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레나' (2000)
(영화 '말레나' 에서의 '모니카 벨루치' 의 모습)
이 영화를 보고 '모니카 벨루치' 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영화 '말레나' 는 정말 '모니카 벨루치'를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마치 이 영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영화 속의 배경을 얘기를 하자면,
이탈리아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나타난 정치 이념, 즉 자유주의를 부정하고 지도자에 대한
절대 복종과 그에 반대하는 사람에 대한 탄압이 만연했고 이를 '파시즘' 이라 말하죠!
영화를 보다가 보면 당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무솔리니 치하의 이탈리아 시실리가 배경인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즈음이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되겠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나 아름답기에 오히려 순탄하지 못한, 기구한 운명을 맞게 되는 한 여인의 이야기로
주인공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모니카 벨루치' 가 맡았습니다.
'라 빠르망' 에서도 너무나 예뻤지만 그녀가 출연한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가장 예쁜 모니카 벨루치의 모습은 바로 이 영화 '말레나' 속에서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네마 천국' 의 감독인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감독을 한 이 영화는
그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 가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특유의 '엔니오 모리꼬네' 의 느낌이 짙게 깔린 선율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귀가 무척 행복해집니다.
특히 'Ma L'amore No' 노래는 이 영화에서 '사랑, 동경, 그리움'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이 되죠!
일단,
'모니카 벨루치' 와 '주세페 술파로' 주연의 영화 '말레나' 의 줄거리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스포 주의!)
오늘은 무솔리니가 프랑스와 영국에 선전포고를 한 날입니다.
이 13세 소년의 이름은 '레나토' 입니다.
오늘 레나토는 아버지로부터 처음으로 자전거를 선물로 받았고,
드디어 자전거가 있는 친구들만 어울려다니는 패거리에 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선물로 받은 그 날, 레나토는 한 여인을 처음으로 보게 됩니다.
그녀는 27살의 '말레나' 였죠!
친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말레나가 거리를 돌아다닐 때면 모두 넋을 잃고 그녀를 쳐다보았고
오늘도 역시~
말레나가 거리로 나오자 그들은 모두 그녀에게 시선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레나토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말레나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리게 됩니다.
그녀의 모습을 훑어보느라 레나토와 그의 친구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레나토는
말레나의 아버지가 레나토가 다니는 학교의 라틴어 선생님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기혼 여성이라는 것도 친구들을 통해 듣게 되죠!
바로 이 분이 말레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레나토의 라틴어 선생님이기도 하죠!
이 선생님은 늙으셔서 귀가 잘 들리지 않으십니다.
그러하기에~
아이들은 장난을 많이 치며 선생님을 놀릴 때가 많습니다.
레나토는 말레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괴롭기만 합니다.
레나토는
말레나를 향한 그리움 때문에 학교 수업을 제치고...
무작정 말레나의 집 앞에 앉아서 말레나를 기다려 봅니다!
급기야 레나토는 밤에 말레나의 집을 염탐하기에 이릅니다.
말레나는 혼자서 집 안에 있습니다.
남편이 전쟁에 참가를 해서 남편은 없었고 사진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죠!
사람들이 수군대기를,
말레나에겐 딴 남자가 있다고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혼자 있었죠!
레나토는 낮에도 혼자서 그녀를 염탐을 합니다.
낮시간엔 주로 말레나는 남편의 편지를 읽으며 혼자 보내고 있습니다.
밤엔 음악을 틀고 (흐르는 음악: 'Ma L'amore No')
액자 속의 남편 사진을 보며 액자를 껴안고 춤을 춥니다.
그리고 잘 때에도 남편의 사진을 들고 침대로 가는 말레나!
그녀는 남편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레나토는
말레나의 집에서 엿들은 그 레코드판을 사서 ( Ma L'amore No)
침대 위에서 그 음악을 들으며, 말레나를 생각합니다.
말레나가
한 번 시내로 나가는 날엔
그야말로 거리의 남자들은 말레나를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시기의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없는 말을 지어내곤 하죠!
사람들은
말레나가 남편이 전쟁터에 간 사이, 딴 애인을 두고 있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일까요?
