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1~2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죠. 흔히 통용되는 말입니다. 자신에겐 관대하면서 남에겐 엄격한 이중잣대를 비꼬는 말이기도 하지요. 우리 눈의 좋은 점이 많기는 하지만 곤란하게 만들 때도 가끔 있어요. 내 가까운 사람들 모습 속에서 단점이나 흠 같은 것들을 너무 잘 본다는 것이죠. 장점은 잘 안 보이는데 그런 건 쉽게 잘 들어옵니다. 우리 생각으론 그걸 고치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고칠 수 없는 거여도 자신도 모르게 말이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상대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우선 당황스러워 하겠죠. 돌려 말하지 않고 그냥 직구로 날려 보냈으면 강한 충격을 받았을 테고요. 이러한 비판은 마음에 상처를 주며 인간 관계에 큰 해가 되겠지요.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이 여과되지 않고 나가요. 장기적으론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판에 대한 해악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비판이 좋지 않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판하는 사람의 마음 중심에는 교만이 항상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스로 높아져 있는 이 상태에서 본인의 생각이나 기분이 의의 기준이 되어진 것입니다. 곧 그의 뜻이 다른 사람을 판단할 근거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동일한 죄가 있음에도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에 거리낌이 없지요. 본인의 죄는 본인의 뜻으로 허용해 버린 것입니다. 어리석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만큼 매우 심각한 상태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교만은 모든 죄악의 뿌리로서 인간에게 매우 치명적입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선악간에 인간을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죄 많은 인간은 판단이라는 것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낮아져야 할 것이며,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기보다 격려와 관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마땅할 것입니다. 내게 직접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도 사랑으로 용서해 주어야만 하지요.

  비판은 이러한 죄들을 포함하며 함께 서로 엮여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들 가운데 여기 해당하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약점을 캐서 모욕하고 괴롭힘, 악성 댓글, 허물을 들추어내고 놀리거나 조롱함, 과장된 말로 비판, 독설로 배척함, 밟고 누르며 혹평함, 잘못한 행위 외에 인격 모독하고 부모까지 욕함, 시비걸고 싸움, 스트레스 해소로 비판적 가사가 담긴 노래 부름, 고성 방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