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바람소리와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 그리고 부딪히는 텐트의 날개짓 소리에 선잠으로 날이 새기를 기다리니, 여전히 날씨는 운무에 가려져 을씨년 스럽기 짝이 없고, 그래도 기온은 올라 갔는지 밤사이 눈이 많이 녹아들어 질퍽 거리고... 아침을 먹고 출발을 할까 아님 가다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배고플때까지 진행 하기로 하고 눅눅한 배낭을 꾸렸다. ▼ 출발한지 얼마 안되 능선상에 오르니 이곳이아마도 1389봉인...
그간 별러왔던 설악산의 비경을 찾아 한가로운 평일을 택해 떠나기로 작심하고, 전날 배낭을 꾸려놓고 4일 아침 일지기 집을 나선다. 곤히 잠들어 있는 마나님에게도 말을 하지않고,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않은채... 원 계획은 6,7,8일 2박 3일로 남교리에서 시작 서북능선과 대청봉을 거쳐 수렴동계곡으로 하여, 마지막 백담사를 종착 날머리로 하려 했으나, 여러가지 산행여건이 맞지않아 귀때기 청봉을 거쳐 한계령으로 ...
어제부터 일기예보가 점점 수상해지기 시작하고... 10월의 마지막 날에 가는 단풍이 아쉬워, 경기의 소금강이라는(?) 소요산으로.. 점심을 먹을때 까지만 비님이 참아주길 바라면서, 백운대능선을 오르는데, 비바람이 너무 거세어 뒤로 돌아 팔각정에 짐을 풀고... ↑ 소요산행 전철안에서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노래와 더불어 율동을 펼친다.
■ 전거가감 前車可鑑 [앞 전/수레 거/가할 가/거울 감] ☞앞수레는 뒷수레의 거울이 될 수 있다. 앞수레가 엎어진 것을 보고 뒷수레가 경계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전인(前人)의 실패를 보고 후인(後人)은 이를 경계로 삼아야 한다. ≒ 전거복 후거계(前車覆 後車誡), 복거지계覆車之戒, 전복 후계(前覆後戒), [출전]《한서(漢書)》 〈가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