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그 어느 지배자도, 알렉산드로스도, 앨프레드도, 샤를마뉴도, 예카테리나도, 프리드리히도, 그레고리우스도, 콘스탄티누스만큼 ‘대제’라는 칭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인물은 없다.” 영국의 역사가 존 노리치는 <비잔티움 연대기>에서 이렇게 콘스탄티누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 이유는 콘스탄티누스가 전통의 다신교 대신 기독교를 로마의 사실상의 국교로 정립하고, 전통의 로마 대신 비잔티움, 즉 콘스탄...
철교 위를 달리는 기차가 말해주는 것 “머지 않은 장래에 철도로 인해 어떤 업종들은 멸종될 것이고 다른 몇몇은 그 면모가 일신될 텐데, 특히 파리 근교를 누비는 교통편과 관련된 업종이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조만간 여기 이 정경은 그것을 구성하는 인물들과 사물들로 인해 고고학적 작업의 가치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프랑스의
"…소나무는 이파리가 두 개씩 묶어 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것이 우리나라의 재래종 소나무 육송(陸松)이다. 연년세세(年年歲歲) 우리와 같이 살아온 그 소나무이다. 자리를 잘 잡은 놈은 길길이 자라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땅딸보 왜송(矮松)으로 남는다. 그러나 낙락장송이나 왜송이나 다 똑같은 종(種)이다. 이와 달리 잎이 짧고 뻣뻣하여 거칠어 보이는 것이 있는데 그 나무의 잎을 따보면 잎...
바다에서 태어난 생물들에게 육지는 넘보기 힘든 곳이었다. 메마르고 온도 변화가 큰데다 자외선이 강하게 쪼였기 때문이다. 최초의 생물이 바다에 나타난 지 30억년이 지나도록 육지는 텅 빈 상태였다. 약 4억 2천만년 전 마침내 물가에 교두보를 마련한 원시 식물은 빠르게 진화해 육지를 초록으로 덮기 시작했다. 리그닌(목질소)의 발명은 두번째 도약을 촉발했다. 식물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리그닌을 벽돌 삼아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