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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호 발사 상황 및 발사...
나로호 발사 상황 및 발사...
나로호 발사가 발사시퀀스 진행 중 7분 5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발사가 중지됐다.



오후 5시 16분 이주진 항우연 원장은 “자동시퀀스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오늘 5시 반까지 발사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 기술분석위원회를 가동시켰다”면서 “죄송하지만 오늘 분석은 못할 것 같다며 재 발사 일정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나타난 현상은 발사체 내 밸브들을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종합적인 원인 분석을 위하여 한․러 기술진이 분석을 시작하였다.



나로우주센터 내 러시아 기술진에 의하면 수 일 내에 재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 후 발사일정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항우연은 밝혔다.



로켓발사연기는 해외 사례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2006년 3월 발사된 아리안 5호도3차례, 2009년 7월 엔데버호도 6차례 연기된 바 있고, 특히 2007년 3월 아리안 5호의 경우는 발사 7분전 갑자기 발사가 중지된 바 있다고 항우연 측은 밝혔다.



●시간 추이별 발사 상황 및 발사지휘센터(MDC) 표정



*** 7분 56초에서 카운트다운이 멈췄음 ***



- 오후 4시 43분

“여기는 MDC입니다. 모든 발사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 오후 4시 52분

발사 8분 전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서 자동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 순간 연구원들이 화면을 가리키며 무슨 내용을 지적하자 조광래 본부장이 자료를 검토하며 헤드셋으로 LCC와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오후 4시 53분

검토할 문제가 생겼는지 카운트다운이 7분 56초에서 멈춘 채 계속 깜빡이고 있다. 화면에서는 떨어져 나간 이렉터와 인근 발사장이 잡혔다.



- 오후 4시 56분

조광래 본부장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잠시 후 통화를 끝냈다. 조 본부장은 서류를 검토했다.

- 4시 57분

외부에서 누군가 들어와 조광래 본부장과 얘기를 나눴다.



- 5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지 않자 이주진 항우연 원장은 “중간에 기술적인 부분이 파악이 안돼서 지금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조광래 본부장은 LCC와 통화하며 문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동시퀀스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관석 내부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 5시 2분

항우연 연구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MDC 안에 들어와 연구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얘기를 건네며 뭔가 주문하는 듯 했다. 조광래 본부장이나 박정주 단장과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화면이 발사대기로 바뀌는 듯하다가 다시 본래 화면으로 돌아왔다.



- 5시 3분

이주진 원장이 “발사 윈도우를 5시~5시반까지 잡아놨다”면서 “이 시간까지 좀 더 발사를 기다려보겠다”고 설명했다.



- 5시 5분

MDC 안이 숨 가쁘게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다. 박정주 단장은 급히 밖으로 나가고, 조광래 본부장은 LCC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원과 급히 얘기를 나눴다.



- 5시 6분

결국 이주진 원장이 MDC 안으로 들어가 직접 조광래 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 5시 8분

조광래 박사가 다시 전화를 걸고 있다.



- 5시 9분

MDC 내부도 술렁이는 듯 보였다. 연구원들의 얼굴은 지치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다들 말없이 중앙의 화면만 응시하고 있다.



- 5시 12분

참관석 대상으로 설명이 진행됐다. 문제를 파악할 동안 나로호 스스로 기립한 상태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렉터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됐다. “잠시만 더 기다려 달라”는 안내가 나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왼쪽 검지를 이마에 댄 채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참관석 대부분이 화면을 응시한 채 발사를 기다리는 분위기지만 표정은 상당히 굳어졌다.



- 5시 14분

이규수 실장이 기자에게 발사 중지를 알려왔다.



- 5시 16분

발사 중지에 대한 공식 통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주진 원장이 박정주 단장과 함께 참관석으로 올라와 현재까지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 원장은 “자동시퀀스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오늘 5시반까지 발사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 기술분석위원회를 가동시켰다”면서 “죄송하지만 오늘 분석은 못할 것 같다며 재발사 일정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참관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박영아 의원은 “발사라는 것이 이런 경우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성공을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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