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떠서 백두산과 천지를 한폭에 다 담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꼭대기에서 잡히는 앵글의 크기가 너무나 작아 제 자신의 형편에 초라함마저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누구나 이곳에 오면 그 장엄함과 신비한 지형 그리고 깨끗함, 그 비경에 감탄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듯 합니다.
세찬 비바람을 몸으로 막으며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봉우리마다 상채기난 흔적이 방문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언제 또 다시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잠시 머무르면서 산 밑에서 나의 조국을 지키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또한 내 조상들이 지켜온 산하를 지키지 못한 서러움에 몸부림 치고 싶다. 사진 왠쪽편으로 보이는 하얀 실선 부분이 북한에서 천지로 내려오는 길이다. 다음 기회에 확대된 사진을 올리려고...
옛 시인의 노래가 생각난다/ 눈물 젓은 두만강 (김용호 작사 이시우 작곡)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데로 갔오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 밤이면 목메여 우는데 님잃은 이사람도 한 숨을 지니 추억에 목 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