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이에요.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도 곧 읽을 예정이에요

맨 오른쪽에 일주일 전에 심어놓았던 목화씨 


드디어 싹이 났어요!



 

희성미인 이라는 화초에요. 


 

몇일 전 목화씨앗이 저렇게 발아하더니 이젠 쑥쑥 키가 크고 있어요.


 

서울 북서울 꿈에 산책다녀오면서 찍은 꽃이에요. 


이제 정말 봄이군요.


아름답습니다. 


 

최근에 집에 들인 일본 냐옹이 인형인데요. 

재물과 귀인을 불러일으키는 복덩이라고 해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도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래요~



제가 꽤 높은 층에 사는데요. 

가끔씩 저렇게 비둘기들이 찾아와서 앉아있다가 가요. 

이뻐서 몇일 전에 제가 쌀을 조금 놓아두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날라와 맛나게 먹고 있네요. ㅎ





여러분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넘 오래간만이죠~

저는 그동안 논문 작성하고

수정보완해서 시집 장가 보내느라 아주 많이 바빴어요.

이번주에도 마무리해야 할 논문이 2개나 있는데

강의록도 동시에 만들어야 해서 정신없이 바빴어요. 4월, 5월은 강의 스케쥴로 꽉 차 있네요.



오늘은 제가 웹비너나 오프라인 강의에서 종종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인

"저널 선택 노하우"와 "논문 리젝 피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 합니다. 


저도 지난 11월부터 예상치 못하게 "리비전 후 리젝"을 받은 논문이 2개가 있는데요.

Out of scope 이라는 이유로 계속 리젝받고 있는 다른 논문들과 같이 

자신의 집을 찾아 유랑하고 있어요^^


"리비전 후 리젝"을 받은 논문은 무려 1년을 기다린 논문이었기 때문에 무척 상심했었는데요.


속터놓고 지내는 제 교수 친구들도 

하나의 논문을 출판하기까지 적어도 3번

많을 경우에는 7번을 넘어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하니

논문 리젝되었다고 상심하고 계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이름모를 이에게

힘내시라고 토닥토닥 위로해드립니다.


우선 제가 권해드리는 "저널 선택 노하우"는요.

리젝을 많이 겪어보시는 라는거에요.

에이, 그게 뭐야.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저널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두루뭉실한 설명이 

사실 별로 영양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논문을 여러번 출판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거에요.


같은 논문도 저널마다 다 반응이 달라요.

분명 홈페이지나 저자투고규정에 견주어볼 때 

해당 저널이 내 논문과 핏이 잘 맞을 거라고 판단했는데

왠걸요. 데스크 리젝받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는 교수임용에서도 마찬가지에요.

학교에서는 채용하고자 하는 교수에 대한 구체적인 바램, 희망사항이 있는데

외부에서 지원하는 사람은 잘 모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은 사실 빙산의 일각이거든요.

학교에서는 가능한 고급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또 저널에서는 가능한 양질의 논문을 확보하기 위해

어느정도 scope을 넓히는 것이 전략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지원자는 자신의 논문과 핏이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잠재적 타겟저널 목록을 만든다음

가장 권위있는 저널부터 도전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논문투고하기 전에 

미리 Query 이메일을 

각 저널 편집장님께서 보내서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주는 저널에만 선별해서 논문투고하라고 조언해주곤 하는데요.


적어도 그런 경우는 데스크 리젝될 가능성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귀한 리뷰어 커멘트도 받아볼 수 있으니까

논문을 해당저널에 맞추기 위해 손보아야 하는 시간과 노력도 아끼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입니다.


만약 Query 이메일에 대한 회신이 없거나 부정적인 답변의 경우

그 저널에는 논문을 투고하지 마세요.

제 경험에 의하면 거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백퍼. 


아울러 타겟저널을 찾는 방법도 JCR Report에서 IF가 높은 순서대로 리스트 업 하는 것 이외에도 

다음의 사이트를 참고하셔요.

https://journalfinder.elsevier.com/

https://journalsuggester.springer.com/

거대 학술출판사의 엘스비어와 스피링거 소속 저널 중 

여러분의 논문 제목과 초록에 가장 잘 맞는 저널 목록들을 

IF, 처리기간, 억셉률, 오픈액서스 저널이라면 투고비용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검색해줍니다.


저는 다학제간 연구를 하는 융합학자라 위 두 사이트의 도움을 심심치않게 받고 있는데요.

제 주력 분야인 간호학 저널에는 

다수의 리젝경험에 근거하여 (ㅡ.ㅡ)

제 연구와 잘 맞는 주력 저널들을 이미 리스트 업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제 연구의 임팩트를 학제간 바운더리를 넘어 확대하고자 

위 두 사이트를 종종 애용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노하우는 

여러분이 주로 인용하시는 학자의 Research Gate나 Google Scholar 사이트를 살펴보시는 거에요.

해당 학자가 주로 어느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고 있는지 한번 훑어보세요.

대개 그 학자와 비슷한 연구를 하고 계실 확률이 높으므로

그 학자가 출판한 저널에도 여러분의 논문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은 "논문 리젝 피하는 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리젝받으면 심정 많이 상하죠. 특히 R&R 이후 리젝은 더욱 그렇죠. 하지만 이런 일은 다반사입니다. 리비젼 2-3번 한 이후에 리젝주는 경우도 있고요. 이러다보면 2-3년 훌쩍 지나갑니다. SSCI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 해당 분야의 탑저널은 유명교수들도 리젝을 부지기수로 받습니다. 패배가 "병가지상사" 이듯이, 리젝은 "학가지상사"죠. 과정의 하나일 뿐이냐 너무 열받아하지 마시고 다른 저널에 보내십시오.

