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달려왔다. 지리산이다. 계절이 바뀔 때면 어김없이 나를 유혹하고 마침내 불러 내는 곳, 숲이 있고 계곡이 있고 흙 내음이 있고 마침내 길이 있는 곳, 지리산이다. 이맘때의 지리산은 엄마의 품 보다도 더 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