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숲 생태 해설가이다.' 숲해설을 위한 58가지 기법 중 가장 먼저 적힌 기법이다. 숲해설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숲해설가란 자긍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수업의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시연도 해보고 나니 마치 해설가가 된 듯하다. 09년 11월 28일. 즐거운 토요일이다. 날씨는 흐리고 싸늘하지만 환경학교의 너른 마당에 차를 대고 교실에 들어서니 포근하다. 박진환 담당감사님으로 부...
올해는 감 풍년인가 보다. 풍년이여서 그런지, 감값이 싸서 그런지 아니면 높아서 따기가 어려워선지 그런지 모르지만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이것도 식량이고 자원일진데 아깝기 그지없다. 나는 매년 깊은 산중에 있는 감을 따오곤 한다. 이곳은 몇십년전에는 산골 사람이 살았던 곳이다. 하지만 그분들이 다 돌아가시고 이제는 여기에 살 사람이 없어 폐가로 방치되어 있는 곳이다. 집 뜰의 감도 안 딸진데, 이렇게 깊은 골...
모과 발효액 만들기 모과나무는 일본과 중국이 원산인데 우리나라에는 산야에 자생하지 않기에 심어서 가꾸고 있다. 가을이면 노랗게 잘 익은 모과를 구해다 방안이나 차에 두어 그 향기를 즐기곤 한다. 대부분 제 맘대로 생겨 못생긴 놈들이지만 사진처럼 그런대로 보기좋고 예쁘게 생긴 놈도 있다. 오죽하면 '뒷집 아가씨가 모과처럼 못생겨 시집 못간다' 말이 생겼을까. 또 오죽 못 생겼으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
찌도료 저장용 냉장고 얼마전 중고 냉장고를 하나 구입했다.(새것 20 몇 만원, A급 중고 구입가 8만원)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이라 대형 냉장고보다 중고시세가 좋다는 게 중고상의 얘기이다. 내 방에 두고 도료 전용으로 사용하니 편하다. 용량 75리터, 원 도어 냉장고. 월간전력사용량 : 23kw 냉동고는 필요없으니, 냉장고만 있는 원 도어 형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내부 각종 도료를 저장하기에 적당한 크기이...
다솔님으로부터 모과소재 두 점을 선물받았다. 배양을 위해 다소 큰 화분에 심었습니다. 나무의 하부 직경 : 12cm, 지상부 높이 : 35cm 하부직경 : 9cm, 지상부의 높이 : 32cm 둥치 모양은 대충 완성되었으니 내년부턴 가지를 도장시켜 모양을 잡아나가야겠군요. 포박 올림
포박의 허접한 분재를 전문가의 손을 거쳐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큰 카메라를 가져갔지만 들고다니기 번거로워 허리춤에 찬 똑딱이 카메라로 찍으니 아래 사진과 같이 나왔습니다. 어 걸 억지로 포샵해서 위와 같은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배경도 하얗게 만들고 보기에 거슬리는 철사도 없애버렸습니다. 처음 모양은 이 모양이였습니다. 너무 복잡하군요.
저는 매년 이맘때면 산국 꽃을 따 말려 약으로도 차로도 만들어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산국은 쓰고 독하다해서 요즘은 많이 따지 않습니다. 감국이 좋다기에 시골 길가나 들녘을 눈이 빠지게 살펴보았지만 제눈엔 감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감국따러 남쪽지방으로 출장(?)가기도 뭐해 올봄에는 아예 감국 모종은 인터넷으로 샀답니다. 뜰에 심어 놓으니 가을이 되어 꽃이 만발했네요. 아래 사진이 그 꽃들입니다. 그...
09.10.17(토) 풍기인삼축제장에 갔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모두들 인삼을 한 보따리씩 사간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여니 때보다 싼 가격에 판매를 한단다. 나는 매년 몇 채의 수삼을 사와 재래식으로 홍삼을 만들어 일년을 두고 먹곤 한다. 축제장 한가운데에는 높다랗게 솟대를 세워놓았다. 모두들 제각기 소원을 한지에 적어 달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