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카타르는 흠잡을 데 없이 훌륭했고 확실히 우승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알모에즈 알리의 오버헤드킥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그리고 카타르의 세 번째 골을 넣는 시점에서 쪽바리 새끼가 공에 손이 맞은 걸 분명히 알면서도 시치미 뚝 떼고 있었고 주심도 그냥 못 본 척 넘어가려고 하던 찰나에 VAR 분석관(?)인가 아무튼 그쪽에서 연락이 오니까 심판이 마지못해서 판독하러 가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은 카타르의 페널티킥으로 정의 구현. 그래도 VAR 판독하시는 담당자분들이 정말 양심적인 분이었네요. 그래도 아직 정의는 살아 있었습니다. 쪽바리들이 준결승까지 보여줬던 결코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정체는 바로 "심판이 지켜줄 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결승전에서 정의가 구현되면서 쪽바리들의 그 철썩같은 믿음이 무너진 겁니다.
카타르가 우승해서 천만다행이기는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 대회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소름이 끼치고 두려워졌습니다. 쪽바리들이 저따위 실력으로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이상 앞으로 아시안컵 또는 월드컵 축구를 시청하는 것이 진심으로 두려워졌습니다.
카타르의 경우는 워낙에 압도적인 실력차로 눌러버려서 아예 심판이 장난질을 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원천봉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2 대 1 스코어 상황에서 잠시나마 위기가 있었습니다. 쪽바리의 핸들링 반칙 상황에서 카타르 선수가 어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주심이 쌩까고 있던 상황에서 만약 VAR 분석하시는 분마저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했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앞으로 한국이나 이란처럼 선수들의 능력에만 의존하고 국가의 경제력이나 축구협회의 역량이 쪽바리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나라들은 아무리 전통 강호라고 하더라도 아시안컵 우승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란이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번 아시안컵 대회가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대회였는지를 실감했을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일본 축구를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12명의 골키퍼를 앞에 두고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 세계 최강의 스트라이커 JMS 정명석을 영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