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는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능선이 많이 있다. 그 중 하나인 상장능선에 간다. 구파발역 1번출구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예비군훈련장 앞에서 내린다. 704번 버스를 타도 된다. 34번,704번만 기억해도 북한산의 다양한 코스를 둘러볼수 있을 것이다. 산행코스 : 솔고..
지난 겨울 진고개~대관령 이후 1년만에 북쪽 대간길을 이어본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아침 6시 40분 첫차를 타고 횡계에 가니 9시 20분쯤. 횡계에서 대관령 가는 버스는 9시,10시 10분이라 하니 시간이 어중간하다. 올 여름 횡계에 들렀을때는 9시 30분차로 되어 있었는데 또 바뀌었나 보다. 동..
~지난주 남원 문덕봉과 고리봉 산행기를 올렸음에도 왜 산행을 다녀오지 않았느냐, 아님 산행기를 올리지 않았느냐는 님들의 질문을 받아야했다. 그분들은 내 블로그 이름을 검색하거나 즐겨찾기로 들어오신 것이 아닌 Daum블로그 홈에서 진행하는 공감이나 인기글 목록을 보고 들어오신..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힘든 날이었다. 최근 1년간 이렇게 힘든 날이 있었을까 싶을만큼 힘겨운 날이었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6시 첫차를 타고 남원으로 내려간다. 남원시외터미널 앞에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순간 착각해 고속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조금만 ..
딱 20년만인거 같다. 산이라고는 유원지처럼 가봤던 마이산과 대둔산이 전부이던 시절, 시설도 안되어 있던 이 험한 곳을 샌들 신고 올랐으니 신발도 내 발도 성한 곳 없이 내려왔었던 곳, 그 구봉산에 간다. 언젠가부터 구봉산은 많이들 찾는 명산이 되어 있었다. 산행코스: 구봉산주차장..
처음 계획은 주왕산이 아닌 영덕 팔각산을 가려고 안동터미널로 내려온 상태였다. 물론 동서울에서 영덕행 7시 첫차가 있긴 하지만 영덕에 도착하면 팔각산 가는 버스를 놓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6시 안동행 첫차를 타고 내려와서 영덕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갑자기 주왕산이 가고 ..
거의 1년만인가~ 정말 오랜만에 이 공간을 찾았다. 다시금 글을 쓰는게 맞을까 반문도 해보았다. 그동안 많이 게을러졌다. 산행기 정리를 하지 않으니 그 모든 시간들이 잊혀져 버린다는 게 문제였다. 가끔씩 산중에서 만나는 님들, 왜 글을 올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생각해 보니 그리움이 ..
여러번 고민을 하다 이 글을 올린다. 더 이상은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할것 같다. 그동안 성원해주시고 매주 잊지 않고 방문해주신 님들껜 죄송하고 감사하단 인사를 전하지 않고 떠날수 없겠다. 블로그를 하는 많은 분들은 자기 블로그가 유명해지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
밤새 두근거림으로 아침까지도 잠을 이룰수 없었다. 설레여서가 아니다. 이 구간을 대중교통으로 당일로 다녀올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이 없어 밤새 답을 내리지 못해서다. 주로 진고개에서 새벽에 시작해 어두운 시간 소황병산 일대에서 길을 잘못 찾아 단체로 우왕좌왕 했던 기억만이 ..
사는게 얼마나 거하겠느냐만 지나고 뒤돌아보면 한해동안 무얼하고 살았는지. 늘 그것같은 일상에 무덤덤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살짝 자괴감이 들 무렵 그 시간들 또한 애틋한 자신이었고 나름 애쓰며 살았을거라 위로해 보게 된다.그렇게 한해가 지나간다.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외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