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코앞에 둔 칠띠기가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만득이가 뛰어 들어 와 말했다

야!이 한심한 친구야
너 대체 어쩌려고 그래
뭐가?

네 약혼녀가 지금
웬 낯선 놈이랑 자취방에서
누워 있단 말야.근데 넌 여기서
술만 마시고 있냐

그말을 들은 칠띠기는 술잔을
내려 놓고 벌떡 일어서며 소리 쳤다
씩씩 거리며 내 이것들을 그냥!

그렇게 술집을 나간 칠띠기는
얼마뒤 숨을 헐떡이며
다시 술집으로 돌아 왔다
어떻게 됐냐 ?

만득이 묻자 칠띠기가 말했다
가보니까 불을 훤하게 켜놓고
누워 있잖아
그래서 몰래 불을 꺼버리고 왔지







서로 못쳐다보게 말야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