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작· 수필&산문&시...

가을비 2006. 10. 16. 13:31

      아버지 (성묘)/김귀수 아버지를 찾아 가는 외로운 산길 마른솔잎 발 아래 바스락거린다 밤나무 숲 우거진 비탈을 따라 낯선이 들 무덤도 몇 차례 지나고
            이마에 구슬땀을 손등으로 훔치고 산등성이 올라서면 싸리나무 대롱대롱 작은 꽃송이... 키 작은 떡갈나뭇잎 사이로 산메뚜기 껑충 뛰며 나를 반긴다. 산아래 굽어보면 저멀리 하얀 강줄기... 장구 솜씨 멋들어진 소월이라는 기생과 정분 나서 철철이 투망으로 고기잡아 놀이 판을 벌이던 풍류를 좋아하고 사랑앞에 언제나 당당하시든 아버지 모습... 말없이 수발드시던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아리다. 모신지 오래건만 밑흙이 부실하여 뿌리를 못 내린 잔듸 사이로 산짐승의 발자취에 상채기 난 산소를 보니 마음이 아파 두번 절하고 소주 한병 흩뿌리고 산소 주변 손바닥으로 다독거리고 말없이 하산 하는 길 바람은 쓸쓸하고 이름 모를 산새 소리에 목이 잠긴다 어머니를 외롭게 하셨어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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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울 따라
        수세미 조롱박이 주렁주렁
        따스한 갈 햇살에
        익어가는 五穀百果
        감나무 朱黃 꽃무리 피었다.

        草家지붕 위에
        하얀 박 덩이가 빛나고
        빨간 고추 물 젖은 고추잠자리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애처롭다

        푸른 하늘 물들이며
        서늘한 바람과 함께
        저 만큼 달려오는
        우리들의 가을抒情입니다.


        남은 休暇時間
        햇살도 맑은 가을 날
        山들에 나가 가을 抒情에
        (흠)뻑 젖어 봄도 좋을 날.
        (즐)겁고 健康한 休日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아버지 무덤가
        억새 풀꽃만
        무성히 돋아났네..

        풀 한줌 뽑아 주고
        술한잔 올리고
        돌아서니

        높은 가을 하늘 만큼
        크신 사랑 앞에
        눈물만 적시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