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에서의 마지막 밤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친했던 친구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초촐한 타이 음식이지만 거리에서가 아니라 식탁에 마주 앉아 음식을 나누니 더욱 평온해 집니다. 역시 멀좀 먹어줘야 합니다 ㅎㅎ 서로 알지 못했던 개인사들을 조금씩 알게 되니 참 이사..
밤새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보다 먼저 자리를 차지한 넘이 있습니다. 어제 눈위쪽과 귀에 상처가 생겨 피를 흘리던 넘인데 어제는 찌그러진 부은 눈으로 나를 경계하며 앉았다 사라지더니 오늘보니 딱지도 생기고 눈의 붓기도 가라 앉아서 다행입다. 방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