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날씨는 다시 포근해졌습니다. 한낮에 거실에 앉아 있으면 햇볕 때문에 더워 문을 열 정도입니다. 지난 번 한파에 제일 날벼락을 맞은 게 본채 맞은 편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푸르른 잎사귀가 서서히 노랗게 될 준비를 하고 있던 참인데 하루 이틀 사이의 한파로 인해 잎이 모조리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볼 때마다 불쌍합니다. 온 몸으로 가을을 느끼지도 못하고 져 버렸네. 낮에는 예년 기온보다 포근하지만 밤이 되...
어제 생애 두번 째 김장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김치라고는 두 세번 담아봤고, 배추를 다듬고 절이는 것부터 제대로 김장한 것은 처음입니다. 배추 다듬고 절이는 데 하루, 양념 만들어 치대는데 하루가 갔습니다. 작년에 첫 김장을 했는데 절임배추를 사서 했고 양이 적어서 그리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키운 배추+ 산 배추+ 얻은배추 해서 서른 포기 넘게 담았고 그 이상은 감당이 안돼서 배추가 남...
비가 온 후로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 가만히 서 있어도 콧물이 날 정도입니다. 아침 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지리산여행을 오셨습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취미라서 한 때는 같이 산행을 즐겨 했었습니다. 벌써 큰아들은 대학1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둘째딸은 여고1년생입니다. 어릴적 보고는 처음이라 세월이 유수같음을 느끼게 됩니다. 저희 마을에 보물 375호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를 들렀습니다. 구름에 ...
칠순기념으로 노모와 함께 대가족이 지리산 여행을 오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이 집안 가득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와 딸과 사위가 함께 먼길을 달려 왔네요. 아침에 햇살이 비춰 주더니만 오후가 되니 흐리고 찬바람에 기온이 내려갑니다. 추워서 걱정이 되었지만 서암정사 벽송사를 무사히 참배하고 지리산아름다운펜션으로 오셨습니다. 즐거운여행이 되셨는지요.
세월 참 잘 지나가지요. 내일이 입동이네요. 동절기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지리산에 첫눈이 오고는 이제 다시 가을날씨입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 제가 땅을 구입했을 때 지인께서 이곳에 와 보고는 좋아서 작년 5월에 옆마을 실덕에 조그만 땅을 구입하셨습니다. 촌집을 정리하고 오직 친구분들의 여름휴가 모임장소 제공을 위해서 이동식 방갈로도 계약을 하고 뭐든지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
오늘은 갑자기 추워지면서 하루 종일 날씨가 변화무쌍했습니다. 완전히 겨울날씨네요. 아침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눈이 왔습니다. 나이가 들어 정서가 매말랐는지 기쁘기보다 짜증이 납니다. 눈길, 빙판, 차 사고 등등 이런 단어들이 먼저 쫙 떠오르면서 하루종일 눈이 와서 쌓이면 저녁에 아이 데리러 가야 하는데 어쩌나 하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러나 다행인지 아침에 오던 눈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치고, 햇빛이 났다...
며칠 사이 우리 마을 분들은 감 따서 깎고 매다는 작업 한다고 매우 바쁩니다. 지금도 할머니들이 감나무 밑에 옹기종기 모여 털보아저씨가 감을 따서 내려 보내면 열심히 깎고 계시네요. 감 깎는 일당은 하루 4만원이랍니다. 옛날부터 마천 곶감은 너무나 유명하고 요새도 비싼 값에 잘 팔리는 품목이니 시골 분들 곶감 만들어 돈 좀 버실런지. 따기 직전의 감나무. 올해는 감 풍년이라 감나무 마다 이렇게 조롱조롱 열렸네요...
먹을 것이 풍성한 계절입니다. 시골 와서 온갖 채소, 과일들을 많이 먹다보니 살이 자꾸 찝니다. 어제는 온다던 손님이 펑크를 내서 남편과 아침 일찍 지리산 단풍을 만나러 갔습니다. 집에서 지리산 뱀사골까지는 차로 약 15분 거리인데 들어가는 초입부터 예쁜 단풍이 많이 보입니다. 목적지는 화개재입니다. 즐겨가는 사이트에 소개된 곳으로 답사 차원에서 가 봅니다.
박영부선배님께서 단성에 있는 성철스님의 생가를 방문하시고 이곳 지리산까지 찾아주셨습니다. 그냥 오셔도 저에게는 고마운일인데 선물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함께오신 형수님께서는 저희집 데크에서 보이는 와불을 단 번에 찾으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진속에서나마 어디에 계시는지 찾아보시지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지리산단풍여행을 오셨습니다. 예전에 전기안전관리 대행을 하고 있을 때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이시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멀리서 뜻 깊은 날 이렇게 지리산까지 찾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뱀사골거쳐 성삼재를 지나 노고단으로 가는 길은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웠습니다. 노고단정상에는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버트로즈를 입어야 했습니다. 하산하여 내려오는 길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