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흰 도화지 위에 산을 그리라고 하면, 커다란 산 봉우리를 두개 그리곤 그 아래에 꼭 집 한채를 그렸던 기억이 있다. 창도 있고, 굴뚝도 있는 그 집 앞엔 두 사람이 나란히 밝게 웃으며 서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