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심은 베고니아를 겨울나기 한 번 해볼까...하고 캐려고 했더니만 그새 갑자기 추워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삶은 배추처럼 늘어져 버렸다. 에이~~ 틀렸네.. 그러고는 뽑아 버리려고 늘어져 바닥에 붙어 문드러진 잎을 헤치고 보니 아래 밑둥에 연한 새 잎들이 '나 아직 안 죽었어요.' 하고 말하는 듯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죽은 잎들을 잘라내고 새로 돋은 잎들만 남기고는 부랴부랴 모종삽으로 떠서 작은 화분에 나누어...
- 해서는 안될 사랑을 했어요. 하지만, 아버지를 떠 올리고는 그만 두었어요.<29세 여성> - 한 잔 걸치고 돌아오시는 시간은 언제나 열시 사십 분. 덕분에 드라마의 마지막을 놓친답니다.<17세 딸> - 엄마한테 늘 야단맞는 아버지,하지만 난 아버지 편이야.<12세 아들> - 아버지가 유리 컵에 남긴 맥주. 아버지의 남은 인생 같아서 서글펐다.<29세 남> - 나를 무자비하게 때리던 당신, 손주에게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