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도 아이와 점심을 먹을 때 꼭 함께 보고 있는 시트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감자별' 이라는 시트콤이에요!  전에 잠깐 얘기를 드렸죠?

       우리 아이가 9살 때 너무나 좋아했던 시트콤이었고 그래서 지금도 '다시보기'로 함께 보면서 

       엄청 많이 웃고 있습니다.


       그 시트콤에서 대표이사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왜죠?  왜 그래야만 하는 거죠?"




         오늘은 제가 바로 이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날입니다.

         자, 그럼 저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어제 새벽에 메일 하나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움 클린' 에서 제가 보낸 블로그에 대한 '경고 이메일'이었죠!


         제가 얼마 전에 올렸던 영화 '프리다'에 대한 '청소년 유해' 에 대한 경고조치라며

         바로 제 블로그에서 프리다를 블라인드 처리를 하겠다며

         경고를 하더군요!


         여러분, 프리다 칼로(Frida Kahlo)라는 화가를 잘 알고 계시죠?

         몸은 비록 아팠으나 누구보다도 정신이 맑았던 화가였으며 

         자신의 신체적인 약점에 굴하지 않고 떳떳하며 정열적인 삶을 살았던 화가 말입니다!


         요즘 독일에서는 프리다 칼로의 얼굴이  티셔츠나 가방등에서  모티브로 나올 정도로

         인기있는 화가가 바로 프리다 칼로입니다.


         증명의 예로, 제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인 '아마존 독일'사이트에 들어가보죠!

       

         



         

         가방에 티셔츠에 심지어 쿠션까지 프리다의 모습은 인기폭발입니다.

         그게 프리다를 모른다면 절대 인기가 있을 리가 없겠죠!

         유명한 '프리다 칼로' 이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요?


         제가 황당한 건, 제 블로그가 '청소년에게 유해' 하다는 경고 조치를 받은 겁니다!

         그런데요, 저는 그저  영화 프리다(2002)를 리뷰를 하고 줄거리를 적었을 뿐입니다.

         제 의견은 피력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는 사람이 바로 저 '공주병 맘' 이에요!


         이 영화가 그럼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요?

         자, 제가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서 또 하나를 보여드리죠!





         이건 아마존 사이트에서 팔고 있는 DVD로, 보시다시피 '12세'부터 볼 수 있는 DVD입니다!


         2001년에 처음 영화가 나왔다고 하네요!

         물론 한국에 들어온 건 2002년이었지만 말이에요!


         당시 한국에선 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알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20년 전의 일이죠! 


         그걸로 '청소년 유해'라는 이유를 해명하고자 한다면

         그건 마치~  

         2000년 초반에 쌍팔년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겠죠!


         그리고 요즘엔 한국에서도 더 이상은 상반신이 몇 초 노출이 되었다고해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내리지도 않고요!


         이 영화 속엔  (게이 영화도 퀴어 영화도 아니에요) 

         그저 화가와 함께 늘 등장하는 누드 상반신 모습이 나오긴 합니다.

         무슨 대단한 누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섹스신이 나오는 건 더더군다나 아니에요!

         그렇다면 유럽에서 절대로 '12세이상' 판정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 영화가 '청소년 유해' 라고요?

         영화에 대한 평점을 보면 아실겁니다. 





 

        5개별 만점에서 4개 반이 넘게 나왔습니다!

        독일에서는 12세 이상이 보는 영화인데도 이 정도입니다!


        혹시 아마존 고객이 아니라면 잘 모르실테니 제가 추가로 설명을 드리자면,

        아마존에서 DVD를 구입하면(다른 물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별점을 줄 수가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사람에게 메일이 하나 옵니다. 

        구입한 DVD가 어떤지 내용이 어땠는지에 대해 별점을 줄 수가 있고 정확한 리뷰를 할 수가 있죠!

        눈치를 보면서 무조건 좋다고 하는 독일 사람들은 없습니다.


        내용의 질이 떨어지면 수준이 너무 낮다며 정확히 조목조목 쓰고

        아예 별점을 안 주고 싶지만 한 개가 최소한이라서 준다며 별점을 한 개를 주죠!

