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빈창 전망대에서 아침 8시경 바라 본 분지도 정경입니다. 무인도 분지도(分芝島)는 주문도에서 분리되어 나갔다는 의미와 섬이 둘로 나누어졌다는 또다른 뜻도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분지도가 갈라진 두 개의 섬처럼 보였습니다. 1.5㎞의 거리지만 확연하게 구분되었습니다. 한쪽은 상..
책이름 : 열두 발자국 지은이 : 정재승 펴낸곳 : 어크로스 나는 TV를 백안시한다. 저녁 밥상머리에서 어머니가 켜놓은 TV를 곁눈질로 보거나, 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 만남의 장소에서, 사람 주변에서 존재를 드러내는 녀석에게 어쩔 수없이 시선이 닿았다. 그렇다. 나는 책이 아닌 거기서 ..
나는 후투티를 지상파 방송 K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動物의 王國)〉에 나옴직한 먼 나라의 새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티셔츠 위에 후드 모자를 덧대어 만든 옷인 ‘후드티’를 후투티의 머리에 쓴 관 모양의 깃털에서 유래한 옷이라고 제멋대로 연상했다. 전적으로 ..
책이름 : 러시아 혁명사 강의 지은이 : 박노자 펴낸곳 : 나무연필 소련의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나,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한국에 귀화.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나에게 러시아 출신의 한국사..
책이름 : 쌍칼이라 불러다오 지은이 : 윤성학 펴낸곳 : 문학동네 얇은 부피의 시집을 덮으며 나의 눈길은 책장 한 구석으로 향했다. 3부에 나뉘어 63편이 실린 시집의 해설은 문학비평가 황현산의 「도시의 토템」이었다. 문학비평가는 2018년 8월 8일 영면에 드셨다. 두 산문집 『밤이 선생..
책이름 : 토종 씨앗의 역습 지은이 : 김석기 펴낸곳 : 들녘 자연농법으로 미래를 꿈꾼 이와사와 노부오의 『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논』(살림, 2012)의 옮긴이로서 저자를 처음 만났다. 이어 토종곡식 씨앗에 대한 기록으로 백승우와 공저인 『토종 곡식』(들녘, 2012)이 두 번째였다. 『토종 ..
외포항에서 오전 9시 10분에 출항한 1항차 객선이 주문도에 닿는 시간은 대략 10시 40분경입니다. 주문도는 조선 후기 임경업 장군이 중국에 사신으로 가면서 한양의 국왕께 하직인사 글을 올려 주문도(奏文島)라 불렸는데, 지금은 주문도(注文島)로 변했습니다. 배 닿는 시간은 물때에 따..
서해의 면적은 40만4,000㎢입니다. 길이는 남북 1,000㎞이고, 동서는 700㎞입니다. 수심은 20 ~ 80m 정도로 최대수심은 103m이고, 평균수심은 44m입니다. 황하(黃河)에 의해 운반된 황토로 바닷물이 항상 누렇게 흐려 있어 황해라고 부릅니다. 신생대 제4기 최후 빙하기 때 서해의 해수면은 현재보..
책이름 : 바다맛 기행 2 지은이 : 김준 펴낸곳 : 자연과생태 해양학자 김준이 〈자연과생태〉에서 펴낸 『바다맛 기행』 시리즈가 책장에서 사이좋게 어깨를 겨누고 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라는 부제를 단 세 권의 책은 바다 문화사였다. 1권이 밥상에서 마주 대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