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남편따라 귀양인지 귀향인지를 했다. 당연히 제주도에서는 귤농사다. 이제는 바람과 돌이 낯설지 않다. 하지만 아직 현지어습득이 안되어 옆집할머니같은 native speaker와는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하다. 실(實) 결(潔) 원(願)은 성실, 성결, 성원. 우리아이들의 이름이다. 실결원귤은 하늘과 농부의 열매(實)이다, 자연에 가까운 깨끗한(潔) 귤이다. 땅과 사람이 원(願)하는방법으로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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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실결원 다음블로그에서 실결원 네이버 블로그로 옮김니다. 2017년 9월28일이후부터 실결원의 새 글은 실결원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arkmy0827 위 주소 클릭하시면 실결원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블로그 처음 시작할때 daum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
17년 청귤 첫 출하. 눈을 떠보니 6시 10분 전이다.6시까지 가향과 민준이 온다고 했는데. 새벽에 내린 소나기로 귤은 젖어있고. 이렇게 약간 불안하지만 올해 청귤수확 첫날을 시작했다. 오전에 귤따서 오후에 열씨미 포장 발송한다. 딱 정오까지 귤따고 바닥에 펼쳐서 선풍기 바람 ..
잔류농약검사서 살충제 달걀이 주는 충격은 소비자 뿐 아니라 농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아니 더 강도가 쎄다. 더 충격은 농약 한번 안쓰는 방사농장의 달걀에서 DDT 성분이 기준치 이하이지만 검출 된것이다. 이 뉴스를 접했을때 '망연자실' 했다. 이전에 과수원이었던 방사양계장 토양..
선녀벌레 천적, 참새떼 귤나무를 괴롭히는 충들 중에 이름도 미워할수 없는 '선녀벌레'가 있다. 나무의 연한 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 먹는다. 밀도가 낮을땐 '그래 먹으라~' 며 인심좋은친환경 농부 코스프레를 했는데. 숫자가 많아지니 문제가 달라졌다. 6월초 부터 방제를 했으나, 방제..
폐식용유로 EM비누만들기 (실패사례) 폐식용유로 EM비누 만들려구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식용유에 가성가리를 넣으면 물비누가 되고, 식용유에 가성소다를 넣으면 고체비누가 되는 것이었다. 자닮오일(물비누) 만드는 경험이 있는 나로서 별 저항없이 도전했다. 인터넷에 소개..
비싼 예초기 유기농 과수원에서 여름 내도록 하는 일은 예초다. 5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풀은 재배하지 않아도 정말 잘 자란다. 올해 가뭄중에 잠깐 비가 와도 풀을 금방 자란다. 연중 4~5회 예초를 한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다 베고 나면 또 이 끝에 풀은 허리까지 자라있다. 예초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