오늘은, 말레나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디론가 가고 있고 레나토는 그녀를 따라갑니다.
그녀가 몰래 들어간 그 집엔 도대체 누가 살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들의 말대로 정말 숨겨진 애인이 살고 있는 것일까요?
다시 말레나가 또 외출을 했고, 마을 여자들은 시기에 어린 눈으로 그녀를 바라봅니다.
물론 남자들은 하나같이 반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고요!
말레나는 저번에 갔었던 그 집으로 다시 찾아갑니다.
이번엔 레나토가 직접 담 위로 올라가서
함께 있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 확인을 하고 맙니다.
그 남자는 다름아닌, 그녀의 아버지였네요!
괜히 사람들이
말레나에게 애인이 있다고 하는 바람에...
레나토까지 괜한 오해를 한 것이었죠!
한편,
전쟁터에 나갔던 말레나의 남편인 스코디아 중위가 전사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이젠 본격적으로 남자를 구하겠다며 수군거립니다.
그러나 말레나는 슬픔에 젖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애인을 만나느라 바쁜 게 아니라, 상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레나토는 말레나를 향한 동경 때문에,
그녀 몰래 정원에 있는 그녀의 속옷을 훔칩니다.
레나토는,
집으로 돌아와서 그녀의 속옷을 느끼며, 그녀가 들었던 음악을 들으며 그녀를 그려보죠!
레나토의~
말레나에 대한 풋사랑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갑니다.
말레나의 남편인 스코디아 중위가 죽은 후부터
말레나의 집엔 낯선 남자들이 늘 기웃거리게 됩니다.
말레나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남자들로 수두룩하게 되죠!
어느 날,
말레나의 아버지인 라틴어 선생님은 한 통의 긴급 편지를 받게 됩니다.
'당신의 딸 말레나는 창녀, 당신의 이름도 더러워졌소' 라고 적혀져 있는 익명의 편지였죠!
편지를 읽은 말레나의 아버지는 충격을 받고 바로 학교 선생님을 사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레나와는 연락을 끊게 되고요!
그런데 어느 날 밤, 한 남자가 말레나의 집에 있습니다.
레나토는 놀라워하며 그가 누구인지를 자세히 봅니다.
그는 '카데이 중위' 로, 뭇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잘 생긴 중위였죠!
카데이 중위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말레나에게 키스를 합니다.
미망인이 된 말레나는 카데이 중위와 가까운 사이가 된 듯 보입니다.
그런데 유부남이자 치과 의사인 '쿠시마노' 씨가
말레나의 집을 서성거리다가
그 집에서 나오는 '카데이 중위' 와 마주치게 되고,
그들은 한밤 중에 난투극을 벌이게 되어 그 일은 법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평소 말레나에게 역시 흑심을 품었던 마마보이 변호사는 그녀를 위해 열심히 변호를
해줍니다.
결국,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았던 카데이 중위는
말레나와의 관계를 '그저 우정'이라고 말을 하며 발뺌을 하며 알바니아로 떠나버리고
또한 치과 의사와의 관계 역시 아무 관계가 아닌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마마보이 변호사는 그 이후부터 말레나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는 수임료 대신 그녀를 겁탈하고 그녀와 결혼을 하려고 하죠!
마을 사람들은 말레나에게는 물건도 팔지 않고, 그녀에게 일자리를 주지도 않습니다.
남편의 연금도 깎여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마마보이 변호사와 만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마마보이 변호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말레나와 결혼하는 걸 허락받으려고 하지만, 어머니는 창녀와는 절대 안 된다며 반대를 합니다.
그래서 말레나는 변호사와의 결혼도 무산되어져 버리고 살 길이 더 막막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말레나가 살아남기엔 정말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게 됩니다.
레나토는 말레나가 스르로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엿봅니다.
머리를 자르는 건, 대부분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 걸 의미하죠!
말레나는
먹고 살기 위해,
식량을 가져다주며 그녀를 원하는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게 됩니다.
자포자기를 한 것인지, 말레나는 창녀가 됩니다.
독일군들과도 거리에서 얘기를 하며 다니는 모습이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되자,
사람들은 그녀를 더 많이 헐뜯고 미워하게 됩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마을에 미군들이 들어오게 되고, 사람들은 환호를 합니다.
