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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속 닮은 꼴 심층분석...
대작 속 닮은 꼴 심층분석...
<아이리스> 안에 <모범시민> 있다?!

스크린 VS 브라운관

대작 속 닮은 꼴 심층분석!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미국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5주 동안이나 랭크 되었던 웰메이드 액션스릴러 <모범시민>과

‘드라마 이상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목드라마의 본좌를 지키고 있는 <아이리스>는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식하는

수작으로 날이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대작 사이에 닮은 요소들이 있어 네티즌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 주연의 <모범시민>,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의 재미있는 비교 포인트를 살펴보자.



비교 1. 캐릭터 : 스스로 괴물이 된 슬픈 운명, 제라드 버틀러 & 이병헌









영화 <모범시민>은 가족을 죽인 살인범을 보호하는 부패한 정부를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

사랑하는 가족이 눈 앞에서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 그리고 범인을 처벌해 줄거라 믿었던 정부로부터 마지막 희망마저 배반당하면서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 분)는 최강의 복수 화신으로 거듭난다. 과거 ‘대테러암살전략가’였던 전력을 이용하며 정부를 응징하기 위한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을 준비한 그는 순순히 감옥에 수감되어 더 큰 복수를 시작한다. 정의를 저버린 냉철한 검사 ‘닉’(제이미 폭스 분)과

파워풀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때의 ‘클라이드’는 서늘한 눈빛과 싸늘한 냉소로 세상을 조롱하지만 딸의 유품인 팔찌를 바라볼 때는

가족을 잃은 상처로 인해 그 누구보다 슬픈 아버지의 모습 그 자체다. 마치 1인 2역을 보는 듯한 그의 완벽한 양면적인 연기는

제라드 버틀러의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 “아내와 딸이 좋아하겠군. 본인들 때문에 살인한 걸 보면?”이라는 ‘닉’의 비아냥에

“내 아내와 딸은 아무것도 못 느껴. 죽었으니까.”라고 답하는 ‘클라이드’의 모습은 스스로 괴물이 된 남자의 운명을 보여주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드라마 <아이리스> 속 이병헌이 연기한 NSS 최정예 요원이었던 주인공 ‘김현준’은 어떨까. 조직에게 배신당하여 조직을 향한 복수심으로

치밀하게 준비한 그는 스스로 “난 괴물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180도 다른 면모를 선보이며 이야기를 비극의 끝으로 끌고 간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그리워하는 그의 애처로운 눈빛 연기에 시청자들은 ‘눈빛만으로도 그 감정이 전달되는 배우다’라는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복수를 향한 집념을 불태우는 두 남자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쓰린 상처는 시청자들과 관객들로 하여금 강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비교 2. 촬영 현장 : 거대한 스케일의 촬영 현장! 도심을 통째로 오픈 세트장으로 활용하다!







영화 <모범시민>은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액션스릴러. 때문에 실제 필라델피아의 마켓거리를 약 3일간 완전 통제한 후 마치 거대한

오픈 세트장인양 모든 상가들까지 문닫게 하여 주요장면들을 촬영했을 정도다. 그 후 2주 동안 지속된 도심에서의 촬영으로 러시아워 때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촬영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고. 이러한 진풍경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례적으로 서울 도심의 광화문 광장과 인접도로 5개 차로를 전면 통제한 후 촬영을 진행한 것.

이날 추운 겨울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촬영 현장을 구경해 드라마를 향한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 할 수 있었다.

실제 도심의 심장부를 전면 통제하며 촬영을 진행한 두 작품 모두 대작다운 풍모를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비교 3. 그들의 직업 : 대테러암살전략가 ‘클라이드’ VS 프로파일러 ‘최승희’!









영화 <모범시민>의 주인공인 ‘클라이드’는 천재적인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갖춘 대테러암살전략가였던 과거를 지니고 있다.

‘클라이드’는 체계적으로 교육된 스파이조차 처리하지 못한 표적을 하루 만에 살해하는 등, 그가 지목한 목표물은 반드시 제거되었다.

과거 그의 작전에 따라 암살을 진행했던 스파이는 “그가 죽이겠다고 하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말을 전하며 정부를 향한 거대한 복수가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임을 경고했다. 반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연기한 ‘최승희’는 범죄심리 분석관인 프로파일러이다. 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몇 가지 정보로 그들의 심리와 행동을 예측하는 심리 분석가. 극 중 김태희는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NSS팀장자리에 오른 능력 있는 요원이다.

재미있는 점은 프로파일러인 김태희가 추적하는 범죄 대상 중 하나가 테러리스트라는 사실.

대테러암살전략가인 ‘클라이드’와 NSS 최고의 브레인 ‘최승희’가 만난다면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모범시민>의 비슷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닉’의 동료이자 유능한 검사 ‘사라’(레슬리 빕 분)는 사법거래를 선택한

‘닉’의 냉철하고 잔인했던 판단에 의문을 제시한 유일한 인물. 하지만 ‘사라’는 차에 올라 탄 채 ‘닉’이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차량 폭발로 사망하고 이 일로 인해

‘닉’의 신념과 정의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다. ‘현준’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승희’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차 안에서 나오지만 그 순간 타고 있던 차가 폭발하면서 현준은 눈 앞에서 폭발한 차를 보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드라마 속 ‘현준’과 ‘승희’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되었다. 여주인공이 탔던 차량이 폭발하는 사건으로 두 남자 주인공들의 운명과 신념이 바뀌게 되는 요소 마저 유사한 것.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하지만 드라마 <아이리스>를 눈 여겨보는 시청자라면 영화 <모범시민> 속에서도 드라마를 뛰어넘는 스릴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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