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겨레하나 통일염원을 안고 '태백산맥' 현장 벌교에 가다 좀 부끄럽긴 하다만 나는 태백산맥을 읽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모인자리에서 태백산맥을 놓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에 있을 때는 자신이 어색하기까지 하면서도 소설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곤 했던 기억이 난다. 마산겨레하나에서 역사기행이란 이름으로 태백산맥의 흔적들을 찿아보기로 하고 22일 아침일찍 버스한대가 넘치도록 관심있는 분들과
어김없이 초인종이 울리고 숙직실 안은 자동으로 맞추어진 형광등이 불을 밝혔다. 눈을 뜨고 시간을 보니 새벽 5시 반이다. 이불 밑은 전기장판 온기로 따끈따끈하지만 숙직실 안 공기는 차디차서 코끝이 시리다. 이불을 걷고 일어나 앉았다가 ‘에이~ 저 사람들은 잠도 없나’ 중얼거리며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웠다. 한번 깬 잠은 더 오지 않았고 정신은 더 맑아왔다. 조금있으니 ‘삐리리리~ 삐리리리리~’ 또 초인종...
흙, 불 그리고 인간혼의 만남! 제14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를 표현한 것이다. 도자기에 대해 아는것은 없지만 그래도 도자기에 관심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에 쓰는 밥그릇과 찬기에 물컵들을 접하면서 이것들이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빗은 그릇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도자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씩 초대받아 들린 집에서 차를 마실때나 밥을 먹을때 올려지는 그릇들을 보면서 도인들의 ...
공무원이 현정부의 국민무시 시책에 찬성하면 본연의 행동이요. 비판하면 정치적 행동이라고요? 참으로 대단한 MB정권 다운 발상입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공무원의 근무기강과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서라며 국가 및 지방공무원의 ‘복무규정’ 및 ‘보수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10월21일∼11월10, 20일간)했습니다. 동 개정안은 공무원(개인·집단·연명으로 또는 단체의 임원으로서 단체 명의를 사...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 새벽녘이면 발밑에 있는 이불을 끌어당겨 머리까지 쑥 집어 넣고도 몸을 오무리고 잘 정도다. 언제부터인지 잠자리에선 목 안이 건조하여 세네번 기침을 하고는 돌아 눕곤한다. 계절적으로 환절기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어느새 억새풀꽃이 바람에 휘날리고 야생초들은 짧아지는 햇볕을 아쉬워하며 허급지급 애써 피운 꽃씨 열매들이 잘 여물 수 있도록 온갖 힘을 다 쏟고 있는 듯하다. 무학산...
허급지급 준비도 없이 짧은 추석을 맞았다. 평소와 달리 연방 호주머니속에서 흔들리는 휴대폰을 몇번 열어보고는 아~ 추석이구나 하고 느꼈다. 그리고는 내부연락망으로 전해오는 추석메시지의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쓸쓸함은 더해갔다. 게으른 탓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답도 못해 주었고 내부 식구들간에는 상호 추석 인사를 교환했다. 왜, 명절만 되면 쓸쓸할까?
아무래도 사람을 잘못 뽑았다. 이런 죽정이를 도지사라고 뽑은 경남도민임이 우사 스럽다. 최소한 사람이면 사람 짓을 해야 되는데 아무리 봐도 사람냄새가 안난다. 한두 번이 아니다. 코미디 프로라고 우겨도 유치하고 질 떨어진다고 볼 이도 없다. 정말 낭패다. 물론 내년이면 지방선거가 있지만 이러한 짓거리를 목격하지 않았거나 정치에 신물난 젊은이들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또 그 자리에 서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