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가 왜 교양 문맹이 되었을까?

 

사회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자유당과 같은 논리를 펴는 것은 정치적 욕심 때문이거나 교양 문맹이 심한 탓 일거다. 이게 우리 사회 교양 문맹의 현실이다. 의사, 교수, 검사, 판사, 국회의원 등등 사자 돌림이 자기 분야에서는 전문가인지는 몰라도 교양에는 천둥벌거숭이이다.

 

대학시절 교양서적은 한 줄도 읽지 않고 출세를 위해서 의학 서적이나 법률서적과 전공서적만 들여다보니 세상을 모르는 거다. 일단 입신양명은 했는데 비천한 교양수준이 들통 날까봐 교양 깡통인 머리에 뭐라도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탐닉하게 되는 것이 조중동같은 주류언론들인 것이다.

 

인문학 수준이 백지 같은 머리에 조중동이 물려주는 공갈 젓꼭지는 그야말로 신천지 일 것이다. 백지이니 조중동의 논리를 스펀지 같이 무비판적으로 빨아 들여서 논리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애당초 백지이니 조중동의 논리를 비판 할 깜냥조차도 없는 수준이다. 어차피 조중동이 주류언론이니 조중동의 논리는 기득권들에게는 주류가 되는 것이니 조중동으로 거짓교양을 가득 채우고는 주류에 편입하게 되는 것이다.


글을 읽을 수 있는 문맹률은 선진국이나 교양의 수준의 여전히 후진국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다. 종편이나 자칭보수들의 5.18이나 민주화에 대한 모독과 왜곡들.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사회가 문맹률은 상당히 낮아 졌어나 교양의 수준은 여전히 195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우리사회가 인정한 5.18이나 민주화를 부정하거나 국민의 손에 선출된 정부를 향해 종북몰이를 하는 행위는 이승만의 자유당 시절의 매카시즘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자유당 시절이야 문맹률이 워낙 높아서 국민들이 진실을 알 기회가 없어서 그렇다 손 치더라도 지금 우리사회의 저 망동은 문맹률과는 전혀 상관없음을 보여준다.

 

80년대 대학교를 다니면서 87년 민주화항쟁의 현장에서 학우들이 최루탄을 맞으며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독재정권과 투쟁 할 때 도서관에서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공부했던 사람들이 지금 보수수꼴이 된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진보는 종북이 되어야만 자신들이 부정당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들의 행동은 보신주의로 영원히 비판 받을 것이니 말이다.

 

초등학교 수준에서 멈춰버린 사회교양수준이 안스러울 뿐이고. 정치적으로 계산된 발언이라면 참으로 가증스럽고 인간의 악마성에 회의를 느낀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국민의 절반이 종북이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이라면 지금의 북한을 따르겠냐고. 당연히 아니라고 하겠지. 그런데 그들이 종북이라고 하는사람들은 왜 북한을 따른다고 생각하는지. 그 사람들의 지적수준이 그들만큼 못해서 북한이 우리보다 나은 체제라고 생각해서 종북한다고 생각하는가? , 물론 출세지향적인 그들은 일제시대였다면 가장 먼저 친일파가 되었을 것이고 지금 가장 혐오하는 척 하는 북한에 대해서도 그들이 북한체제에 살았다면 가장 먼저 찬양 했을 것이다.

 

글을 읽을 수는 있지만 책은 읽지는 않고 책은 읽어나 책의 내용을 이해해서 내면화 시키는 능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그러니까 일부 이름을 알린 자들의 궤변과 논리에 휘말려 그 궤변을 사실 인 냥 착각하는 것이다. 교양이 떨어지는 집단 일수록 주류의 권위가 진실인냥 호도 될 수가 쉽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950년대 사회현상이랄까?

교양이 낮은 집단일수록 맹목적일 수가 쉽다. 교양은 문맹률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 맹목적인 집단에 상당한 고학력의 사람들이 속해 있을 수도 있다. 몇 년 전 일본의 옴진리교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옴진리교에는 동경대학생들이 상당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고학력인 사람들일 수록 한번 잘못된 사고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자기의 처음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인정 하는 순간 자기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옴진리교같은 사이비종교집단을 생각하면 교양수준의 비천함이 문맹률의 높음보다 더 위험 하다는 것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맹목적일 수록 그 사회는 더 위험 해진다. 그 맹목이 잘못되면 국가나 민족까지 부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우리아이들의 교양수준을 끊임없이 낯추려고 하고 있다. 물론 기득권들의 입장에서야 국민들의 교양수준이 낮을수록 정치를 하기 쉽게지만..


마루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