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인의 성(sex)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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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오파트라는 어떻게 카...
클레오파트라는 어떻게 카...
로마인이야기’를 쓴 시오노나나미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2000년 로마역사에서 유일하게 천재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존재라고 했다. 수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는 도시국가였던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는 대 제국으로 뻗어가는 기초를 닦은 인물이다. 서양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표현되는 로마의 흔적은 서양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동양을 대표하는 팜므파탈의 대표적인 여성이 양귀비라면 서양역사에서는 클레오파트라가 대척점에 서있다. 이들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목표대상인 남성을 자신의 매력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를 만날 당시에 그녀는 정치적으로 위기에 서있었다. 자신의 남편이자 오빠인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14세가 왕권다툼에서 이겨 그녀를 강제로 폐위시키고 유배를 시킬려는 순간이었다. 권력욕이 강했던 클레오파트라가 권력싸움에서 밀릴 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그때 로마의 영웅 카이사르가 이집트로 진격해 왔다. 카이사르가 이집트를 정복하고 궁전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그 순간, 카이사르 앞으로 어느 상인이 큼지막한 양탄자를 둘러메고 나타난다. 그가 양탄자를 펼치자 그 안에 숨어 있는 젊고 아름다운 반라의 클레오파트라가 모습을 드러낸다. 카이사르는 물론이고 그의 부하들도 그 눈부신 외모에 넋을 잃고 말았다. 그날 밤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는 연인이 된다. 여자를 싫어하는 영웅이 없다고 하지만 카이사르는 그렇게 쉽게 여자의 유혹에 빠지는 남성은 아니었다. 오늘날로 치면 카이사르는 로마 사교계에서 유명한 플레이보이 였었다. 뭇 로마의 여성들이 카이사르와 사귀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고 한다.

그런 카이사르 앞에 대담하게 한창 물오른 21세의 젊은 이집트 여왕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카이사르를 자기의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그리고는 이집트의 정적들을 제거하고 최고의 권력자에 오른다.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르를 자신의 배에 초대하여 나일강을 따라 유람여행을 떠나고, 여기에서 클레오파트라는 화려한 주연을 베풀며, 끊임없이 변화무쌍하게 카이사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녀의 매력 속으로 그를 끌어들인다. 카이사르가 암살된 뒤에는 안토니우스가 그녀의 목표가 되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몇 인치만 낮아도 세계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칭송한 그녀의 미모는 어느 정도 였을까?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동전에 그려진 두상과 각종 문헌에 나타난 기록을 보면 그녀는 길고 갸름한 얼굴형과 오똑한 코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뚜렷한 특징은 놀라울 만큼 크고 아름다운 눈이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했던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세계최고의 미인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녀가 뛰어났던 것은 남자를 매료시키는 탁월한 능력이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성일지라도 남자는 한 여자에게 만족하기 어렵다. 남자는 다른 쾌락을 열망하고 끊임없이 모험을 즐기고 싶어한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는 최고권력자들의 그런 속성을 정확히 꿰뚫고 그들의 끊임없는 정복욕과 탐구심을 자극했던 것이다. 화려한 주연을 베풀고, 선물, 유람여행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였고, 남자가 정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냉정하게 물러서며, 차갑게 돌변했다. 그녀의 그런 변화무쌍한 모습 때문에 카이사르나 안토니우스 같은 시대의 영웅들도 그녀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가 역사에 남는 최고의 유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그녀의 오똑한 콧대만이 아닌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남성의 심리를 꿰뚫은 그녀 나름의 매력과 전략 때문이 아니었을까?







왠 클레오파트라 타령이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성의학을 하는 입장에서 클레오파트라와 같은 여성은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다. 레이저질성형술(이쁜이수술)을 더 발전시킨 수술을 ‘양귀비수술’에 대비되는 ‘클레오파트라수술’ 이라고 내 나름대로 이름 붙인 것도 이러한 클레오파트라의 매혹이 이 수술에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헤어날 수 없는 매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남성을 자신의 곁에 영원히 붙들었던 클레오파트라 처럼, 끊임없는 성적매력으로 남성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얘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이 애정을 가지는 대상에게 질리지 않는 다양한 변화와 즐거움으로 상대방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매력남, 매력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의학 치료의 핵심도 어떻게 보면 변하지 않는 대상이지만 팔색조처럼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자극을 상대에게 제공함으로써 늘 신혼과 같은 신선함을 제공하는데 있다. 아무리 예쁜 옷,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똑 같은 것이 늘 반복된다면 식상하지 않겠는가?

[출처] 클레오파트라는 어떻게 카이사르를 유혹 했을까?|작성자 예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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