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가 있는 카가와현의 대표 명사 사누키 우동은
예로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누키란 카가와현의 옛 명칭.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 착한 가격으로 감동이 두배^^
게다가 다양한 우동의 종류로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다.
일본에서 우동을 온 국민의 소울푸드라고 부를만 하다.
3월의 다카마쓰 날씨는 한국 날씨와 비슷하다.
봄바람의 꽃샘추위로 몸이 살짝 움츠려진다.
그래도 걸음 닿는 어느 곳마다 우동가게가 있어
우동 한 그릇으로 움츠러든 몸을 따스하게 데울 수 있어
지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훈훈하게 달래준다♡
첫번째.. 카와후쿠우동
다카마쓰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기 위해 젤 먼저 찾은 곳...
자루우동(데친 면을 냉수로 헹군 뒤, 자루에 담아 먹는 우동)의 원조 본가.
식당들이 많은 라이온도오리에 위치.
우리는 덴뿌라 세트를 2개 주문했다. 가격은 2인 2540엔.
오픈 키친으로 조리하는 과정이 다 보인다.
뭔가 오래 된 분위기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튀김옷이 얇아 속재료가 환히 보이는 살아 있는 저 튀김의 자태를 보라~
반들반들한 우동 면발 또한 탱글탱글해 보인다.
결론은 튀김과 우동이 정말 맛있었다.
남푠은 유부초밥이 넘 달다고.. 난 워낙 유부를 좋아해서뤼^^/
탱탱한 우동의 면발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풍미로 가득..
우동에도 식감이 있음을 알았다.
우동을 담궈 먹는 쯔유도 짜지 않고 먹기 딱 좋음^^
두번째.. 미나미신마치 거리에 위치한 사카에다우동
끊임없이 들락거리는 많은 현지인들을 보며..
'저곳은 엄청난 맛집임에 틀림없어!!'
사전정보는 없지만 망설임 없이 방문..
뭐지?? 이 푸드코트 분위기의 느낌은;;
우리가 갔을 때는(오후 5시 50분) 마감시간에 가까워 그런지
주방은 정리하느라 분주한거 같고.. 식당 안은 한산하다.
참고로 다카마쓰 대다수 우동가게의 영업시간은 짧다.
많은 가게들이 점심 장사만 하고 2~3시에 문을 닫는 곳이 많다.
그러니 가려는 집의 오픈과 마감 시간 체크 필수!!
우리는 기본 스~퇄 우동으로..
가케우동을 시켰다.
우동 2 + 튀김 2 = 960엔
꽤나 저렴한 가격..
우동에 곁들일 튀김 하나씩 담고~
남푠은 고기가 얹어진 우동을 시키고...
난 깔~끔하게 기본 중의 기본^^
훔.. 맛의 결론은 점심에 먹은 카와후쿠우동 면발의 감동이 워낙 커서일까..
여기서는 걍 우리나라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맛;;
세번째로 간 곳은 리츠린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누키 우동 맛집인 우에하라야 본점.
맛집이긴 한가부다. 대기줄이 가게 바깥까지 좌악~이어져있다..
그래도 테이블 회전율이 워낙 빨라서 줄이 금방 줄어 든다..
한 줄..한 줄.. 사라지며 드뎌 내 차례가 왔다..![]()
우동면을 열씸히 행궈대는 주방장의 손,
맛깔스럽게 튀겨져 선택되길 기다리는 튀김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주문하는지..
이것 저것 보느라 눈이 정신 없다..ㅋㅋ
면을 5초 정도 담갔다 빼라고 했는데..
속으로 하나..둘..셋..넷..다섯...
내가 넘 빨리 뺀 거 아니겠지?? 하며..ㅋㅋ
수돗꼭지를 틀어 육수를 붓고..
각종 토핑들을 취향껏 맘~껏 올린다음
이제 자리잡고 우동을 즐겨볼까나~♬
멸치 베이스 국물을 호호 불어 들이키며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사누키 우동 면발을 호로로록 입으로..
맛있다!!
우동大 380엔 + 우동小 280엔 + 튀김 2 = 1010엔
이 가격에 이런 우동이 있다니.. 착하다!!
문득 여기 근처 사는 사람들이 부럽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