그 때, 마을 여자들은
말레나가 독일군들과 잤다는 이유로 그녀를 끌어내어 본때를 보여주자며
그녀를 거리로 끌고 나오기 위해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레나토는 그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 상황을 지켜볼 뿐입니다.
마을 여자들은 말레나를 광장으로 데리고 나와서
그녀를 때리고 발로 짓밟고 막대기로 치고 그녀의 머리를 가위로 자르며 분풀이를 합니다.
말레나는 괴로움에 절규하지만, 마을 남자들조차 그 모습을 방관만 할 뿐입니다.
말레나는 그 후, 몸을 잔뜩 가린채로 '메시나'로 가는 기차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그녀가 몰래 떠나는 모습을 레나토는 혼자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말레나가 떠난 뒤,
레나토는 그녀 때문에 샀던 음반 (Ma L'amore No 의 노래가 들어있는) 을
바닷가에 던져 버립니다.
얼마 후, 한 남자가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말레나의 남편인 '스코디아 중위' 였습니다.
팔 한 쪽을 잃은 것 외엔 건강한 모습이었죠!
그는 말레나를 찾지만 말레나는 없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에게 말레나에 대해 아예 말을 해주지 않습니다.
레나토는 그가 말레나를 찾아 헤매이는 걸 바라봅니다.
레나토는 말레나의 남편에게 편지를 써서 줍니다.
'니노 스코디아씨,
직접 뵙고 자세한 얘기를 드리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 이렇게 글로 대신합니다.
당신 아내의 비밀을 아는 건 저 뿐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당신 아내에 대해 욕을 하죠.
하지만 믿어주세요. 당신의 아내 말레나는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그녀에겐 선택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메시나 행 기차에서 그녀를 마지막으로 보았습니다.
이름을 밝히면 안 되는 편지지만 저는 레나토라고 합니다.'
그 편지를 읽은 말레나의 남편은 그녀를 찾으러 기차에 몸을 싣게 되고...
레나토는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
마을 사람들은
다시 마을에 나타난 말레나와 말레나의 남편을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말레나를 찾게 되어, 둘이 살았던 이 곳으로 다시 오게 된 거였죠!
자신들이 예전에 했던 짓이 찔렸던 탓이었을까요?
예전엔 인사는 커녕 물건도 말레나에게 팔지 않았던 마을 여자들이,
이제는 먼저 말레나에게 인사를 하고 말을 걸며 물건을 팔며 상냥하게 대합니다.
말레나 역시 예전 일은 잊은 듯 다시 평화롭게 물건을 사고 인사를 하고요!
말레나가 장을 봐서 집으로 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레나토!
말레나는
장바구니에 들어있던 오렌지를 떨어뜨리게 되고...
레나토는 그걸 자신이 주워줍니다.
처음으로 레나토가 말레나를 아주 가까이서 쳐다보았고
또 처음으로 ...
그녀가 고맙다며 레나토의 눈을 쳐다봤던 날!
레나토에겐 절대 잊지 못 할 날인 것 같네요!
다시 돌아서는 말레나에게 레나토는 이렇게 말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말레나!"
그 말을 들은 말레나는 다시 레나토를 쳐다보고 잠깐 미소를 짓고 다시 돌아섭니다.
<레나토의 독백>
'나는 죽어라고 페달을 밟았다. 갈망, 순수, 그리고.... 그녀로부터 탈출이라도 하듯...
그 후, 난 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했다. 그들은 내 품에 안겨 자신들을 기억할 거냐고 물었다.
그 때마다 난 그럴거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내 마음 속엔 내게 한 번도 묻지 않았던 말레나만이 남아있다'
이렇게 해서....
영화 '말레나' 는 끝이 나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난 저렇게 예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뛰어난 미모가 반드시 인생에서 좋은 방향으로만 영향을 끼치는 거 같진 않네요!
평범한 삶과 평범한 미모...
그러하기에~
제가 이렇게 평범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영화 말레나!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이죠!
오늘은 늘 생각했으나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던 영화 '말레나' 를 골라봤습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의 영화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공주병 맘의 하루' 였습니다!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