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 햇살이 이른 아침부터 화창날이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먼산 스톡깡그리(6140m)의 빙하가 금새라도 녹아내려 트레커를 받아줄것만 같은 희망이 들만큼요.



봄바람은 나라고 있는것 ㅋㅋ 얼른 데이가방을  싸서 차에 올랐어요. 어디를 가든지 좋은 날씨니까요. ㅎㅎ


사실 산에 가려고 나선 것인데, 나의 발길을 붙드는 사람들의 행렬.

세이곰파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삼삼오오..올라가는 행렬...

"오늘 목적지는 쉐이왕궁."


 


산에 못갔지만, 세이왕궁도 산위에 지어졌으니, 꿩대신 닭

((제가 자주 느끼는 것이, 라다크인들은 언덕을 너무 잘 올라간다는것이에요.

큰맘먹고 가야하는 트레일을 걸을때도, 현지인 아낙이 아이를 안고, 제 옆을 지나칠때면, "이건 뭥미?" 하는 생각이 ㅋㅋ))


 



"세이롤로"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라다크 사람들은 한 해 농사를 시작. 파종하기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전통이 있어요. 마을의 고도차이로 인해 농사시기가 마을마다 다름으로 이 행사는 마을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오늘은 세이마을차례. 이것을 세이롤로라고 한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는 옆에 살짝 다가가 기회를 옆보고 있는데,

사진 찍으라고 계속 얼굴 보여주시는 매매(할아버지)네(존칭),

하필 이때 얼굴을 라다크 말로 떠오르지 않아,

손짓으로 얼굴~노,노,노(이런중에 얼굴 포즈 더 잘 잡으려고 애쓰시는 할아버지^^, )

해서 옆모습 나오게 찍은 사진ㅋ





세상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