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릉도에는 오징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어획량이 많이 줄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다고 합니다만 아직 오징어잡이는 계속 되고 있으니 앞으로 계속 많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울릉도에서 말린 오징어는 육지의 여느 지역에서 말린 오징어와는 비교될 수 없을만큼 맛이 좋습니다. 육지에서는 원양바리 등의 냉동오징어를 말리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울릉도에서는 당일바리라고 해서 가까운 바다에서 ...
간밤에 모처럼 운동을 좀 했습니다. 내년 봄에는 몇 년만에 서울동아마라톤에 한 번 나가볼까 욕심을 내는 중입니다. 오랫동안 달리기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몸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기록에 욕심을 내지 않고, 이른바 펀런을 하면 가능할 것 도 같습니다. 때이렀던 며칠 전의 추위가 물러가고 밤기온도 적당해서 모처럼 운동장을 걷다가 몇 바퀴 뛰었습니다. 그래도 짧은 거리는 아직은 뛸만합니다. 숙소로 돌아노는데 밤...
- 서른 두 번째 성인봉 등산 - 주말에는 배가 들어오지 않아서 집에 가질 못했습니다. 풍랑과 강풍으로 일주일째 배가 다니지 않습니다. 금요일 퇴근 직후에 섬총각들 여섯이 모여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툐요일 오전 내내 빌빌거렸습니다. 기분이 그렇더군요.
동해상에 내려진 강풍 및 풍랑주의보로 오늘도 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난 일요일 이후로 벌써 닷새째 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기상청 홈페이지와 정확하다는 일본해상기상예보 홈페이지를 들락거리지만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심술입니다. 주말에 집에 다녀오려던 계획은 바람에 날라가버리고 파도에 휩쓸려버렸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티브이를 켜고,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이어진 육지 출장을 다녀온 이후로 그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밀린 수업도 그렇고...... 몸과 마음의 리듬이 깨져버렸습니다. 멍한 상태로 며칠을 보냈습니다. 지난 10일날은 개교기념일이어서 임시휴업을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쏟아졌지만, 또 이런 날은 분위기가 다를 것 같아서 장비를 짊어지고 나섰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 육지에서 배를 타고 들어와서 성인봉을 스물 아홉번째 올랐습니다. 무슨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산이 있으니 올라갑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쉬지 않고 그냥 논스톱으로 올라갑니다. 회수 채우기에 급급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쉬엄쉬엄 올라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있는 산행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3월 달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
성질탓인지 사는 곳도 한곳에, 그리고 음식도 한 번 가서 먹어 본 식당을 고집해서 자주 갑니다. 관광지라고 하지만 울릉도에서 음식을 맛깔나게 먹을 집이 드뭅니다. 아니, 음식은 다 맛있겠지만 섬이라는 특이한 사정상 가격이 비싸서 선뜻 사먹기 어려운 지도 모릅니다. 그저 한 번 스쳐가는 손님도 아니고 늘 살아야 하는 주민 처지에는 비싼 음식값이 원망스럽습니다. 울릉도에 사는 재미를 두 어 가지 꼽으라면 저는,
지난 주말에는 성인봉을 26, 27, 28번째 등정을 했습니다. 토요일날에는 배가 들어오지 않아서 퇴근하자마자 산에 올라갔습니다. 올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안평전 코스를 택해서 올라갔습니다. 안평전 코스는 울릉도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도동에서 출발하면 터널을 건너자마자 바로 우회전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마을 입구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서 산행을 시작했으므로 내려올 때도 그곳으로 내...
지난 해 여름에 경북교육사진연구회의 하계연수에 참여하여 함백산에 갔을 때, 함백산 만항재쪽을 "천상의 화원"이라고 명명한 것을 봤습니다. 노란 물봉선 등이 온 산을 덮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함백산의 꽃은 여름 한 철이 절정인 것 같더군요. 그러나 울릉도야 말로 철철이 온갖 꽃으로 장식되는 천연의 화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