억셉트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1) 해당 저널을 특성에 잘맞는 논문을 보내야 합니다. 에디터의 성향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비슷한 질의 논문이고, 비슷한 정도의 리뷰라도 에디터의 성향에 따라 억셉트하기도 하고 리젝하기도 합니다.

(2) 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제 분야 (사회과학입니다) 탑저널의 리뷰를 여러 편했는데, 한 번은 저만 리젝하고 나머지 2분은 억셉트했더군요. 결과는 그 논문은 리젝이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그 분야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고 있었고 에디터가 이 점을 중시했기 때문이죠. 이 경우, 행운을 비는 수 밖에 없습니다. 탑저널에 여러 편 시도하다 보면 본인 생각에 이건 탑저널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논문이 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 논문은 내가 봐도 훌륭해라고 생각하는 글이 리젝 당하기도 하고요.

(3) 1년 리뷰 거쳤다고 올드데이타가 되지는 않습니다. 최초 논문 작성 후 2-3년 후에 출간되는 일은 양호한 편입니다. 경제학 저널들은 리뷰 한번 하는데 1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젝받았으면, 바로 다른 저널에 보내세요. 랭킹 낮은 곳으로. 시간이 좀 경과했으면 리터러쳐 리뷰를 약간 보강하면 됩니다. 사회과학에서 1년 지났다고 올드데이타가 될 만큼 시급을 다투는 논문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자료라면 사회과학저널은 포기하고, 잡지의 리포트로 내는게 맞습니다.

(4) 한국에 있으면 힘들긴 하지만, 학회에서 발표하고 해당 분야 저명 학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논문을 탑저널에 보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탑저널에 실릴 수준의 논문이면 저명 학자들이 반드시 한 두 마디하고, 학회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면 그 논문 좀 보내달라는 이메일도 여기저기서 옵니다.

(5) 혹시 다른 저널에 보내기로 결정했으면, 이전 저널에서 받은 리뷰어의 코멘트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반복될 것 같은 코멘트가 아니라면, 다른 저널에서 리뷰어가 어떤 점에 주목할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공과이지만 종종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탑저널들이 힘이 듭니다. 제 분야경우 (다들 소위 탑저널들도 다 대동소이하리라 봅니다). 

별 문제 없이 한번에 가도 보통 나오는데 2년입니다. 작년인가 한번은 12개월인가 13개월인가 있다가 거절되어 다른 곳에 보낸적도 있습니다. 
누누히 강조되는 얘기지만 IF 높다고 좋은 저널이 아닙니다. 그 분야 피어들이 인정하고 누구나 싣고 싶어하는 저널이 탑저널입니다. 

국에서는 피어들 그리고 리서치 커뮤니티 등 을 별로 고려 안하고 IF 높은 것만 추구하니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서 한국에서 이름난 분이 별로 , 아니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이브레인넷, Retrieved from https://www.hibrain.net/braincafe/cafes/38/posts/204/articles/100073?pagekey=541&listType=TOTAL&pagesize=10&sortType=REPLY&limit=100&displayType=TIT&siteid=1&page=6)




하이브레인넷에서 가져온 글인데요. 

매우 매우 공감되어 가져왔어요.

저도 이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림은 제가 리뷰어로 활동하는 Journal of Advaned Nursing (간호학 부문 상위 5% 저널)의 리뷰 기록입니다.

총 8번 중에 Revise & Accept는 3번 밖에 없어요. 


논문 리뷰하다보면 저자가 누구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분야 대가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님의 논문이 1차 RR하고도 리젝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저는 그 교수님의 리뷰 response가 무성의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저는 원어민이 아닌데도 기분이 썩 내키지 않더군요)

결국 리젝되더라구요. 


저는 그 논문이 어느 정도는 리뷰어들을 기분나쁘게 해서 리젝된 감이 없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라고 자신을 포장하지만 

사실 감정적인 의사결정을 해놓고

그 결정을 지지해주는 근거를 찾아서 대는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리뷰 response를 얼마나 정성들여 성의있게 작성해야 하는지

원어민이 보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신경써야 함을 피부로 느꼈던 경험이 있네요. 



저는 낮은 프로파일 저널에 리젝받고도 탑저널에 논문을 출판해본 적도 있습니다.

저도 그리 인생을 오래살아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감히 인생을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넘어졌다고 생각했던 그 지점에 사실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를 함 보세요.

(1) 무명의 선수에서 세계적 감독으로, 거스 히딩크: https://blog.naver.com/beeju2006/120155393151

(2) 꿈꾸기에는 마흔살도 젊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https://blog.naver.com/beeju2006/120155393574



꾸준히 자신을 다독이며 정진해나가는 것이 

학자로서의 내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논문의 갯수나 임팩트팩터에만 목매지 마세요.


여러분 만의 스토리가 깊어져가는 Publication Record를 만드세요.


얼마나 여러분의 연구가 해당분야 권위있는 저널에 많이 나가는지

얼마나 여러분의 연구 스토리가 세분화되고 깊어지는지

얼마나 여러분의 연구가 타학문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

얼마나 여러분의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지


그렇게 여러분의 연구가 세계적인 임팩트를 주고 우리 사회를 보다 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기를 소망합니다. 




Retrieved from https://youtu.be/-H91EVNH9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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