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019 KUCE 비뇨의학 학술대회 (http://www.urology.or.kr/abstract/kuce2019/) 에서
"How to Serve as an Effective Peer Reviewer"에 대해
ICUrology 편집장님과 편집위원장님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국혈관외과학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저를 연자로 초대해주신 박광성 ICUrology 편집장님께
지면을 빌어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ICUrology는 최근 SCIE 등재된 국제비뇨의학 저널인데요.
저는 ICUrology를 이끄시는 리더, 편집위원 교수님들께
ICUrology가 권위있는 저널로 Ranked Up 되려면
열린 마음으로 (Open-minded)
Originality보다 Creativity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최근 간호학 탑저널인 IJNS에 출판된 논문 하나가
어감이 매우 나쁜 비속어 "Shitty"가 논문 제목으로 쓰여
Twitter 상에서 격한 논쟁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see here: http://blog.daum.net/lachael/1074).
저는 편집위원님들께
해당분야 리딩 저널들은
학자들 간의 새로운 지식 창출에 대한
뜨거운 담론과 논쟁이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플랫폼으로서의 임무가 있음을 역설하였어요.
그렇게 하려면
기존의 Old한 지식체에 대하여
비판적 사고를 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도전을 하는
신진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엿같은 의사" 와 같이
권위적이고 위계질서가 분명한 의학계에
건방지고, 예의없고, 버르장머리 없는 제목의 논문이 투고되더라도
"이거 쓴 x이 대체 누구야?"라고 반응하시기보다는
해당 저자가 무슨 말이 하고 싶어서, 어떤 메시지를 학계에 던지고 싶어서,
그런 도전적인 논문제목을 지었는지에 대해
한번쯤 깊이 숙고해보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은
리더는 물론이고 학자로서도 추구해야 할 근본가치이니까요.
또 젊은 학자들의 넘치는 열정을 잘 가다듬어서
우리사회에 잘 받아들여지도록 다듬어주고 가다듬어주는 것도
이 사회의 어른, 리더들이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일 겁니다.
이와 더불어
더욱더 경쟁적인 연구환경에 놓여 고통이 심할 젊은 신진학자들을 위해서
ICUrology와 비뇨의학회 초록 acceptance standard를 대폭 상향 조정하되
새롭고 혁신적인 내용의 논문들은 별도로 Noteworthy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컨퍼런스를 거쳐 저널로 바로 연결, 출판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비뇨의학회에서 억셉되어 발표된 초록은 SCIE 저널인 ICUrology에 published 해주라고도 했습니다.
그래야 열정이 넘쳐나는 젊은 학자들이 한번 도전해볼만한 용기가 샘솟지 않을까요^^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해요.
한국에서 들어오는 대부분의 논문들이
그저그런 "Me, too" 아티클이라고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런 아티클이 주를 이룬다면
ICUrology가 해당분야 탑저널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리뷰어들의 헌신을 이끌어내야 할 막중한 책임이
편집부에게 있는데요.
그들이 ICUrology의 리뷰어로 참여하게 되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영광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하우들을 공유했어요.
우선은 리뷰어들이 보는 화면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보게 되는 체크리스트들을
편집부의 비전과 우선순위를 반영하여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리뷰어들이 투고된 논문의의 Novelty를 바로 파악하실 수 있도록 각종 Databases 들을 링크해주고
리뷰어들이 써야 하는 에세이 형식의 Review Report 포맷도 만들어주라고 했어요.
제가 Journal of Advanced Nursing에 낸 리뷰 리포트 중
편집장님과 저자들로부터 Special Thanks note를 받았던 리뷰 리포트를 근거로
ICUrology의 역사와 전통이 될만한 문구를 만들어보시라고도 조언해드렸는데요.
리뷰어들이 리뷰 리포트를 쓸 때
첫 문장에 "ICUrology에 투고된 논문 xxx를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를
마지막 문장에는 "ICUrology의 a panel of reviewer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라는 문장을 포맷으로 만들어 주는 거에요.
사람은 형식에 마음이 따라가기도 합니다.
처음 ICUrology에 리뷰어로 참여하는 사람은 ICUrology에 대한 마음이 달라질 거에요.
또한 인센티브를 주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리뷰를 잘 해주면 해외학회 지원 가산점을 더 준다던지
Best Reviewer Award를 금일봉 (100만원 이상)
ICUrology Reviewer Certificate 발송 및 홈페이지 게제하는 방안을 제안드렸습니다.
ICUrology에서는 이미 Best Reviewer Award를 주고 있고 아이패드를 선물로 준다고 하시던데요^^
제가 점심먹으면서 무작정 찾아가 need assessment를 당하셨던(^^)
옆테이블에 계셨던 비뇨의학 의사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황당하셨을텐데 솔직히 (그리고 친절하게) 의견을 나누어주셨어요. ㅎ
제 생각에는 아이패드 보다는 금일봉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패드는 요즘 다들 한두개씩 다 갖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금일봉 받아서 해당부서 선생님들께 거하게 한방 쏘고 생색^^낼 수 있는 토큰을 마련해주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ICUrology의 저널 임팩트팩트를 높이기 위해
RCT나 CER 페이퍼를 우선적으로 출판하고
논문제목을 영어와 중국어로도 제공하고
인포그래픽 형태의 논문도 대폭 받고
또 연초에 리뷰페이퍼만 받는 스페셜 이슈를 발간해보라고도 말씀드렸어요.
생각해보니 트위터에 ICUrology 계정을 만들어서 억셉된 논문을 홍보하는 것도 요긴하다고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그 말씀을 못드렸네요.
마지막으로 비윤리적인 이슈와 관련된 논문은 (예. scooping) 철회해야 하는 결단이 요구되며
저자권 갈등이 생긴 경우는 우선 반려하여 저자들끼지 합의 후 논문을 투고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현재 SCI 저널은 저자권 갈등이 있는 논문은 거의 백퍼 리젝한답니다.
연구자들이 저자권에 몹시 매우 민감해하기 때문에
탑저널일수록 이런 갈등이 많이 생깁니다.
편집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단호하게 저널을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중간에 저자가 변경되는 경우는 이를 설명하는 레터를 받으라고도 조언드렸습니다.
강의를 마치면서 ICUrology 편집위원 교수님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는데 ㅡㅡ 부끄
제게 이런 귀한 기회를 주신 ICUrology 편집장님과 편집위원 교수님들께
그리고 제게 need assessment 불시 인터뷰 당하신^^ 비뇨기과 의사선생님들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
ICUrology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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