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펜션] 광양매화축제 갔다가 머문 조식제공 지리산 황토방펜션 <아름다운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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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담♡

2017. 3. 13.

여행 할 때는 아침을 챙겨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펜션을 검색할 때 조식제공 펜션을 찾아보곤 하는데...

지리산 펜션 중에 조식이 제공되는 멋진 펜션이 있으니,

이름부터 아름다운

아름다운 산골 펜션!



아메리칸 스타일로 우아하게 식사를 즐기고,

그 날의 여행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으니 여간 든든한 게 아니다.



광양 매화가 팝콘처럼 푱푱푱 터지는 어느 날,

지리산으로 떠난 여행,



꽃망울을 터뜨리기 전 부풀어 오른 꽃봉오리가 어찌나 귀엽던지...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광양 매화는 어김없이 피었고,

매화를 보겠다고 전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매화마을은 예년처럼 북적~



그런데 지리산의 날씨도 은근히 변화무쌍한 터라

우리가 펜션에 들어갈 때 쯤엔 비가 쏟어졌는데...

기와가 멋스럽게 얹어진 지리산황토방펜션의 운치가 끝내준다.



펜션단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이곳 아름다운산골펜션은

갈 때마다 지리산 속 유토피아 같은 느낌!



저녁이 되니 조금 쌀쌀해진 탓에

모두들 따끈한 아랫목을 그리워했던 터라

방에 들어가자마자 훈훈하게 느껴지는 온기에 다들 기쁨의 탄성을...



아궁이에 장작을 때어 달라고 요청을 해놨던 터라

바닥이 어찌나 뜨겁던지

황토방에 발을 디디는 순간 모두들 본의 아니게

폴짝폴짝 댄스를...



이런 지리산 산골에서 만날 거라고 그 누구도 쉽게 상상하기 힘든

히노끼 스타일의 욕실!

처음 본 사람들은 누구나 "우와~" 하고 감탄하게 된다.



나무로 된 계단을 올라가게 되면

탁 트인 다락방을 만나게 되는데,

다락방의 낭만도 굿~!



다락방이 있다보니 천장이 매우 높아 넓지 않은 방임에도 전혀 답답함이 없는데,

전등갓은 톡 떼어 모자로 쓰고 싶은 유혹이...


뜨끈한 황토방 누워 몸의 피로를 풀었더니

어찌나 상쾌하던지,

다들 이곳 하동펜션에서 몇 박 몇 일을 있어도 좋겠다고 아우성~



그렇게 가뿐해진 우리 몸만큼이나 상쾌한 아침이 밝고,

펜션 앞으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새들의 맑은 노랫소리가 자연알람이 되어준다.



전날 봄비에 촉촉히 젖은 우산들은 일제히 봄볕에 자연건조중~



이곳 하동펜션에서는 조식을 위한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바로 옆으로 지리산 계곡이 흐르고

지리산 계곡이 흐르는 쪽은 모두 창으로 되어 있으니

전망이 판타스틱~!



이곳에서의 식사는 셀프서비스~

일단 눈에 띄는 스프부터 한 그릇 준비하고,



식빵을 토스터에 굽고,



토스트에 곁들일 버터와 잼을 준비!



일행들이 함께 먹을 계란후라이도 한번에~



그렇게 사부작사부작 준비한 우리들의 아침식사!



원두커피까지 제공되니

이 정도면 너무나 감사한 조찬이다.



저마다 계란후라이 두툼하게 넣어 샌드위치도 만들어먹고,



버터와 잼 발라 바삭하고도 부드러운 토스트를 맛보기도 하고,



스프에도 식빵을 떼어 넣어

퓨전 스프로 조리해 먹기도 하는 등,

하동펜션에서 제공한 조식을

저마다의 취향대로 만족스럽게 즐겼다.  



전날만 해도 펜션에서 조식을 하고

일찌감치 길을 나서자 했었는데,

황토방펜션의 뜨끈함에 중독되어

다들 일어날 생각을 안 한 관계로

준비해간 과일과 간식들을 다 챙겨먹고

체크아웃시간에 임박해서 나왔다.

그래놓고도 다들 이곳 하동펜션을 떠나는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남겨야했는데...



아름다운산골펜션에서 화개장터로 나가는 길은

다름아닌 봄 되면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이루는 그 길이다.



아직 벚꽃이 피기 전이라 앙상한 가지만 감상.

벚꽃 터널은 차로가 좁을 수록 더 환상적인데,

이곳 길은 편도 차로가 위 아래로 나뉘어져 있어서

편도 1차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으니.

벚꽃 필 무렵이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연출하는 게 당연!



작년에 벚꽃 만개했을 때 쌍계사십리벚꽃길을 걸어보겠다고 왔었으나,

화개장터까지도 진입을 못하고 돌아갔던 가슴 아픈 추억이...



지금은 인적 드문 그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그 때의 아쉬움을 달래며 걸어보는데,

오호 통재라~지금은 벚꽃이 없구나!!



봄에는 예쁜 꽃들이 있고

여름엔 시원한 계곡이 있고

가을엔 환상적인 단풍이 있고

겨울엔 멋진 설경이 있어,

사계절 언제 가도 참 좋은 지리산,

그 곳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가도 좋은

아름다운 산골이 있어

지리산을 찾을 때면 든든하다~