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서 : 『로지스틱스』가 보여 주는 역동적인 세계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은 대부분 무생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물류 공간이 완전히 생명정치적이라고 주장한다.
― 「서문 :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에서 사물의 시민성」 32쪽

비즈니스 로지스틱스 과학은 경제적 공간이 고안되고 계산되는 방법을 재구성함으로써, 전지구적 규모에서 자본주의적 생산과 유통의 지리를 개조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비즈니스 로지스틱스는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을 건설하는 일에 조력했다. 
― 1장 「로지스틱스 혁명 : “미국의 마지막 검은 대륙”」 68쪽

중국이 항로 및 관문 프로젝트의 선두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 …… 중국은 세계의 공장보다는 로지스틱스 제국으로 개념화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 2장 「국경에서 전지구적 홈으로 : 공급 사슬 보안의 부상」 107쪽

두바이는 아마도 자본을 위한 “디즈니랜드”일 것이다. 그것의 근본적인 사회 질서에서 사람들은 노동자와 시민이라는 계급으로 분리되어 있다. [두바이는] 노동자를 시민성의 영역에서 제거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것을 정치적인 것에서 제거하기 위해 극단적인 시도를 한다.
― 2장 「국경에서 전지구적 홈으로 : 공급 사슬 보안의 부상」 114쪽

로지스틱스 노동은 지난 50년 동안의 전지구적인 무역 재조직화에 대한 이야기에서 중심을 차지한다. 노동자 신체의 움직임은 지구적인 화물의 운동을 가능하게 만들지만 노동자 신체는 대개 로지스틱스 공간의 아주 빠른 상품 순환의 비용이기도 하다. 노동자 신체에 대한 이 모든 관심은 지구적 로지스틱스의 육체성과 물질성이 지닌 특징이다. 
― 3장 「로지스틱스의 노동 : 적시 일자리」 191쪽

역사적으로 해적 행위가 국가 주권 시스템을 정의하는 모순적인 지리를 관리하기 위한 결정적인 법적 기술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 … 해적은 문자 그대로 국가 주권 시스템의 공간 외부에 있는 범죄자였지만 법적으로 국제법의 권위 내부에 있었다. 해적은 관계와 순환의 세계에서 절대 공간의 근본적인 공간적 모순을 관리하는 수단이었다.
― 4장 「해적 행위의 지경학 : “소말리아 해적”과 국제법의 개조」 241쪽

최초의 로지스틱스 도시는 두바이의 발명이었으며 그에 따라 로지스틱스 도시의 전개에서 작동하는 노동과 시민권과 보안의 도시적·지구적 정치에 대한 몇 가지 명확한 선례를 구축하였다.
― 5장 「로지스틱스 도시 : 제국의 “도시 심장”」 253쪽

전지구적 로지스틱스 도시에 대한 많은 대항 행동들이 여전히 국지화된 채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채로, 자신의 이미지로 도시를 개조할 능력이 부재한 채로 있다는 사실은 하나의 조건이 아니라 한 시기에 대한 진단일 뿐이다. …… 이 새로운 로지스틱스적 제국주의에서 도시의 점거는 어떤 “시민들”(인간, 상품, 또는 기업)이 점거하는가뿐만 아니라 실제로 도시 시민권 행동들이 점거 이후의 도시를 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남긴다.
― 5장 「로지스틱스 도시 : 제국의 “도시 심장”」 289쪽

생식 이성애 혹은 종 전쟁의 이른바 자연성이 지닌 특징과 같은 공급 사슬 자본주의의 자연성이, 그것이 매일 대안적 신체와 방식과 형태에 가하는 폭력으로 인해 의문시될 뿐 아니라 폭로될 수 있을까? …… 로지스틱스 공간에 대한 퀴어 개입은 어떻게 보일까?
― 「결론 : 난폭한 무역? 섹스, 죽음, 그리고 순환의 퀴어 본성」 3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