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 4/1, 삼천포로 빠지기로 하고 삼천포 대교로 가는 길이다. 개나리도 동백도 피어 있어 벚꽃 터널이 이색적이다. 아쉬운 건 차가 다니는 도로라는 것이다. 동백꽃이 활짝 피어 수많은 꽃송이를 달고 있다. 동백은 원래 수수한 꽃이지만 여기는 장미 만큼이나 화려하다. 호연재는 조선 ..
4/1. 오전에는 영취산을 소요하다가 점심을 먹고는 부산 방향으로 향한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삼천포 1박 후 가천 다랭이논을 찾았다. 상주 은모래비치 방향에서 가는 길이다. 고개를 하나 넘으니 정겨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차를 길섶에 붙이고 사진을 찍는다. 운전하는 ..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차가운 날씨다. 완전무장을 하고 영취산으로 향한다. 상암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는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7시 무렵이다. 날씨는 차갑지만 視界가 무척 좋다. 하늘에 흰 구름도 여기저기에 둥실 떠서 풍경을 돕는..
봄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괜시리 설레어 남으로 향한다. 봄꽃이야 해마다 피는 것인데도 해마다 또 가슴 설레는 것은 아직도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남도로 가는 길목은 이미 꽃들이 만개했다. 바람에 실려오는 꽃 내음에 들떠 오동도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와 주..
아프리카에 다녀와서 거의 산에 가지 못했다. 후유증인지도 모를 일이다. 봄도 깊어 가는데 산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무료한 나날을 보냈다. 핑계겠지만 날씨 탓도 있다. 한국의 봄은 미세 먼지에 빼앗겼다. 매일 뿌연 날이 계속되니 외출을 하고 싶은 의욕이 없다. 그런 날이면 파타고니..
3월 11일, 올해는 공자님이 誕降하신 지 2570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그런 건 내게 중요하지 않다. 공자님께 올리는 제사를 보러 성균관 대성전에 갔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석전은 공자님을 모신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석채, 상정제, 정제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기행문은 22회로 마감한다. 23일간의 여행이지만 마지막 날은 비행기에서 돌아오는 시간과 시차가 겹쳐 하루를 다 보내기 때문이다.> 어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넘어질 뻔 하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난간을 붓잡고 ..
2019년 1월 16일 수요일 새벽에 비가 내린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일정에서 비 때문에 차질을 빚는 일은 없었다. 오늘도 일정이 비행기로 다르예스살람으로 가서 그곳에서 아디스아바바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면 되니까 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여섯 시에 환전소를 찾아 나선다. 어제 로..
2019년 1월 15일 화요일 아침 6시, 시내가 궁금해서 시내로 나간다. 바닷가에 나가려다 방향을 잘못 잡아 일출을 놓쳤다. 한참을 돌아다니며 일출 포인트를 찾았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해가 뜨고 만 것이다. 돌아와서 7시에 식사, 아프리카 어느 나라로 보이는 승무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모닝콜이 울려도 게으름을 부린다. 오늘 일정이 10시 시작이기 때문이다. 어제 저녁 호텔을 옮기느라 늦어져서 사방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이슬람의 냄새를 많이 풍기고 있다. 여기 스톤타운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오래된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