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철길을 달리는 철도기관사입니다
나는 암과 친구하면서 경원선에 꽃을 심고 살아가고 있는 철도기관사입니다
 흔적...........
흔적...........
지금 내 몸에는 바늘이 꽃혀있다

나의 친구들이 내가 얼마나 좋은 지 너무 설치는 바람에 하이얀 옷을 입은 노교수가 내린 처방이다

헛구역질에 땀도즐기차게 나고 가래도 나고 오줌보는 부워서 열이나고 아프다

녹색옷을 입은 나이팅게일은 연신 묻는 다

괜찮냐고 안괜찮다고 얘기하면 돌아오는 것은 중지보다 큰주사가 냉겔줄에 꽃힌다

내 몸을 돌아본다

2006년 대장암 친구땜에 배의 아래부분을 열고 닫으니 남은 건 긴 자크모양의 수술자국

폐로 놀러갔다고해서 2008년 9월 또 가슴을 열고 갈비뼈를 기계톱으로 자르고 마치 풍선처럼 부뿐 폐를 마치바람빠진 풍선처럼 바람을 빼고 인공호흡기로 후~아 해가면서 수술받고 눈을 뜨니 중환자실

가슴을 보니 하얀 붕대로 철저히 가려 놓았다

가슴을 열어서 바로 눕지 못하고 이틀을 앉자서 먹고 자고 나이팅게일들을 연신 공놀이를 해야 된다면서 잠도 못자게 하고 바람을 흡입해서 공을 4개를 올리라고 한다 미치겠다 졸려서 죽겠는 데그러고 몸을 일으키지 못하니까 오줌도 그냥 침대에 보라고 한다 나는 평생 앉자서 오줌을 두번 봣다

그 기억이 엊그제 같은 데 2009년10월 나는 가슴에 아니 어깨에 튜브를 삽입했다

쇄골에 고정을 해야 되서 쇄골을 조금 깍아냈다

나는 언제까지 내몸을 혹사시켜야 되지 궁금하다

이번이 마지막이되기를 부처님께 간절이 기도드릴 뿐이다

그저 나는 부처님의 자비를 구할뿐 더 욕심을 부리면 안되나보다










































사진정보

제조사
모델
셔터 속도
조리개값
ISO
촬영날짜
  • 흔적...........
  • 반만 사랑해야 되나
  • 천천이 생각해야............
  • 첫걸음을 뛰면서............
  • 암에 대항할수만 있다면.....
  • 용화산의 가을
  • 다알리아를 캐고서.......
  • PET를 찍는 날
  • 암환자로 산다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