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작· 수필&산문&시...

가을비 2006. 10. 13. 12:00

    가을은 그리움 / 김귀수

여름이 머물다간 그 빈자리
가을이 쓸쓸하게 앉아있구나
얇은 실바람만 불어와도
서늘한 찬기운에 가슴저림은
아마도 무심한 세월탓인가...
꽃무늬 그려진 흰 손수건으로
실없이 두눈가를 훔칠라치면
애궂은 잔기침에 목이메인다
젊어 한 때 사랑이지 나이드니 혈육이라
더듬더듬 기억의 창을 열면
언제나 환하게 웃고계신 부처님같은 나의 어머니
지금쯤 당신의 무덤가에도
이름모를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겠지
해마다 기일이 돌아 오는 가을이되면
물보라처럼 피어나는 하얀 그리움
정이많아 마음이 따뜻했던 나의 어머니
사후에사 회한으로 가슴아려도
산자들의 부질없는 위로아닌가
박꽃처럼 화사하신 나의 어머니
지금도 잠이들면 꿈길로 찾아오시어
부드러운 손길로 사랑주시는 당신향기는 
영원히 가슴속에 각인이되어 
어머니의 자식임이 자랑스러워
가을은 그리움 
여름이 머물다간 그 빈자리
가을이 쓸쓸하게 앉아있구나
어머니를 그리는 불효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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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민달팽이 한 마리가 길 위에 나와 있다

문득 달팽이가 느리다거나 내가 빠르다는 건

진실과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엔 자기만의 속도가 있기 때문이다

달팽아 너는 네 속도로, 나는 내 속도로 가자

그럼 우린 잘 가는 거다



새로시작되는 한주는...
천천히 가든 빨리가든 각자가 진행해 온 인생의 속도에 맞춰
즐겁고 희망 가득한 시간들로 가득하시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