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불행
1600년도 말과 1700년도 초반기에, 독일에 종교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그 수를 정확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즉 당시 전체 인구 30만중에 10만이 죽어 갔다고 한다. 이 숫자가 사실인지 아니면 과장된 말인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당시 목사로 일하고 있는 B. schmolck 씨는 부인과 함께 불쌍한 사람을 도와서 열심히 일했다.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위하여 밤낮으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그 많은 사람들을 도왔다.
그런데 어느 날 이렇게 열심으로 일하는 목사님 댁에도 불행은 찾아왔다. 그의 자택에 불이 나서 모든 것이 다 재가 되어버렸다. 집에 두고 간 두 아들이 타 죽었다. 그 부부는 새까맣게 탄 두 아들을 부등 켜 앉고 한없이 울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불 쌍 한 사람을 위하여 열심히 일했는데 저에게 하나님은 꼭 이렇게 하시어야만 했느냐 고… 울고 울며 원망으로 여러 날을 보내다 지쳐 이제는 울 기운도 없어졌다.
그러나 목사님의 울음이 멈춰지지를 안 했다. 그러다 그는 그 지친 목소리로 기도가 시작되었다. 한없는 그리고 끝없는 기도, 끝없는 부부의 기도는 계속되었다. 그러다 그의 기도는 바뀌어 졌다, 더 이상의 원망 보다는,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라도 따르겠다는 기도였다. 눈물에서 한숨으로, 한숨에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따르겠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기도는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로 시작 되었다. 그의 기도 가 기록된 것이 지금의 찬송가 ‘내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549장(개역 개정/새 찬송가)의 가사이다. (2016320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