저수지가 있다. 지곡사앞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소형주차장이 나타난다. 아랫쪽에는 계곡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오른쪽의 작은 계곡방향 윗쪽에는 심적사가 멀리 올려다 보인다. 선녀탕방향의 계곡을 따라 포장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차량통제 차단기를 설치하여 차량진입은 불가하다. 포장길은 선녀탕이 있는 곳(다리)까지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선녀탕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소요된다. 등산기점은 선녀탕앞에서 이정표에 따라 오른쪽은 왕재에 오르고, 좌측의 다리를 건너 임도를 2km정도 따라가서 능선을 오르면 십자봉에 오른다. 왕재방향의 길은 가파르며 돌길이 이어지고 있어 추락위험이 있는 곳은 철봉과 쇠줄을 설치하여 놓았다. 선녀탕앞에서 왕재까지는 1시간넘게 소요된다. 왕재에 오르면 지리산이 조망되고, 이정표가 있는데, 밤머리재3km,웅석봉2km를 표기하여 놓았다. 왕재에서 가파른 봉우리를 올라서 능선을 따라가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다시 20분정도 오르면 웅석봉에 닿는다.

십자봉에 오르는 길은 약간 가파른 곳도 있지만 대체로 완만한 길이 많다. 임도의 이정표에서 능선을 따라 1시간10분정도 오르면 암봉을 이루고 있는 십자봉에 닿게 된다. 등산로는 능선부에서 십자봉을 우회하여 능선부로 바로 가서 웅석봉에 오르기 때문에 십자봉길은 약간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십자봉에 오르면 넓은 돌평반석을 이루고 있어서 앉아 놀기가 좋고, 또 아래로 멋진 모습의 경호강이 내려다보이는가 하면 산청들과 웅석봉을 조망하기에는 매우 좋은 곳이다. 십자봉 오르기 전의 능선부에는 약간의 암릉을 지나게 되므로 조망권은 좋다. 십자봉에서 능선을 따라 조금 가서 약간 힘들게 40분정도 오르면 웅석봉이다. 웅석봉은 매우 가파르고 험준해 보인다.

특히 선녀탕에서 웅석봉의 헬기장에 바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그리고 선녀탕에서 왕재까지도 많이 가파른 길이 계속되지만 왕재를 지나면 크게 어렵지 않다. 정상과 십자봉에서는 어천 방향에 하산하는 길이 있다.웅석봉의 서쪽 헬기장에는 청계 방향과 아주 가파른 곰골 방향의 코스가 있으나 잘 이용을 하지 않는다. 어천방향의 코스는 웅석봉에 올랐다가 십자봉을 거쳐 다시 어천에 하산하는 할 수가 있다. 웅석봉의 정상부는 암봉을 이루고 있어 사방의 조망이 가능하다. 따라서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와 둔철산 등 주변의 산 모두를 조망할 수가 있어서 힘들게 오른 만큼의 아주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 산은 지곡사 앞의 주차장에서 선녀탕 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가서 십자봉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왕재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 반대의 코스를 택할 경우 십자봉을 오르기가 어렵고, 2km의 임도는 하산하여 걸을 때 조금 지루한 감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