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5위 – 왕멍]
@ 커리어 하이라이트
왕멍은 2000년대 이후 양양 A의 계보를 잇는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대한민국의 진선유와 라이벌 관계였습니다. 진선유가 상대적으로 중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데 비해서 왕멍은 단거리에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왕멍은 진선유보다 나이가 4살 더 많고 국제 무대에도 먼저 데뷔해서 2004년에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2위에 오르고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종합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이듬해인 2005년부터 라이벌 진선유가 등장하면서 왕멍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진선유의 기세에 눌려 있었습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왕멍은 자신의 주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000m에서는 은메달, 15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라이벌인 진선유가 3관왕을 차지함으로 인해서 왕멍은 진선유의 기세에 눌려서 2인자에 머물렀습니다. 올림픽 이후 열린 2006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왕멍은 진선유에 이어 개인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3년간 왕멍의 앞길을 철저하게 가로막았던 라이벌 진선유는 2008년부터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고 나중에 은퇴하게 됩니다. 진선유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왕멍에게는 더 이상 적수가 없어졌습니다. 왕멍은 2008년과 2009년에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2년 연속으로 종합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왕멍은 주종목인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3000m 계주(릴레이)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3000m 계주(릴레이)에서는 원래 대한민국이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 대표팀과 악연이 있는 제임스 휴이시의 농간으로 인해 한국이 실격을 당하고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올림픽 이후 열린 2010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왕멍은 자신의 주종목인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지만 박승희에게 개인종합 우승을 내주고 개인종합 2위에 올랐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왕멍은 세계 정상권에서 서서히 멀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폭행, 폭언 사건에 연루되어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왕멍은 모처럼 전성기 기량을 되찾으며 주종목인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개인종합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3000m 슈퍼파이널 경기에서 박승희를 상대로 고의적인 반칙을 범하면서 우리나라의 쇼트트랙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왕멍은 비열한 반칙에 힘입어서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세 번째 세계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이후 왕멍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렸으나 부상으로 인해 좌절되었고, 이후 은퇴했습니다.
@ 세계선수권에서의 활약
왕멍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004년과 2006년 개인종합 2위에 올랐고 2008년과 2009년에는 2년 연속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0년에는 다시 개인종합 2위에 올랐고 2013년에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습니다.
전성기 시절에는 진선유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는데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진선유의 위세에 철저하게 눌려 있다가 진선유가 부상으로 이탈한 2008년 이후부터 최강자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선수생활 말년에는 박승희와 새로운 라이벌 관계가 되었는데 2010년 대회에서 박승희에게 개인종합 우승을 내주며 3년 연속 우승을 저지당했지만 3년 후인 2013년에 박승희에게 고의적으로 비열한 반칙을 범하면서 결국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연도별 성적으로는 2006년 2관왕, 2008년 4관왕, 2009년 4관왕, 2010년 2관왕, 2013년 4관왕에 올랐습니다. 왕멍의 세계선수권 통산 3회 우승 기록은 나탈리 램버트, 전이경, 진선유, 최민정과 함께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 올림픽에서의 활약
왕멍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500m, 1000m, 3000m 계주(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왕멍은 동계올림픽에 통산 두 차례 출전해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단일대회 3관왕은 진선유와 타이기록이고 통산 4관왕은 전이경과 타이기록이며 통산 메달 총합계 6개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개인종목 금메달 숫자로만 따지면 왕멍이 3개, 전이경이 2개로 역시 왕멍이 개인종목 최다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물론 시대상을 감안할 경우 1990년대에 나탈리 램버트, 전이경이 올림픽에 출전하던 시절에는 지금보다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종목 수 자체가 적었고, 전이경은 왕멍보다 종목 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대회 연속 최강자로 군림하며 통산 4관왕 타이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참작할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따라서 시대상을 감안할 경우 왕멍이 올림픽의 역대 최강자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걸 떠나서 기록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출 경우 왕멍은 역대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고 기록 보유자에 등극했습니다.
@ 기타 국제대회에서의 활약
왕멍은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2004년과 2008년, 2009년 통산 세 차례 종합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 2007년 장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 올랐습니다.
@ 순위 선정 근거
2000년대의 진선유와 왕멍의 라이벌 관계는 1990년대의 전이경과 양양 A의 라이벌 관계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둘이서 동시에 선수생활을 하던 시절의 맞대결에서는 각각 전이경과 진선유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전이경과 진선유의 은퇴 후 각각 양양 A와 왕멍이 통산 성적에서 전이경과 진선유를 추월했습니다.
왕멍은 세계선수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전이경, 진선유와 타이기록을 세웠고 올림픽 통산 4관왕으로 이 부문에서도 전이경과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선수권 3회 우승 중 한 차례는 비열한 더티플레이로 따낸 우승이고 올림픽 금메달 4개 중 1개는 제임스 휴이시의 농간에 힘입은 바 크지만 어쨌든 기록만을 놓고 봤을 때는 동시대 라이벌인 진선유를 능가했고 심지어는 과거 전설인 전이경도 능가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시대상의 차이를 감안했을 때 전이경과 양양 A가 경쟁하던 시절에 비하면 왕멍의 전설로서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기는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왕멍이 끝내는 비열한 더티플레이에 힘입어 통산 3회 세계챔피언 등극을 완성하고 전이경, 진선유의 기록을 따라잡은 것은 우리나라 쇼트트랙 팬의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솟을 일입니다.
올림픽에서도 본래 통산 4관왕 기록은 전이경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었고 단일 대회 3관왕 기록은 진선유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왕멍은 이 두 부문에서 전이경, 진선유와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만일 제임스 휴이시의 농간이 없었다면 왕멍은 결코 이러한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출처: 야후 위키피디아,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과거 신문, 방송 뉴스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