        그게 독일사람들입니다.  

        대신 작품이 좋으면 몇 십 줄을 그 칭찬을 쓰는 사람들이 또한 독일사람들이에요!


        사진에서 124명이 이 DVD에 대해 리뷰를 했습니다.

        아마존에서는 어떤 물건을 사도 늘 메일이 오거든요! 별점을 달라며 메일이 오죠!

        그런데 제 경우엔 귀찮아서 일일이 안 쓰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에요!

        정말 어떤 물건이 너무 실망스러우면 반드시 적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스킵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124명만 DVD를 샀다는 건 아니고 124명이 참여를 했다는 얘기이죠!


        그리고 이 영화를 만든 건 2001년이지만  이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된 건 2002년이었고

        이 영화를 DVD로 만든 건 2003년이라는 의미에서  2003이라는 말이 쓰인 거죠!


        그럼 제가 간추린 줄거리가 청소년 유해인가요?

        저는 줄거리를 제가 상상해서 적어넣은 적도 없고 그저 전기영화를 그대로 적은 것 뿐이에요!

        이게 청소년 유해라니요?

        그리고 제 블로그엔 어차피 청소년들은 아예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저도 청소년 딸이 있는 엄마로서

        사실 제가 이 블로그를 쓰는 궁극적인 이유는~

        아직은 우리 가족은 제가 블로그를 쓰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지만

        우리 딸 아이를 위해서 쓰는 거에요!

        나중에 제가 쓴 글을 꼭 남겨주고 싶거든요!


        그런데 제가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화를 골라서 리뷰를 할 리가 있을까요!

        

        전, 

        'Daum 클린' 이라는 곳이 실수를 잠시 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어제와 오늘 

        저는 벌써 2번이나 이의제기를 했으나 아직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물론 누구나 화가 Frida를 알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를 안 봤다면,

        그저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 상반신 노출이 처음에 나오므로 그냥 청소년 유해라고

        실수를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일단 이의제기를 해놨고 사실 정당한 사과를 원합니다.

        이건 제 글에 대한 모독이 문제가 아니라, 화가 Frida와 영화 Frida에 대한 모독이거든요!

 

        그리고 청소년들은 이런 전기 영화를 보면서 성적쾌감을 느끼지는 않죠!

        그 애들은 이미 너무나 음란한 사이트들에 노출이 되어 있거든요!


        인터넷으로 공짜 영화 하나를 보려면 꼭 거쳐야 하는 음란 사이트들!

        그런데서 즐기면 즐겼지 

        화가의 전기영화를 보면서 성적쾌감을 느낄 청소년은 아마 한 명도 없을걸요!


        제 블로그엔 일단 청소년들이 들어오지 않기도 하고요!

        주된 방문객은 늘 40~60대가 대부분이에요!

        20대도 거의 없는데 무슨 청소년!  그리고 무슨 청소년 유해?...


        어제와 오늘,

        저는 시트콤 감자별에서 노민혁 대표처럼 "왜죠?  왜 그래야만 하는거죠?" 를

        되풀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께 제 블로그의 영화 'Frida'내용을 읽어드릴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은데

        완전히 블로그 내용을 블라인드 처리를 해서 그럴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제가 너무 생각이 편파적인가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제게 꼭 댓글을 남겨주세요!

        

        일단 저는 

        이 정도의 영화 리뷰에서 '청소년 유해'라는 규제를 받는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고요,

        뭐, 이렇게 계속 된다면 더 이상은 이 블로그에 계속 글을 쓸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로 'Daum' 을 좋아했던 

        아니, 정말 사랑했던 Daum의 팬이었지만

        일단 이런 조치를 받으면서까지 이 블로그를 계속 써야 할 이유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그러나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명쾌한 답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실수였다'는 사과를 받기를 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거니까 전 당연히 사과를 받을 거에요!


        Daum 고객센터에서 속히 답변을 바라며

        오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주병 맘의 하루' 였습니다.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