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이웃 사스 캣취원 주에서는 10대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를 경찰에 고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10대 자녀가 자신을 훈계하느라 손찌검을 한 아버지를 경찰에 고발하여 부모가 구속되는 불미스런 기사를 본적이 있지만 그것은 이민자 가정의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간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사건이었는데 이 번 일은 서양인 가정의 일이었습니다. 고발을 당한 그 아버지는 사스캣취원의 어...
(2009년에 올랐던 Mt. Indefatigable 정상에서...) 한국에서는 동네 뒷동산에도 오르는 것이 힘들었고 그나마 시간도 없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7시면 나가서 밤 11시가 되어야 돌아오는 생활, 그렇다고 떼돈을 번것도 아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까웠던 날들이었다. 그런데다 일요일이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교회에서 보내야했기에 일년에 온전한 휴일을 가진 것은 손가락으로 꼽았으니 시간 나면 먹...
아침 출근 시간, 왕복 4차선 도로를 지나고 있는 데 어딘가에서 긴급 싸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룸미러로 보니 저 뒤쪽에서 EMS 차량이 불을 번쩍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 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편도 2차선 도로에 차량이 가득차 어디 옆으로 비껴날 틈도 없어 보이는데 앰뷸런스는 마치 고속도로를 질주하듯 빠른 속도였습니다. 나는 1차선에 있었는데 부리나케 중앙선 쪽으로 바짝 붙었습니다. 나머지 차량들도 모두들 ...
아침신문엔 연일 돼지 독감으로 인한 기사가 넘쳐난다. 캐나다도 예외가 아니어서 사람들은 일종의 패닉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것을 미디어는 과도하게 부추긴다. 그리고 이래저래 말도 많던 플루 샷을 캐나다 전역에서 무료로 접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을 먼저 접종받게 한다고 발표했는데 노약자, 임산부, 의료기관 종사자들같은 고위험군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줄만 서면 그냥 다 놔준다. 캐나...
North peak of Mt. Indefatigable (more pictures more story)
저도 3주 전에 그동안 벼르던 이 산을 다녀왔습니다. South peak은 Easy Scrambling으로 분류되는데 비해 North peak은 마지막 50여 m 구간이 다소 어려운 코스로 되어 있고 여러번 추락 사고가 난 곳이라 남봉에 비해 올라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해발고도는 2670, 정도이고 gain은 1000m 입니다. 출발지점은 Kananaskis Lake의 Upper Lake와 Lower Lake 사이의 주차장이고 등산은 대략 세구간으로 나눌 수 있습...
작은 아이가 다니는 학교입니다.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의 이름을 딴 이 학교는 공립학교로서 전통과 권위의 고등학교입니다. 소위 말하는 명문 고등학교입니다. 캘거리 북서쪽에 위치하여 남서쪽에 있는 Western Canada High School과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두 학교는 공립학교로서 프레이저 보고서의 고등학교 학력 순위에서 알버타 주 전체 10위이내의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명문 중의 명문입니다. 물론 1-2위는 ...
언젠가 제가 다녔던 한국 교회에서 캐나다에서의 "동성애 결혼법안"을 반대하는 서명을 주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광고하는 한 장로께서 마치 기독교인라면 당연히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인양 아주 의기양양한 태도로 이 법안에 반대 서명을 하고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을 낸 당시 자유당 정부를 매우 시니컬한 태도로 비웃는 것을 보았죠, 마치 "자유당 너희는 모두 사탄의 무리다"라고 선포하고는 " 하나...
15000명의 케네디언들이 캘거리 아이스하키 팀의 홈구장인 새들돔에 운집했습니다. 캘거리언들이 죽고 못사는 요란하기 짝이 없는 하키 경기를 보러온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조용한 종교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그가 전한 메세지는 참으로 평범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어릴적 부터 듣고 또 들어왔던 이야기들입니다. 그럼에도 케네디언들은 깊이 감동합니다. 그에게서 큰 위로와 영감을 얻습니다. 아마도 달라이 라마라는 ...
서울에서 저녁 7시에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거의 주차장으로 변한 모습에 놀랐었지.. 그리고 호남선과 갈라지는 대전 인터체인지를 12시간이 지난 아침 7시에 통과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10시였다. 무려 14시간을 달려 고향에 간 것이다. 그 때 차는 대우 르망이었고 아이들 둘은 좁은 뒷좌석에서 무척 힘들어 했다. 아내는 잠에 취해 " 미안해... 운전하느라 힘든데 우리만 잠자고.." 하면서 안타까워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