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시골집 간단한 공사를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간단한 공사라는 게 보일러를 다시 놓는 것인데요. 예전에 있던 보일러 바닥이 쇠파이프로 만들어져 녹이 슬어 중간중간에 물이세고, 방의 벽에서도 황소바람이 나와 겨울에 상당히 추워 어머니를 위해 보일러 다시 놓고 벽에는 좀 덧대고요. 창문도 이중으로 설치를 하는 등 만만치 않은 간단한 공사를 위한 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장롱을 옮기려고 서랍을 열었는 데...
우리 엄니의 올 한해 농사모습입니다. 올해는 태풍도 없고 그닥 큰 어려움도 없어서 여기저기 농민시위가 한창입니다만 날씨 좋은 게 복은 아니라는 겁니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 그럽디다. 태풍이 한 해는 경상도 쓸어버리고 한 해는 충청도 쓸어버리고, 또 다음해는 전라도 쓸어버려야 농민들이 산다고요. 풍년이 들어 "농자천하지대본" 이라는 현수막 들고 다니는 쇼는 이제는 없어진 듯 합니다. 하늘은 잘 먹고 잘 살라고 ...
장마가 시작 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무지 많은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돕니다. 오늘 아침은 추워서 일찍 일어났습니다만 할 일이 딱히 없는 지라 다시 잠자리에 들고 말았습니다. 누에고치처럼 얇은 이불을 돌돌 말고서...... . 8월은 초에 휴가 일주일 간단히 보냈더니 금세 2주가 갔고요. 이후 2주는 뭔가를 준비한다고 했는 데 해 놓은 것도 없이 2주가 가버렸네요. 머리속에 생각만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