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후, 동네 시장 채소가게에 들려 필요한 것들을 고르고 값을 치르는데 돈이 부족했다. 많이 부족한건 아니였고 2위안(360원)! 맨 나중에 고른 버섯 한봉지 값이 모자라서 "돈이 부족하네요. 이건 다음에 사기로 하죠." 하니, 가게 여주인은 웃으며, "그냥 가져가요. 돈은 다음..
까오카오(대학입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중국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요즘 졸업 앨범 사진찍기를 하고 있다. 우리집 큰애도 고등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찍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졸업 사진을 찍는다는 거에 흥분이 된다던 큰애가 학교 다녀와서 ..
며칠전, 꽁꽁 잘 싸두었던 키다리 선풍기를 꺼내 깨끗히 닦아 피끓는 예비 청년인 두 아들 방에 놔 두었다. 이틀 정도 지난 늦은밤, 애들 방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에 놀래 냅다 달려가보니... 작은애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뭔 일이여?" "요거이 끊어져 버렸네!" 3년전 여름에 구입..
여유로운 주말, 친구와 약속이 있다는 작은애를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는 길에 지하철역 맞은편 아파트에 만개한 오월의 장미를 보게 되었다. 살짝 내려진 차창문을 넘어 향기로운 장미향이 코끝을 간지럽히고... "와~~, 정말 화려하게도 피었네! 우리 동네랑 너무 비교되네(울 동네는 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계단식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파트 1층에서 제비의 배설물을 보게 되었다. '제비가 집을 지었나?' 하는 생각을 해가면서 위을 올려다보면 제비 그림자도 보이지가 않았다. '허~ 그것참!'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제비들이 아파트 입구쪽에서 나오거나 ..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참이 지난 시간이였다. "엄마아~~, 빨리 와서 이것 좀 봐봐!" 큰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에 속으로, '뭔 재미난 사진이라도 나왔나?' 하는데, "디카 갖고 와봐." "뭘 보는데 디카까지 갖고 오라해?" "갖고 와 보면 알아." 아들들에게 착한(?) 엄마인 나는 큰애 말대..
5월 9일 밤, 난 모처럼 얼굴 맛사지를 했다. 이런 내 모습을 지켜보던 큰애가 하는 말이, "엄마! 웬 맛사지? 엄마가 면접 보는것두 아니잖아? 할라믄 내가 해야지?" 하며 웃길래, "어쩌다 큰 맘 먹고 하는데 너무 그러지 말어라." 5월 10일 새벽 4시 30분, 휴대폰 알림에 눈이 저절로 떠지는 시간..
중국 운전면허증 연장하기...알고보면 참 편리해! 중국 베이징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외국인이여서 좋쿠나하는 기분이 들때가 과연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막상 이런 생각을 해보면 좋다! 나쁘다!라는 점을 일상에서 그리 느껴보지 않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태..
중국 교통경찰국은 지난 4월 8일부터 빨간 신호등임에도 길 건너는 시민들을 상대로 벌금을 부과했지만, 한달여가 다 되어가는 어제까지 2만여장의 교통위반벌금 딱지가 발부가 되었단다. 지난 한달여간은 시민들에게 경고 차원에서 이뤄진 무단횡단에 대한 벌금 부과가 어제(6일)부터 ..
지난 3월과 4월은 북경대와 청화대 그리고 인민대에서 중국대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2013년 대학 입시를 치렀다. 제일 먼저 입시를 마친 북경대는 면접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고, 청화대는 부분적으로 오는 7일부터 시작을 한다. 인민대는 11일에 치러진다고 하니, 유학생들이 긴장할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